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고양이들끼리만 할머니 냄새가 나는 침대를 의지한 채 한달을 살아 갔습니다.
한 녀석은 구내염이 심하고 영양상태도 안 좋았고 많이 말라 있었습니다.
케어는 할머니와 떨어져 살던 가족으로부터 소유권을 포기받도록 했고 부천시에 기증철차를 밟아 구조하였습니다.
두 고양이들은 할머니가 안 계신 세상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버텨 왔던 듯, 떨어져 입양을 보내기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두 녀석은 어제 정말 좋은 입양가족을 찾았고 한 곳으로 입양을 갈 수 있었습니다.
구내염까지 걸려 쉽지 않은 녀석을 입양해 주신 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두 고양이와 입양가족의 행복을 빌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