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을 바라보다가, 눈이 마주칠 때가 있습니다.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 지, 어떤 눈빛을 되돌려주어야 할 지 몰라 그 눈길을 피하고 싶어집니다. 자신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보고 있을까요.
꺼내주고 싶습니다. 먼저 밖으로 나온 다른 개들이 그러하듯, 풀 냄새를 맡으며 산책을 하고,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움직이고, 함께 사는 이들이 자신을 해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하며 마음껏 기대고 사랑을 표하며 지낼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가까이 얼굴 보며 눈 맞추고 싶습니다.
철창을 두고서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껏 닿을 수 있는 모습으로, 그렇게 만나고 싶습니다.
Faces in Uljin #10
There are times I end up making eye contact with dogs. Not knowing what kind of facial expressions to make or how to return their gaze, averting the interaction altogether seems to get the better of me. I wonder what they feel, gazing into our eyes yet not knowing whether this particular human is going to bring death or salvation.
I seek to be of the latter. Like other dogs that have been rescued already, they deserve to get a taste of nature on daily walks; to move freely, not constrained by the shackles of domination; to live with certainty that the people around them never mean harm; and, most importantly, to love, and to be loved.
I wish to put our faces together and stare into each other’s eyes. Not separated by iron bars, but next to each other as free creatures.
✳︎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하루 두 번 주는 물로도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오셔서 손길을 보태주시면, 빈 물그릇 한번이라도 더 채워줄 수 있고 캔 간식이라도 한입 더 먹일 수 있습니다.
✳︎ 울진에서 구조된 40여명 중 아직 17명이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울진에 남은 120명 중, 한 아이라도 구조할 비용이 모이면 먼저 구조하겠습니다. 한 아이에게 소요되는 치료와 입양을 위한 최소 경비는 200-300만원입니다.
✳︎ 케어가 구조하고 독드림이 보호합니다. 농협 351-1213-5576-83 독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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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양/임시보호 문의 Contact for Adoption/Fostering care_global@careanimalright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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