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델 겸 배우 ‘리치 쿨’, 비건 패션 홍보대사
해외에서 연예인들이 동물보호,채식주의, 환경보호등에 동참하여 퍼포먼스를 하거나 기부를 하거나 광고사진을 찍는 것은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이제 아시아권 스타들도 하나 둘 채식바람에 동참하며 대중문화와 패션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최근 대만의 스타 리치 쿨은 비건 패션에 대한 화보촬영으로 동물사랑실천협회에 재능기부를 하였습니다.
비건 패션(Vegan Fashion)이란?
<2012 우리나라 최초의 인조모피패션쇼 ‘사랑을 입다’>
동물 학대가 없는 원재료로 제품을 만드는 ‘비건 패션(Vegan Fashion)’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여기서 비건(Vegan)이란 채식주의자 중 유제품, 꿀, 계란 등의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죽제품, 양모와 같이 동물에서 추출한 소재로 만든 제품까지 사용하지 않는 완전 채식주의자를 말합니다.
< KBS ‘세계는 지금’ -잔인한 수확, 중국의 모피농장을 가다.->
겨울철이면 항상 등장하는 핫 아이템인 모피, 부츠, 가죽.. 그 생산 과정에서 산 채로 잔인하게 도살당하는 동물들은 밍크 5천만, 여우4천만, 개2백만, 고양이 2백만, 친칠라 25만, 담비15만, 오소리10만, 너구리 10만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동물들의 잔인한 도살과정을 동반하는 모피산업 반대에 대한 대안으로 동물사랑실천협회는 비건패션을 홍보하고 있고, 2012, 2013년 두 해에 걸쳐 PETA와 함께 인조모피패션쇼(Anti-fur Fashion show)를 주최하여 국내 정치인,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홍보와 함께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그 열풍을 타고 올 해에는 대량 모피수확의 본거지인 중국에서도 인조모피패션쇼를 개최하였습니다.
“비건 패션은 동물에 대한 사랑 이상의 모두가 지켜야 할 도덕적 가치입니다.“라고 대만의 모델 리치쿨은 말합니다.
<2013 섬유아트홀에서 열린 두번째 인조모피패션쇼>
리치쿨은 모델로서 동물성을 사용하지 않는 옷을 입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동물의 희생 없이도 얼마든지 따뜻하고 트랜디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대안이 많이 있으며 그러한 동물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비건 패션 작업에 참여한다고 말합니다.
리엔 마일리 힐가트
<비건 패션 디자이너 ‘마일리 힐가트’>
작년 11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동물사랑실천협회 & PETA가 주최한 2013 인조모피패션쇼에서는 다양한 비건 패션이 관중들에게 소개되었습니다.
그 중 의상 보뜨 꾸뛰르(Vaute Couture)의 세계적인 비건 패션 디자이너 ‘리앤 마일리 힐가트’ (Leanne Mai-ly Hilgart)는 리치쿨과 비건패션 작업을 함께 해온 그의 지인입니다.
리엔의 의상 보뜨 꾸뛰르(Vaute Couture)는 뼛속까지 동물이나 누군가의 고통을 수반하지 않는 최초의 독립적인 패션브랜드입니다.
인조모피나 인조가죽뿐만 아니라 유기농(organic), 재생(recycled), 하이테크(high-tech)소재를 직접 제작하여 기존의 겨울철 아우터를 대체하려는 시도로 출발한 브랜드입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아우터에서 시작했어요. 왜냐하면 추운 날씨가 사람들이 동물의 가죽이나 모피를 사용하려는 핑계거리라고 생각했거든요. 사람들이 더 이상 동물로 만든 제품이나 소재를 사용할 필요가 없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를 고민했어요.”
사랑을 입는 쿨한 가이, 리치쿨이 걸어온 길을 말하다.
– 평범한 사무원에서 세계적인 동물보호활동가로 –
배우이자 모델, 동물보호 활동가인 리치쿨은 많은 독립영화에서 주연을 맡았고 모델로써 다양하게 미국, 아시아, 유럽지역에서 국제 동물보호 캠페인 활동과 함께 Swatch, BlackRock, Nivea, GQ, Samsung, Chevrolet, Mr. Turk, Men’s Health, Ballantine’s and NOHARM 와 같은 패션편집 분야에서도 활동하였습니다.
태국에서 태어난 리치쿨은 스탠포드 대학에 입학을 하게 되고 그 곳에서 경제학사학위와 조직행동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됩니다. 투자은행과 정부기관 재정부서에 종사한 경험이 있으며 사무직이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다고 깨달았습니다.
채식주의자의 길로 접어들면서 동물보호 활동가의 길을 걸어온 그는 비건 음식(완전채식주의음식)이 주는 이익, 그리고 도덕적인 가치와 함께 동물과 인간이 이 세상에 조화롭게 사는 것에 대해 지인들과 팬들에게 알려왔습니다.
리치쿨은 CARE, Animals Asia, PETA and Soi Dog 와 같은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활동하는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 하고 있으며 현재 그 위치가 대중에게 알려져 세상 모든 동물복지의 중요성에 한 획을 긋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재능으로 동물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리치쿨’과 같은 유명인의 지원에 힘입어 동물사랑실천협회도 대중들에게 캠페인 활동과 같은 다양한 문화적 활동 속에서 비거니즘 (완전 채식주의)을 알려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