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토 사건은, 개를 차 뒤에 묶은 채 장거리를 이동한 명백한 동물학대이며 현행 동물보호법 위반입니다. 개는 고통 속에서 똥오줌을 지리고 혓바닥을 늘어뜨린 채 침을 질질 흘렸다고 합니다. 지나가던 차들이 이 상황을 목격하고 그 차에 계속 경적을 울려도 그 차는 무시하고 계속 달렸고, 인도에 있던 사람들도 그 차에 대고 손으로 휘저었지만 그 차는 계속해서 운행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동물사랑실천협회는 부산 소재 관할 경찰서에 이 사건을 고발했고, 개의 생김새, 개가 끌려갈 때의 상태, 차량의 운행속도, 사람들의 경고를 무시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증언이 필요합니다.
개의 주인은 개가 살아있다고 주장하며, 개의 이동시의 속도등이 20키로 라고 하였으나 실제 조사한 바로는 약 60키로 정도로 이동을 하였으며, 이것이 그레이 하운드 종의 개가 아니고 시추 등의 작은 크기의 개였다면 그 속도만으로도 크게 다치거나 죽을 수 있었습니다.
일부 언론이 마치 아무런 학대도 없었던 것처럼 호도하고 있으나, 비록 동물이 살아있다고 하여 처벌할 수 없는 것이라 해도 동물 운송에 관한 명백한 현행 동물보호법 위반이며, 학대입니다. 그들의 기사 내용은 오히려 우리나라 동물보호에 대한 후진적인 수준만 보여 줄 뿐입니다 .
다소 힘들더라고 개인적인 불이익이 크지 않다면 이와 같이 잔인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더 나아가 동물보호법을 강화, 개정할 수 있도록 제보자님의 증언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한 가지 소식을 더 첨부합니다 저희 협회의 정회원인 분께서 이번 비토스 사건과 관련하여 관찰 경찰서와 해당 부산역 광장 앞에서 1인 시위를 하셨습니다.
비토스의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이렇게 행동으로 직접 나서서 동물학대 근절에 대한 의지와 동물사랑에 대한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셨습니다.
1인 시위 후 경찰서에서도 협회로 혹시 추가 제보나 영상이 없었냐는 다소 진전된 방향의 구체적인 상황을 물어보는 전화가 걸려 오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동물사랑실천협회도 이런 한 분 한 분의 염원을 담아서 앞으로 이 땅에서 제 2, 제 3의 동물학대가 더이상 용납되지 않도록 늘 최선을 다할 것이며 주위에 들려오는 온갖 잡음 속에서도 동물을 위해 오늘도 내일도 꿋꿋히 달려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