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조되어 우리 마음을 아프게 했던 해돌이, 어제 김현아 회원님께서 해돌이가 입원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상태를 확인하고 오셨고, 후기를 정회원 게시판에 올려 주셨는데,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응원을 해 주셨기에
공지로 옮겨 옵니다. 아래는 김현아님이 올리신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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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나혜경님께서 극적으로 구조하셨던 ‘해돌이’ 이야기 기억하시죠?
며칠 전, 대표님의 공지아래(공지사항 참조) 몇몇 회원님들과 함께 미팅을 가졌습니다.
그 때, 해돌이 안부 및 얼마나 치료가 진전되었는지에 대한 얘기가 나왔었고,
마침 해돌이가 진료를 받고 있는 병원이 목동에 있다는 얘기를 나혜경님께 듣고,
근처에 사는 제가 한 번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마포에 있거든요^^
어제, 오전에 해돌이를 만나러 갔는데요~(양천구 목동 783-2 하니동물병원, 2647-1772))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 해돌이 표정 및 행동 :
– 표정이 정말 밝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사진 찍을려고 2층 공간으로 나오게 했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간호사님과 사진 찍느라 좀 고생했습니다.^^
그만큼 해돌이는 건강해 보였습니다. 냄새도 연신 맡으면서 응가도 한 번 했구요~
‘ 해돌아 ‘ 하고 부르면, 성큼성큼 다가와서는 냄새 맡고 또 갑니다.
(해돌이 현재 모습)
2) 해돌이 진료상황 :
– 현재 해돌이는, 상처부위가 점차 딱지로 변할 것이며, 새 피부도 계속 생성이 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현재는 소독만 해주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힘든 진료는 다 마무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소독 외 현재 특별히 병원에서
더 치료해야 할 사항은 없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상처는 아래 사진에서처럼 처음 구조되었던 당시보다 정말 많이 나아졌습니다.
(구조 당시 해돌이 상처)
(현재 해돌이 상처부위)
물론, 아직까지 눈으로 보는 것 만으로도 많이 힘들었는데요. 사람도 빨갛게 살
벗겨지고, 딱지가 생기면 얼마나 쓰라리고, 가려운지 다들 아실 꺼에요.
사진 찍느라 잠시 벗었지만, 해돌이가 상처 핥을까봐 항상 목에 투명깔때기 하고
있어요~
3) 최종 의사선생님 의견 :
– 몰랐었는데, 해돌이는 수컷이 아니고, 암컷이라고 합니다.^^
해돌이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잘 짖지도 않고(가끔은 짖구요~^^)체격은 더 이상
자랄 것 같지는 않다고 하시네요. 나이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아직 어린 개인 것
같다고 하세요. 해돌이가 혹시 보호를 받을 곳이 있다면, 퇴원도 가능하다고 하세요.
보호해 주는 분이 상처부위에 소독만 열심히 해주시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겨우, 해돌이 상태가 어떤지 보고 온 것 밖에 없지만,
해돌이를 구해주신 ‘나혜경’ 님과 동물사랑실천협회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려요.
해돌이가 이렇게 건강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해돌이를 구해주신 우리 회원님들이 계셨기
때문이죠.~~
정말 마음 같아서는, 해돌이를 당장 데려오고 싶지만, 끝까지 책임지지도 못할꺼면서 순간의
감정으로 제 행동이 나중에 무책임하게 될까 봐, 무거운 발길을 돌렸습니다.
해돌이의 상태가 많이 호전된 만큼, 퇴원하면 보호소로 가야 할지, 혹시 입양하실 분이
나타나실지.. 협회에도 부탁 드립니다.^^..
이상, 해돌이 소식이었습니다.~
해돌이는 아직 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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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돌이 구조 당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