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여름 동물권단체 케어는 개고기로 악명 높은 성남 모란시장 근처 야산을 찾았습니다.
현장에는 방치된 좁은 뜬장 안에 여러 마리 개들이 몇 개월째 갇혀 있었습니다. 부패된 음식과 배설물로 사방은 지독한 냄새로 진동을 했고, 무더위로 인해 개들은 지쳐 있었습니다.
케어는 소유권을 넘겨받기 위해 견주를 만나 긴 설득 끝에 구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성아는 구조 이후 케어의 돌봄을 받았습니다. 하루라도 더 빨리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고 싶었지만 대형견인 성아를 품에 안아주실 분을 만나기는 어려웠습니다.어느덧 2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감사하게도 미국 시애틀에서 성아를 입양해주시겠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비행기에 오른 성아는 이제 한 가족의 반려견이 되었습니다. 가족 곁에서 환한 웃음을 짓는 성아. 지금처럼 늘 행복한 시간 속에서 웃음 가득한 견생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