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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

다리 밑 버려진 개들 사연..혹한과 사투

“당장 개집이라도 어떻게 안 될까요. 날이 너무 추워져서 어떡해요.”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한 다리 밑에는 수십 마리의 개들이 있습니다. 다 뜯긴 이불 몇벌과 밥그릇 몇개가 나뒹굴고, 굶주린 어린 백구는 살점 없는 뼈다귀 한 점을 물고 사탕처럼 빨고 있습니다.

세어보니 개들이 스무 마리도 더 됩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안타깝기 그지없는 풍경이었습니다.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이 개들이 혹한에 떠는 것이 너무 안쓰러워 케어에 제보로 알려온 현장입니다.

견주는 인근에 사는 작은 월셋방 가난한 할머니였습니다. 길을 떠도는 개들이 불쌍해 하나 둘 거두기 시작하신 할머니. 개들은 점점 불어났고, 이제는 할머니가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할머니는, 개집이라도 지원해 줄 수 없겠냐고 눈물로 호소합니다.

구조전 갈매동의 모습

할머니가 해줄 수 있는 건 많지 않았습니다. 개집 두 개와 얇은 이불 몇 장. 굶어 죽지 않을 정도의 사료가 전부였습니다. 추위는 어떻게 해줄 도리가 없었습니다. 개들은 배고픔과 추위에 허덕이면서도, 사람이 오면 반기는 눈치였습니다.

케어 동물구호팀은 현장을 방문해 먼저 개집과 이불, 사료부터 긴급 지원했습니다. 당장 케어 보호소로 다리 밑 개들을 데려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힘에 부치는 상황입니다. 이 개들에게는 치료,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등 의료적 조치도 필요합니다. 이대로 둔다면 이 생명들의 목숨은 매우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갈매동의 새끼들 모습

인간의 이기에 의해 버려진 개들, 동정심 많은 손길에 의해 다시 거두어졌지만 가난한 할머니는 힘이 부족했습니다. 언제까지고 다리 밑에 계속해서 머물게 할 수가 없어 결국 케어 활동가들로 부터 구조하였고 바로 병원진료와 안전한 보금자리 이동을 완료 하였습니다.

♥밤톨이 렉시♥

렉시는 갓 태어난 강아지같이 밤톨같은 외모를 지닌 아이입니다. 분명 다른 소형견 아이들에 비해 그렇게 많이 작은 체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쩜 이렇게 애기애기 할까요? 🙂

입소 당시 렉시

조금 더 성장한 렉시! 성장해도 여전히 애기같아요 🙂

구조 당시 렉시는 외하수체 호르몬 문제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선천적인 호르몬 질환 문제로 디스크 후유증, 심장 위치 기형, 폐 기능 장애, 합병증으로 인한 피부질환이 발병되어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았었지요.

당시엔 기력이 없어 거의 움직이지 못했는데 현재는 치료로 인해 골격이 잡혀 튼튼히게 성장했습니다. 조금 느리지만 뒤뚱뒤뚱 걸어 다니며 여기저기를 활보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많이 활발해졌어요~

옥상 마당 탐험 중인 렉시

남들보다는 성장이 조금 느렸던 렉시. 이제는 또래 친구과 견주어도 될 만큼 건강해진 렉시가 가족을 기다립니다.

2020년 4월, 폭풍 성장한 렉시의 모습입니다.

덩치 큰 장난꾸러기가 되어 위탁처에서 지내는 렉시입니다.

렉시에게 가족이 생길 때까지 함께 응원하며 기다려 줄 대부 대모님 나타나주세요!

♥렉시를 응원해주시는 대부대모님입니다. 감사합니다.♥

허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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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1. 마은희 대모 허정희 입니다!
    마은희 다음으로 렉시 후원 하겠습니다 ^^
    너무 예쁜 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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