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연천군 보호소 문제, 항의해주세요>
-눈밭에 묶어 놓고 목 썩어들어가는 것도 방치했던 주인
-포기했던 생각 바꿔 치료중인 개 무단으로 데리고 사라져
-최근 문제된 보호소는 동두천시와 연천군 위탁 보호소
동두천시청에 항의 글쓰기 :
모 시위탁 보호소에서 개농장으로 묻지마식 입양을 보냈던 사건과 관련, 동물사랑실천협회는 13일 남은 아이들의 입양 및 안락사 참관을 위해 문제의 시보호소와 지자체에 들렀다가 한 입양자가 십수마리를 입양한 사실을 알고 이곳도 개농장인가 싶어 확인 차 40여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입양자의 집에 들렀다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비교적 부유했던 그 집은 넓은 마당의 펜스를 둘러싸고 약 3미터 간격으로 빙 둘러 개들을 펜스에 묶어 마치 경비견처럼 두었는데 대부분의 개들이 집도 없이 눈 위에 묶여 방치된 채 칼바람과 눈보라를 그대로 맞고 있었으며, 암컷들은 모두 젖이 축 늘어진 채 새끼들을 낳고 있었던 것입니다.
비록 이 입양자는 개농장은 아니었으나 개들을 한 마리씩 반려견으로 기른다고 볼 수 없었으며, 동물보호법에 명시된 동물의 사육방법과 5대자유를 심각하게 어기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목줄이 목을 파고 들어 방치된 대형견 믹스를 발견하였고 주인이 황급히 몰랐다, 데리고 가 주어 고맙다, 당신들이 아니었으면 큰일날 뻔했다며 황급히 포기하여 데리고 나와 동두천 시에 있는 동물병원에 입원시켜 놓았습니다.
페북에도 올려 많은 분들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수술이 끝난 하루만인 오늘 갑자기 그 문제의 주인이 와서 박근혜 당선인 이름이 적힌 명함 (박근혜 당선인 선대위 소속) 을 꺼내들며 병원비가 비싸다는 투정을 부리며, 압박을 하고 시청에서 다시 데리고 가라고 했다고 말을 둘러대며 개를 데리고 가버렸습니다.
시청은 이제와서 그 개가 자신들 지역의 개가 아니라는 변명으로 이 개가 사라진 사고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시청에 항의해 주세요.
2-3주 정도 더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처를 지닌 이 개를 다시 데리고 올 수 있도록 해 주세요, 개는 이상하게 낯선 사람은 좋아했으나 주인은 무서워하였습니다.
우리는 남은 개들이 안전하게 해결될 때 까지 문제의 지자체 명과 보호소를 언급하지 않으려 했으나 이제는 밝히겠습니다.
개농장 같은 곳, 묻지마식 입양, 안락사가 아닌 고통사를 진행했던 문제의 시위탁 보호소 주체는 동두천의 통일 동물병원이었으며, 이 동물병원에 위탁을 맡긴 지자체는 각각 동두천시와 연천군이었습니다.
동두천 시에 항의하여 이 개를 주인에게서 데리고 오도록 요구해 주세요, 주인이 이미 포기했던 개입니다. 구두 약속도 유효하며 한번 포기한 개를 다시 데리고 가는 것은 절도행위입니다.
항의전화 : 박기준 팀장 031-860-2323
임종식 담당 : 031-860-2322
동두천시청에 항의 글쓰기 :
시보호소의 남은 대형견들 안락사는 며칠 미루어 놓았고, 현재 입양자를 더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