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에 살던 개 한 마리
장순은 부산의 한 군부대에 살고 있었습니다.
군대에서 정식으로 기른 군견은 아니었지만 인근에 살다 자연스럽게 부대로 흘러들어가게 된 것이죠.
장순은 먹을 것도 주고 자신을 쓰다듬어주기도 하는 군인들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간혹 장순처럼 부대에 살던 개들이 군인들의 화풀이로 학대를 당했다는 뉴스가 전해지기도 하지만 장순은 사람을 매우 잘 따르는 것으로 보아 그곳의 군인들은 장순을 친근하게 대해주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집 없는 장순에게 부대는 집이었고, 잠시라도 스치는 모든 이들이 가족이었던 셈이죠.
부대가 사라지다
그러던 어느 날 부대는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장순에겐 전부였던 작은 세상이 자라지게 된겁니다.
부대 안에서 살았지만 공식적으로 군의 보호를 받는 것은 아니었던 장순은 그렇게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이를 안타깝게 여긴 부대에서는 케어로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렇게 부대가 전부인 줄 알던 장순은 케어로 보금자리를 옮겼습니다.
부산의 군 부대에 살던 장순은 부대가 이전되며 케어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카메라가 신기한지 얼굴을 빼꼼히 내민 장순
♥충성! 사람이 젤 좋은 충견 장순의 가족의 가족을 찾습니다♥
입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장순은 아직 다른 친구들이 어색한가봅니다.
개들과는 어울려본 적이 없는지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하고요.
그런 장순은 오로지 사람이 좋습니다.
사람에게는 그저 순둥순둥~ 군 부대에서 살아서인지 사람에 대한 충성심은 최고입니다.
보호소에서는 최대한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지만 장순은 다른 개들과 함께 지내야 하는 보호소가 낯설기만 합니다.
카메라를 보고 활짝 웃는 장순
눈 감고 무슨 생각 중이야?
고개를 갸웃거리는 장순의 깜찍한 얼굴
사람을 무척 좋아하는 장순이 간사님을 보고 활짝 웃고 있어요
덩치는 크지만 언제나 사람의 손길이 그리운 장순.
장순이 바라는 건 큰 집도, 좋은 먹이도, 비싼 장난감도 아닙니다. 그저 따뜻한 사람의 눈길. 그리고 손길.
사람바라기 장순의 사랑 듬뿍 받으시며 장순의 세상이 되어주실 가족을 찾습니다-!
입양문의
☞ 케어 사무국
☞ 전화번호 : 02-313-8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