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이야기

지난 11월 말 협회로 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도로변에서 구조한 유기견 <산이>를 살리려 치료비 모금을 하였으나 산이는 하늘나라로 떠났고 

그렇게 모금된 금액을 동물사랑실천협회를 포함한 세 곳의 동물단체에 기부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산이의 사연을 알게 되었고, 협회를 방문하신 진유미님을 만나 후원금 1,460,000원을 전달 받았습니다.

이 후원금은 전액 동물사랑실천협회 보호소의 이전 비용으로 사용되어지며, 

보호소에 지을 견사중 하나를 <산이>의 이름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비록 먼저 하늘로 떠나보냈지만 구조자분의 책임감 있는 보호 아래 따뜻한 사랑을 담뿍 받고 간 산이가

힘든 치료 과정을 견뎌내는 동안에도 외롭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산아, 그 곳에선 아프지 말고 행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