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후기] 위태로운 환경에서 새끼들을 지키던 유기견 구조

칼바람이 불어 사람들이 추위에 떨던 11월 말, 동물권단체 케어는 ‘MBC 하하랜드’팀과 협력해 남양주의 유기견 구조를 진행했습니다. (2017년 12월 6일 하하랜드 방송)

유기견인 어미는 더럽고 위험한 것이 많은 공사장 잔해물들 속에 새끼 5마리를 낳아 키우고 있었습니다. 새끼들을 향한 강한 모정으로, 먼길까지 먹을 것을 구하러 다니고 누군가 새끼들 근처에 다가오면 짖으며 내쫓았습니다. 어미견은 언제나 덜덜 떨고 갈수록 말라가고 있어 건강상태가 몹시 염려되었습니다. 다행히 동네 주민들이 애정을 가지고 챙겨주고 있었지만 점차 추워지는 날씨 속에 그대로 둘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케어와 ‘하하랜드’팀은 이 유기견 가족을 구조해 안전하고 포근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케어는 대형 포획틀을 설치한 후, 새끼들을 안에 두고 평소 밥을 챙겨주던 주민 분의 도움으로 어미견을 유인하였습니다. 경계심이 강한 개일수록 주변에 낯선 사람이 있으면 더 경계하기 때문에 친숙한 사람과 물건으로 구조를 시도해야 합니다. 어미견은 처음에는 의심의 눈초리로 쉽사리 다가오지 않았으나 결국 포획틀 안에 들어가 구조에 성공하였습니다. 새끼들은 대부분 기생충과 진드기가 있었지만 치료를 통해 회복 중이며 어미견은 다행히 건강에 이상이 없었습니다.

구조 성공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이 개들이 평생 의지하고 함께 할 가족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개들은 현재 임시보호처에서 지내고 있으나 12월 말이면 임시보호 기간이 끝이 납니다. 이후 이 개들이 갈 수 있는 곳이 없어 입양과 임시보호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여섯 마리 모두 한 곳으로 가는 것은 어렵더라도 한 마리 한 마리가 얼른 좋은 가정으로 가길 바랍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 입양문의 : MBC 하하랜드 / 02-6393-6160 / 010-5037-7338

 

#누렁이 (어미견)
성별 : 암컷
체중 : 9.76kg
나이 : 2살 추정
종류 : 진도 믹스
특징 : 사람과 마주보지 못하지만 뒤에서 따름
성격 : 모성애가 강하고 강아지들을 좋아함

#크리미
성별 : 암컷
체중 : 4.27kg
나이 : 3개월
종류 : 진도 믹스
특징 : 골든 리트리버를 닮음
성격 : 나른한 표정에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음

#얼큰이
성별 : 수컷
체중 : 3.36kg
나이 : 3개월
종류 : 진도 믹스
특징 : 얼굴이 옆으로 넓적하고 짧은 다리에 통통한 편
성격 : 새끼들 중에 행동대장이고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음

#황토
성별 : 수컷
체중 : 3.42kg
나이 : 3개월
종류 : 진도 믹스
특징 : 어미 누렁이랑 똑같이 생긴 황토색 강아지
성격 : 다른 새끼들에 비해 얌전한 편

#예쁜이
성별 : 수컷
체중 : 3.12kg
나이 : 3개월
종류 : 진도 믹스
특징 : 목 주변에 십자가 모양의 흰색 털이 자라있음
성격 : 겁이 많아 사람에게 소극적임

#막내
성별 : 수컷
체중 : 2.3kg
나이 : 3개월
종류 : 진도 믹스
특징 : 몸집이 크리미의 반 정도
성격 : 겁이 많아 사람에게 소극적임

 

 

공유하기

[korea_sns_button]

케어 정기후원 (정회원·천사단·힐링센터·대부대모)

후원문의: 02-313-8886 내선 2번, care@fromcare.org

관련 소식

3 Responses

  1. 수고 많으셨어요..
    귀요미들이 좋은주인 만나 사랑받으며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꼬옥 좋은가족 만나길 기원합니다..

  2. 정말 예쁜 아이들 구조해 주셔서 수고많으셨고 감사합니다^^
    꼭 좋은 가족 만나기를 기 바랍니다

  3. 너무너무 이쁜아이들~ 임시보호기간이 끝나기 전 좋은 가정에 입양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한경은에 답글 남기기 답글 취소하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

최근 소식

“나? 조나단 리빙스턴” 소위 농장 돼지라 일컬어지는 분홍색 돼지들은 인간의 개량으로 인해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치명적이 됩니다. 땀샘이 적은 돼지들은 체온도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진흙을 몸에 묻히려고 하는데 진흙이 없는 돼지농장 안에서는 깨끗한 걸 극도로 좋아하는 돼지들이 자신의 배설물을 묻힙니다. 개도살장에서 “ 나 여기 있어요! 나도 데려가 주세요!” 하며 목소리를 내며 자신을 알리던 ‘조나단 리빙스턴’ 구조된 조나단 리빙스턴에게 언젠가 꼭 넓고 좋은 생추어리를 선물해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농장동물들이 해방되는 그날을 위해 케어는 더 많이 뛸 거에요! 조나단은 요즘 진흙목욕 심취중이라 까매지고 있어요 😂

더 읽기 »

“나는 누구일까요?“ 슬리퍼를 물었다고 인정사정없이 때리고 머리를 짓이기기까지 했던 학대, 그렇게 폭행당한 어린 백구 녀석은 많은 분들의 정성이 더해져 캐나다로 입양을 갔습니다… 뱅쿠버 공항에 내려 새로운 가족과 상봉하고 새 가족 품에 안겨 로키산맥을 차로 넘어 가는 긴 여정 속에서도 너무나 의젓하게 있었다는 녀석. 자신의 새로운 행복한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 지 알았던 걸까요? 녀석의 행복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됩니다! 녀석은 누구일까요? 정답 영상은 두번째에 있습니다.

더 읽기 »

[라이브] 전주 도살장&개농장, 남은 160녀석들, 금 주 안으로 소유권 포기 예정. 케어는 8월 27일 도살장과 농장을 급습한 후 5일간 현장에서 160여마리 남은 개들을 위해 돌보던 그 현장을 다시 찾아 갔습니다. 현장을 살펴본 후 전주시청을 찾아가서 면담하며현장에서 부족한 사항을 전달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하며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금주 안으로 전주시청은 160여 마리 개들에 대한 소유권 포기도 받아 낼 것을 단언하고 있습니나. 그 후 몇몇 녀석들은 구조하겠다는 분들이 벌써부터 나서고 있어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 많은 입양자 및 입양을 도와주실 분들이 나타나도록 케어도 지속적으로 현장을 찾아 입양 홍보를 하겠습니다.

더 읽기 »

<귀먼 백구, 구조 성공>많은 분들의 애를 태웠던 백구가 드디어 케어와 여러분들의 품으로 와 주었습니다. 어제 늦은 밤 어떤 백구가 그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사진을 받고 급하게 달려가 확인한 결과 귀 먼 백구는 아니었습니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또 다른 백구의 명복을 빕니다. 케어 구조팀은 어제 또 밤을 새우며 백구를 기다렸고 오늘 아침 7시 경 드디어 백구가 구조되었습니다.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