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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01202215204448&p=yonhap
동물사랑실천협회의 제 2차 연평도의 동물구호활동이 무사히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반경 인천항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활동가 다섯이 연평도에 들어가 구호활동을 벌였으며,
무사히 뭍으로 나와서는 인천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4분의 활동가와 합류하였습니다.
2차 구호활동은 임시 피난처에 계시는 연평도 주민들 중 꼭 데리고 나와 좋은 곳으로 입양을 보내 달라고 말씀하신 동물들과 집 안에 갇혀서 사람 눈에 띄지 않는 동물들 위주로 구호활동을 벌였습니다.
구조된 동물들은 고양이 5, 작은 강아지 2, 성견 1마리입니다.
연평도에는 아직도 갇힌 채 주인이 쏟아놓고 간 사료를 이미 다 먹어버려 굶주려 있는 동물들이 꽤 됩니다.
공포에 질려 짖지도 않고 있어서 발견이 어렵습니다.
2차 활동에서 모두 뭍으로 데리고 나오는 구출활동을 할 수 없어서 일단 사료와 간식 등을 많이 주고 왔으며,
대략적인 파악을 모두 해 놓은 상황입니다.
3차 구호활동에서는 더 많은 지역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폭격을 맞아 이미 죽어 있는 동물들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또 수십마리가 갇혀서 밥을 단 한번도 먹지 못한 채 기진맥진해 있는 동물들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날씨가 나빠 내일, 내일 모레는 배가 뜰 것 같지 않습니다.
주말 즈음 다시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혹시 함께 가실 회원님들은 신청해 주셔도 좋습니다.
구호활동을 벌이며 큰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기 어려워 스마트 폰으로 찍어 놓았는데
방전이 되어 버려 수리를 맡겨야 합니다.
또 동영상 캠코더는 집안에서 굶주린 채 발견된 고양이 구조시에 물통에 빠져 말리는 중입니다. ㅜㅜ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사진과 동영상과 함께 자세한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기사로 나온 것을 대신해서 올려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에 힘입어 지치지 않고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ww.fromcare.org
구조된 고양이
(이 녀석은 아래 기사에 나온 녀석과 동일묘입니다. 잘 구조되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태’ 10일째를 맞는 2일 동물사랑실천협회 회원들이 연평도 마을에서
구조한 고양이를 배에 실어 뭍으로 옮기고 있다.
한·미연합훈련 마지막 날인 1일 오전 연평도는 재기의 의지와 걱정이 뒤섞인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남아 있는 무·배추라도 뽑아서 김장을 해야지…” 연평면사무소 근처의 밭에 나온 주민 장문길(64)씨는 불안한 표정으로 분주히 김장거리를 찾았다. 손으로 밭 고랑 사이를 헤치며 배추 등을 뽑아 포대에 넣었다. 장씨는 기온이 더 떨어지고 눈까지 내리면 김장거리로 못 쓰기 때문에 한시가 급하다고 했다.
그는 포격 당시 옷가지만 챙겨 인천으로 피신했다. 이날 인천에서 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 장씨는 “북한의 추가 포격이 걱정되지만 내 삶의 터전을 내가 아니면 누가 지키겠느냐.”며 “일주일간 방치된 난방시설 등을 챙겨 보고, 김장거리를 마련, 겨울 날 채비를 하려고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다.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는 날이지만 연평도 전역에는 북한의 재도발 우려로 전운이 고조됐다. 섬 곳곳에서는 군인들이 해안 순찰 등에 나서는 등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특히 오는 6일부터 해상사격훈련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은 혹시 모를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연평도에 잔류한 수십명의 주민들은 ‘겨울 나기 준비’에 여념이 없다. 김장을 담그거나 집 수리를 하기 위해 돌아오는 주민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상황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나쁘다.
이날 배를 타고 섬으로 돌아온 김모(70)씨는 부서진 집을 보고 한숨부터 내쉬었다. 창문이 모두 깨져 임시로 나무판자를 덧대어 놓았지만 어떻게 겨울을 날지 걱정이 태산이다. 힘겹게 나무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망치질을 했지만 포격으로 완전히 폐허가 된 맞은편 집을 보면 힘이 절로 빠진다고 했다. 전기라도 들어오면 좋겠지만 복구가 늦어지면서 그나마 집으로 돌아와 바람막이를 한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누가 도와줄 사람도 없어 집으로 돌아왔다. 하루빨리 전기가 복구되고 피해 보상이 이뤄져야 제대로 살 수 있을 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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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버려진 개들을 돌보기 위해 동물단체 회원들도 다시 연평도를 찾았다. 박소연 동물사랑실천협회 대표는 “다행히 남아 있는 주민과 취재진들이 먹을 것을 줘서 개들이 생명을 이어가고 있지만 다치거나 치료를 받아야 하는 동물도 많다.”면서 “위급한 상황이지만 동물들을 돌보기 위해 다시 섬을 찾았다.”고 말했다.
자발적으로 마을청소나 집수리를 돕기 위해 섬을 찾는 자원 봉사자도 늘어나 온기가 느껴지고 있다. 경기 고양시 행신동에서 온 안동석(54)씨는 “주민들의 마음을 북돋고 쓰레기 청소라도 힘을 보태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연평도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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