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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시

텅 빈 백사마을, 밤마다 들리는 개들의 비명소리

2018년 05월 ‘서울에 마지막 남은 달동네’라 불리는 백사마을에서 한 통의 제보 전화를 받았습니다.
하루 종일 술에 취해 있는 한 남성이 마을에 버려진 개들 17마리를 짧은 목줄에 묶어 돼지뼈와 오물을 먹이며 키운다는 것이었습니다.그리고 밤이 되면 개들의 비명소리가 텅 빈 마을에 울려 퍼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고통스러운 울부짖음을 견딜 수 없었던 제보자는 그 남성을 찾아가 항의했으나 돌아온 대답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개들이 시끄럽게 울면 나도 듣기 싫어 목줄을 끌어올려 개들을 때린다. 그럼 조용해진다” 제보자가 전한 남성의 행태는 엄연한 동물학대이며, 한 순간도 지체하거나 방관할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앉거나 엎드려 쉴 수 있기는 커녕 제대로 발 디딜 틈조차 없는 환경.

개들의 전쟁터가 있다면 바로 여기가 아닐까..

본격적으로 구조에 나선 케어는 구조를 진행하는 내내 깊은 탄식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무거운 쇠고리가 달린 짧은 목줄에 매여 제자리걸음 밖에 할 수 없는 개들은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진흙 바닥에 웅크리고 있었고, 얼마나 굶었는지 비쩍 마른 개들은 뱃가죽과 등뼈가 보일 정도였습니다. 다른 한 켠엔, 차가운 맨바닥에 살갗을 대고 꼬물거리는 9마리의 새끼들이 마르고 힘없는 어미 개의 품속을 파고들며 젖을 빨아대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곳엔 가쁜 숨을 고르는 만삭의 백구 한 마리, 가파른 경사면에 묶여 발도 제대로 딛지 못한 채 떨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놔두면 개들은 모두 영양실조와 탈수로 죽고 말 거예요!”. 역시 쉽지는 않았지만 1시간여 동안 술에 취해 있는 남성을 설득했고 마침내 그곳의 17마리 개들을 무사히 인계받을 수 있었습니다.

발 디딜 곳이 있어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17마리 모두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구조 후 케어의 협력병원으로 옮겨진 17마리의 개들은 영양실조와 낮은 면역력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는데 검진결과, 비위생적인 환경과 먹이 탓에 뱃속에서 편충이 발견되었고 몇몇 개들은 심장사상충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조 당시 제대로 걷지 못하던 강아지는 오랫동안 방치해놓은 다리 골절로 인해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받아야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현재 센터로 데려와 한 마리도 빠짐없이 케어하는 중입니다. 버려진 아픔과 학대의 아픔을 잊고 다시 따뜻한 가족을 만나 남은 현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위기의 개들이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응원과 관심, 후원 부탁드립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 보러가기
백사마을 알코올중독자가 가둬 키운 17마리의 개들

♥아기 도깨비 같은 송곳니의 쥬시♥

도깨비같은 송곳니가 포인트!

센터에서 밥은 잘 먹지만 아직은 모든게 낯설어 적응중이랍니다. 사람없을때 가끔은 조금씩 돌아다니려는 행동을 보이며 사람이 나타날 땐 다시 구석으로 숨으려합니다. 계속 도망치려 하면서도 막상 만지면 얌전히 사람의 손길을 느끼곤 합니다.

긴장한 탓인지 낯선사람이 나타났을 때 잘 짖지도 않고 슬쩍 쳐다보다 다시 돌아갑니다. 품에 안겼을때 쳐다보는 맑은 눈망울이 매력적인 아이. 가끔 쥬시의 표정을 보면 뭔가 아련하게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이 듭니다.

♥학대를 이겨낸 쥬시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쥬시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입양문의
☞ 케어 사무국
☞ 전화번호 : 02-313-8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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