누렁이”건강이” 입양….


집주인 언니가 건강이를 소개하고 있지요. ^^*


언니 아들 옷을 가져다가 추울까봐 입혀주셨구요.


옆에 있는 발발이는 짜르….눈도 작고 다리도 짧다고 붙인 이름이래요. ^^


 



집주면을 한바퀴 돌고나서 경사진 곳을 오르내리면 힘이 좋아질거라 시도했는데..


역시 약간의 경사와 턱만 있어도 잘 못걸어요.


맨앞의 검정아가가 이집 대장인 “초롱이” 방송에 나왔던 아이죠.


가여운 새끼 고양이를 젖먹여 키운 아이요.


품성이 끝내주게 좋은 아이입니다.


함께 산책좀 했는데…


건강이는 약간의 경사에도 주저앉아버려요.


집주인 언니가 주저앉은 건강이를 도와줘서 일어났지요.


 



제일 이쁨받는 오골계…무슨 오골계라 했는데 잊어버렸어요. ^^


금빛에 짙은 청록색의 빛나는 치장을 하고 있는 위풍당당하고 개앞에서도 겁대가리(?) 없는 애래요. ㅋㅋ


집에서 좀 떨어진 산쪽으로 제가 다른 강쥐들 보러 올라갔더니…


건강이가 멀리서 힘겨운 다리 이끌면서도 열심히 걸어오더이다.


그모습이 얼마나 대견스럽고 이뻣는지….감동였어요. 사람도 겨우 걷는 진흙땅을 어기적어기적 올라왔어요.


오골계 무리와 대형견들이 있는 곳으로…겁도없이 말이죠..^^*


 



이집 고양이 한녀석이 “너는 누군고?” 하듯 열심히 쳐다봅니다.


건강이도 뒤에 서 있던 고양이를 쳐다보는데…


저 모습은 무서워서가 아니라 몸을 잘 가누지 못해서 뒷쪽에 있는 뭔가를 볼땐 항상 저런 모습으로 쳐다봐요.


그집 고양이도 오골계도 다들 반겨주는건지..정탐하는건지….함께 따라다녔어요.


 


****


 


 


힘겹게 구조해서 입양보냈다가 여~엉 불안했던 곳…돼지농장…


밤새 걱정스러워 아침일찍 데리러 갔습니다.


다행히 주인은 나와보지도 않고 딸만 나와서 처방전으로 받아뒀던 약만 건네주더군요.


태국노동자 한사람만 나와서 인사해주더군요.


 


입양처가 없어 고민스러웠지만 일단 데리고 나와야겠다 싶어 밤새 고민하고 있던 차에


지성이면 감천인지…


제가 알고 지내던 언니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예전에 ‘주주클럽’에도 나왔던 분인데요….강쥐가 고양이를 품어 키운 이야기로 방송에 나왔었죠.


지금도 그 녀석들 서로 엉켜 놀고 엄청 귀여운데요.


마침 “건강이”때문에 고민이라 했더니…


보호소에 어떻게 보내느냐고…사랑도 못받았을텐데…하면서


자기집에 데려다 놓으라더군요.


사실 거기도 애들이 좀 많아요. 물론 능력 되는분이지만…


강쥐들이 9마리….고양이 22마리….닭은…숫자는 모름…^^


그걸 아는지라 차마 얘기를 못꺼내고 있었는데


마침 언니가 먼저 말을 꺼내더군요.


언니가 입양해주면 정말 안심이거든요.


개고기 절대 반대하지, 절대 묶어서 안키우지, 절대 임신 안시키지..(암수를 분리해놨거든요)


그집 아가들 엄청 잘먹어서 다들 통통하고 엄청 건강한걸 제가 봤고….


더우기 산에 있는 집이라 맘껏 놀수도 있구요.


언니가 당장 데려오라길래 아침일찍 출발하여 돼지농장에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전날 비가와서 땅이 좀 질었지만


그집 아가들(고양이, 강쥐, 닭)은 여전히 잘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마치 내세상이다 싶을 정도로…^^


 


“건강이”를 받아안자마자 해가 잘드는 자리에 이불 깔고 앉히던 언니…


계속 안타까워하더군요.


추울까봐 아들애 옷 가져오라해서 입혀주더군요.


그리곤 사료와 캔을 웠더니….허겁지겁…


돼지농장에서 아침을 안준건지…ㅜ.ㅜ;;


그집 터줏대감 강쥐들이 품성이 좋아요. 건강이 도착하기 전에 애들한테 아픈애가 올거라고 잘 지내라고 얘기해놨다더군요. ^^*


고양이들도 닭도 전부 누가왔나싶게 살피더군요.


집주변도 돌아보게 하려고 저랑 언니가 움직였더니 걷기도 힘든 몸인데도 열심히 따라다녔습니다.


쉬라고 해도 계속 저만 찾아다니더군요.


아마 태어나서 처음 많이 걸었을 겁니다.


제가 바로 떠나면 안될듯 싶어 집에 들어가 밥도 먹고 한참을 있었어요.


그래선지 “건강이”도 마련해준 자리에 두다리 쭈욱 뻗고 자더군요.


아마 처음으로 운동 많이 해서 힘들었을거예요.


그런데 두다리펴고 자는건 저도 처음봤어요. 제 마음이 놓이더군요.


 


이녀석…이젠 좀 살것 같은지 밥그릇에 다른 애들이 오려하면 쭝얼대요. 오지말라고…ㅋㅋ


먹고자하는 욕망이 엄청 살아난거 같습니다. 자기 밥그릇은 움직이지 못하면서도 기를 쓰고 사수하대요.


 


내일은 장에가서 황태좀 사다가 한달정도 끓여먹인답니다.


산책도 계속 같이 하구요. 그러면 근력도 생기고…나아질거라고.


그집 강쥐들 내의 학습을 익힌다면 닭도 안잡아먹겠죠.


엄청 이쁜 오골계들이랍니다. 애완오골계…


 


그곳에서 다른 동물들과 사이좋게 지내면서 사랑 담뿍 받고 잘 자랄거라 믿어요.


“건강이”가 오골계 잡으면 어쩌나…걱정했더니


그래도 절대 다른데 안보낸다네요. 그땐 작은 운동장 만들어주면 될거라고.


 


저도 가끔 놀러갈 수 있는 곳이라 정말 다행입니다.


하늘이 도운듯 합니다.


모든 분들의 간절한 바램이 통했나봐요.


저도 이젠 안심하고 제 일에 열중할 수 있을겁니다.


 


참, “건강이” 이름도 “튼튼이”로 한답니다. 그집 딸아들이 그게 좋다고요..^^*


예전에 어떤 만화에 나왔던 캐릭터라네요.


튼튼하게 무럭무럭 잘 자란 모습 다음에 다시 올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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