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매달려 숨이 끊어지기 직전, 극적으로 구조되다
목에 감긴 줄이 당겨질 때마다 몸이 공중으로 떠오릅니다. 버둥거릴수록 목은 점점 더 조여오고 숨이 막힙니다. 더는 숨이 쉬어질 것 같지 않습니다. ‘이제 끝이구나…’ 그때 어디선가 애타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멈춰요, 멈추세요 제발! 개를 그렇게 죽이면 어떡해요!”
“무슨 상관이야? 가던 길이나 가슈.”
“제발 개부터 내리세요, 네?”
한참을 이어진 실랑이…개를 옭아맸던 줄이 서서히 풀어집니다.
지나가던 행인은 도축자를 질기게 설득한 끝에 결국 돈과 개를 맞바꾸었습니다.
개는 그렇게 죽음의 바로 직전 문턱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습니다.
도살 직전 구조된 천사
‘천사’는 자신과 같이 죽음만이 기다리는 생을 사는 개들이 가득한 도축장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저 숨죽인 채, 아니 가슴속에는 소용돌이치는 공포를 매 순간 느끼며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죠. 앞선 동료가 죽어나가는 모습을 고스란히 지켜보며, 제 목에 줄이 감길 때 자신의 운명을 직감했을 겁니다.
우리나라에는 여전히 ‘천사’와 같이 불법 도축되는 개가 한 해 500만 마리에 이릅니다.
개농장의 실태가 궁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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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도, 목소리도 잃어버리다
겨우 목숨을 건진 천사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상처를 치료받았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보호자도 만났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행복을 바랐던 것일까요. 금세 천사는 파양을 당했습니다.
“개가 너무 짖어요.”
이유는 그랬습니다. 도축장에서 천사를 구했던 제보자는 어쩔 수 없이 천사에게 성대 수술을 한 뒤 다시 보호자에게 돌려보냈습니다. 인간과 함께 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보호자에게 이는 핑계였나 봅니다. 그는 천사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천사는 보호자도, 목소리도 잃어버렸습니다.
결국 제보자는 자신이 천사를 돌볼 수 없는 사정을 전하며 케어에 천사를 부탁했습니다.
♥여전히 사람 품이 제일 좋은 천사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인간은 천사를 끊임 없이 힘겹게 했지만, 여전히 천사는 사람의 손길을 제일 좋아합니다.
사람 품을 파고들며 어리광을 부리는 정말 천진하고 순수한 아이랍니다.
목소리가 나지 않는데도 사람이 보이면 텅빈 소리로 자신을 봐달라 반갑게 짖어댑니다.
여전히 사람이 제일 좋은 천사
순진한 눈빛에 애교는 덤이랍니다
애절한 눈빛을 발사중인 천사
천사의 상처를 끌어안아줄 진정한 가족을 기다립니다.
천사의 힘찬 날개가 되어주십시오-!
입양문의
☞ 케어 사무국
☞ 전화번호 : 02-313-8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