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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가능

고속

고속도로 구조, 그리 드문 일도 아닙니다

케어는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벼려진 개들을 구조한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

달리는 차창 밖에서 내던지는 경우. 고속도로 한 가운데 급하게 차를 정차시키고 개를 버리고 달아나는 경우. 작은 박스에 담아 고속도로에 버리는 경우 등등

차마 상상하기도 싫은 경우가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제보 받아 발견하고 그런 동물들을 어렵게 구출해서 보호하기도 합니다.

다리를 다친 채, 고속도로 갓길에 숨어있었어요

여기, 또 한 마리의 개가 어떤 사연을 가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고속도로 한 가운데서 살고 있었습니다.

제보 사진

다리를 다친 이 강아지는, 힘없이 갓길 풀숲에 누워, 추워지는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잔뜩 몸을 웅크려 누군가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차가운 고속도로에서 쌩쌩 달리는 자동차들 옆에서 겁먹고 있던 강아지. 케어 구조팀에게 약간의 경계를 하였지만, 구조팀의 간식을 맛있게 받아먹고 순한 눈으로 사람을 쳐다봤던 착한 백구였습니다.

이 백구가 차가운 고속도로에 있게 된 사연은 알 수 없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구조되었다고 해서 ‘고속’이라고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이 백구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길래 차가운 고속도로에서 몸을 숨겨야 했을까요?

버리고 달아난 주인의 차를 향해, 하염없이 쫓아가다가 다리를 다쳐 갓길에 누워 주인이 데리러 올 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을까요? 아니면, 온갖 학대를 받다가 겨우 도망쳐서, 사방이 뚫린 이 고속도로가 훨씬 안전할 거라는 생각으로 이곳에서 웅크리고 바람과 추위를 버티고 있었던 걸까요?

이 강아지의 정확한 사연을 아는 사람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이 차가운 고속도로에 있게 된 지는 알 수 없지만, 사람이 무슨 짓을 해도 자신의 온몸을 맡겨주는 순하디 순한 고속이를 보고 있자면, 학대라기보다는 매정하게 버려진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리를 묶어 매달아 두었거나, 둔기로 얻어맞았을 때 생기는…”

구조 당시, 고속이의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아 보여 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검사 결과, 고속이는 대퇴골두 판정을 받아서 다리 수술을 하였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대퇴골두는 누군가 고속이의 다리를 묶어두고 매달아 두었거나 도구에 의해 얻어맞았을 때 생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리도 다치고 많이 마른 상태였던 고속이에요

도대체 고속이는 어떤 일을 겪었던 것일까요…

♥사람 마음을 녹이는 재주가 있는 고속이의 눈을 바라봐 주세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몸이 회복된 고속이는 사람의 손길을 그리워하는 순둥이가 되었습니다.

꼬리를 쉴 새 없이 흔드는 고속1

꼬리를 쉴 새 없이 흔드는 고속2

누군가 다가가면 눈에서 초롱초롱 빛을 내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놀아달라고 보채는 순수한 애교쟁이 고속이 😀

현재 고속이는 케어 힐링센터에서 평생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겨울에 자동차가 내달리는 고속도로에서 구조된 고속. 이제는 아늑하고 따뜻한 집에서 가족들의 사랑만 받으며 지내길 바랍니다.

고속이의 눈을 쳐다보면 빠져든답니다!

고속의 평생 가족을 기다립니다-!

바라만 봐도 마음이 녹는 듯한 고속이의 눈을 평생 바라볼 가족을 찾습니다!

입양문의
– 케어 사무국
– 전화 : 02-313-8886
– 이메일 : care@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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