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 학대 고양이 ‘사랑’이, 폭력으로 간손상이 심해 긴급 치료중입니다 ! 지난 4월 11일 SNS에서 많은 분들의 공분을 샀던 시흥 고양이 학대 영상, 기억하고 계시지요? ‘오늘 자정에 고양이를 죽이겠다’고 엄포하며 힘없는 고양이를 세차게 때리던 학대자를 잡기위해 동물권단체케어는 즉각 현상금 300만원을 걸었고, 수소문한 끝에 학대자를 찾아 극적으로 고양이를 구출했고  안전하게 협력병원으로 이송시켰습니다. 현재 학대당한 고양이는 동물병원에서 검진을 마친 후 입원중입니다. 검진결과 간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았으며 왼쪽 갈비뼈가 부러졌었던 걸 x-ray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위쪽 갈비뼈가 아닌 왼편의 12,13번 갈비뼈가 부러졌었다는 건 외상에 의한 골절로 추정된다는 의사선생님의 소견입니다. 즉 지속적으로 폭행당해온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입니다. 간 손상 역시 급성으로 맞아서 수치가 올라간 것으로 수액처치를 받을 경우 정상수치로 내려갈 수 있다고 합니다. 케어는 구조 당시 활동가의 품에 꼭 안겨 얌전히 병원에 잘 따라와 준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에게 ‘사랑’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선물해줬습니다. 사랑이는 아직도 사람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흠칫 놀라는 등의 위축된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절대 안정이 필요해 보인다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랑이가⋯
    2018.04.17 케어
  • 동물권단체 케어의 구조팀은 전국을 다니며 구조활동을 펼칩니다. 오늘도 먼 제주에서 긴급피난을 해야 하는 동물들이 있어 구조팀이 급파되었습니다. 오늘 구조되어 서울로 오는 녀석들은 집도 없이 비를 다 맞고 굶주림과 학대 속에 살던 어미와 얼마 전 태어난 어린 강아지들입니다. 처음 발견한 제보자가 집을 마련해주었지만 주인은 더 이상 개들이 필요 없다며 식용개 농장에 팔아버리려던 상황이었지요. 여러 마리 동물들이 모두 비행기를 타고 올 수 없기에, 케어 구조팀은 두 팀으로 나뉘어 한 팀은 배를 타고, 기차를 갈아타고 1박 2일 동안 올라오는 중입니다, 또 다른 한 팀은 비행기를 타고 오고 있습니다. 케어도 보호동물이 많아 모두 다 구조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아기동물들이 식용으로 팔려간다는 것을 보고 어렵게 구조 결정을 내렸습니다. 케어의 구조대가 만난 어미는 주인을 보면 꼬리를 감추고 몸을 낮게 숙이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고 하는데 얼마나 많은 학대를 당했을까요? 새끼들과 함께 좋은 입양처가 나타나도록 응원해 주세요, 꼬박 1박 2일을 배와 기차에서 지칠 케어 구조대도 함께 응원해 주세요.
    2018.04.16 케어
  • “얼굴이 이상한 개가 내천 옆에 살고 있어요” 양주시의 한 내천 바로 옆에 피부가 홀라당 벗겨져 벌건 얼굴을 한 백구 한마리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제보자는 멀리서도 확연히 보이는 백구 얼굴에 난 상처를 보고 걱정이 돼 가까이 가 보았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백구의 얼굴에 난 상처는 다름 아닌 피부병이었습니다. 제보자가 케어에 보내준 사진 속 백구는 심한 피부병으로 얼굴 전체가 벗겨져 큰 얼룩처럼 보이는 게 흡사 너구리같았습니다. 게다가 50cm정도 되는 짧은 목줄에 묶여있는 앙상한 몸은 간신히 죽음을 면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눈꺼풀까지 덮친 악질 피부병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았을텐데 사람이 다가오자 반갑게 꼬리를 흔들었다는 백구. 이렇게 순하고 죄 없는 아이를 극단의 상태로 방치한 이유가 무엇이든 너무 화가 나는 일이었습니다. 더럽다는 이유로 퐁퐁으로 씻겨진 ‘봉선이’ 구조를 결심한 활동가는 경기도 양주시로 향했고, 현장 근처에 도착하자 멀리 내천에 사진 속 백구가 있는 걸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동물이 살기에 적합해 보이지 않은 내천 옆엔 엉성한 나무판자로 대충 지어놓은 개집이 있고 텅 빈 밥그릇이 굴러다녔습니다. 가까이에서⋯
    2018.04.09 케어
  • 시민들의 제보가 거리에 떠돌던 강아지 2마리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최근 가슴 따뜻한 두 건의 구조를 진행했습니다. 두 건 모두 동물을 무척 사랑하는 일반 시민분들의 제보였으며, 개들은 누군가를 기다리며 홀로 도로에서 생활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첫번째 제보가 접수된 지역은 청주 무심천 입니다. 그 곳에는 백구 한 마리가 사람들을 경계하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이 매일 하염없이 앉아 있었습니다. 밥과 물도 맘놓고 먹지 못하고 한 자리에 계속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듯한 모습의  백구를 지켜봐 온 제보자는 가여운 마음에 사료와 물을 챙겨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백구가 지내던 곳은 너무나도 위험했습니다. 매일 앉아있던 무심천은 2차선 도로로 차들이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 지역인데다 주변 100m 이내에는 보신탕, 개소주 판매를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사람을 경계 하고 있는 백구) 백구는 무척 경계가 심해 사람들이 조금만 다가가면 멀리 도망치기 바빴습니다.  케어 동물구호팀은 백구가 앉아있던 곳 주변에 포획용 케이지를 설치한 뒤  안에 사료, 물, 간식을 넣어 놓고 백구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백구를 안타깝게 여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백구는 케이지 근처까지 왔다가 도망가기를 수차례 반복하며⋯
    2018.03.26 케어
  •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2월 말경 한 통의 제보를 받았습니다. 내용은 부산에 고양이들을 많이 데리고 있으면서,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는 애니멀호더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제보에 따르면, 부산의 한 애니멀호더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따로 옥탑방을 임대하여 고양이를 위한 쉼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한 두마리로 시작하여 고양이들에게 잠자리, 화장실, 사료와 물을 제공하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습니다. 옥탑방에 있던 두세 마리 고양이들은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은 상태였고 이내 무분별한 교배와 근친교배를 통해 고양이 개체수는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그 결과, 옥탑방은 오래지 않아 수십 마리의 고양이쉼터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은 숫자로 늘어난 고양이들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되자,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애니멀호더의 지인이 고심 끝에 케어에 도움을 요청한 것입니다. 구조물품을 들고 구조현장으로 가고 있는 구조대 케어는 3월 5일, MBC TV 프로그램 ’하하랜드’와 함께 부산으로 내려가 애니멀호더의 고양이들을 구조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사전에 주인으로부터 고양이 구조에 대한 동의를 구한 상태에서 진행된 수순이었습니다. 부산 현지에서 개인활동가들과 합류해 현장을 방문한 케어는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고양이들이 살고 있는 옥탑방은 ‘여기서 어떻게 이⋯
    2018.03.21 케어
  • 지난 2월 케어는 독일 최대의 민영방송 네트워크인 RTL의 촬영팀으로부터 메일 한통을 받았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대한민국을 유럽에 소개하는 프로그램의 일부로 가려진 한국의 개식용과 관련해 개농장에서 개들이 어떻게 사육되고 도축되는지 촬영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저 지옥에서 개들을 꺼내줄 방법은 없는 건가요?” 평창올림픽 개막 전 한파가 몰아치던 날, 독일 촬영팀과 케어는 남양주에 있는 한 개농장을 방문했습니다. 해당 개농장에 케어가 비인도적인 사육과 도축방식을 항의하고 지자체에 행정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해 벌금 징수를 하기도 했던 곳입니다. 케어는 목숨이 위태로운 개들 일부 구조했지만 농장주는 여전히 당당히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독일 촬영팀은 사진으로만 접했던 참혹한 한국의 개농장 풍경에 그만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촬영팀이 뜬장 안으로 손을 내밀자 개들은 뜬장 구석에 웅크리고 있다가 사람이 반가운지 꼬리를 흔들며 촬영팀의 손을 핥아댔습니다. 그들은 눅눅한 악취가 심하게 풍기는 환경 속에서 물과 사료도 없이 음식물 쓰레기로 목숨을 연명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듯 했습니다. 현장을 카메라에 담던 여기자는 눈물을 흘리며 “이 지옥에서 개들을 떠낼 방법은 알려 달라”라고 부탁했습니다.     끈질긴 설득 끝 구조할⋯
    2018.03.20 케어
  • 한달 동안 화상입고 개농장에서 방치되던 황구 지난 2월 울산광역시 동구의 한 야산에서 큰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이곳에는 여러 마리의 개가 사육되던 곳으로 화재로 인해 화상을 입은 개들이 방치되었습니다. 하지만 개농장주는 화상 입은 개들을 방치했고 심한 화상을 입은 개들이 차례로 죽어나갔습니다. 야속하게도 주인은 죽은 사체조차 거두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두었고, 화상을 입고도 극적으로 살아남은 아이가 바로 황구입니다. 울산에서 서울로 사력을 다한 긴급 이송이 시작되고…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3월, 주변의 민원으로 울산 동구청 직원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화상 입은 채 방치된 황구를 발견했습니다. 얼굴부터 등을 지나 꼬리까지 끔찍한 화마로 피부가 벗겨진 황구는 고통에 떨고 있었습니다. 죽어가는 개를 방치한 주인은 개를 절대 내줄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다 동물학대로 고발하겠다고 하자 포기한 듯 황구를 내주었습니다. 황구는 절차에 따라서 지자체보호소로 입소했으며, 케어 구조팀은 본 사연을 접하고 죽기 직전인 황구를 살리기 위해 개인활동가와 협력하여 울산에서 서울로 긴급 이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 병원에선 이렇게 심한 화상은 치료할 수 없어요!” 구출된 황구는 서울로 오는 길 응급치료를 받기⋯
    2018.03.19 케어
  • 주인에게 심한 매질 당한 검은 푸들 ‘보리’ 경기도 수원의 한 주택가에서 개를 수시로 때린다는 다급한 제보가 전달된 것은 지난 2월 말. 제보자는 갈색과 검은색 푸들 두 마리를 키우는 이웃집에서 수시로 ‘퍽!’ 하고 내리치는 소리와 함께 개들의 “깨갱깨갱…”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제보를 해왔습니다. 게다가 견주의 매질은 는 유독 검은색 푸들에게 집중적으로 가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케어 구조대 앞으로 쏟아지는 학대제보는 하루에도 수십 건, 안타깝게도 모든 제보를 감당하기엔 케어와 같은 시민단체의 역량은 언제나 부족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제보자가 함께 보내온 학대영상을 확인한 케어는 검은 푸들을 구하러 수원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회초리로 때리고, 발로 차고, 목줄을 잡아 흔들며 때리고…” 제보 영상은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폭력적이었습니다. 한 중년의 남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검정색 푸들을 회초리로 계속 내리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화가 가라앉지 않은 듯 검정 푸들을 발로 차면서 본격적으로 매질하기 시작했습니다. 제보자는 당장이라도 달려가 말리고 싶었지만 소리를 지르거나 신고하면 증거 장면을 놓칠 것 같아 숨죽이며 영상을 촬영할 수밖에 없던 상황. 더욱 안타까운 것은 매를 맞고 있던 검은 푸들의⋯
    2018.03.14 케어
  • “이 고양이 지금 치료 못 받으면 죽어요!” 지난 3월 5일, 대구 유기동물보호센터로 얼굴과 등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작은 길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왔습니다. 고양이는 얼굴이 녹아 내려 눈, 코, 입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였고 새까맣게 그을린 등은 앙상하게 말라 있었습니다. 평소 길고양이를 적극적으로 돌봐온 캣대디였던 제보자는 이 고양이의 사연을 접하자마자 ‘지금 살리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지인의 도움을 받아 급히 보호소에서 고양이를 인계 받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빨리 큰 병원으로 옮기세요, 고양이 상태가 너무 위중해요” 화상 입은 고양이 ‘나리’ 상태를 살피던 수의사 선생님은 당장 대형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했습니다. 그만큼 나리의 상태는 처참했습니다. 표피가 벗겨져 녹아내린 얼굴은 시뻘건 진피층이 드러나 있었고, 이마의 털은 불에 엉겨붙어 돌처럼 딱딱해졌으며 그을린 등쪽과 온몸에서 탄내가 진동을 했습니다. 수의사 선생님은 “누군가 고양이 뒷목을 잡고 얼굴만 의도적으로 태운 게 아닌가 싶네요…”라고 조심스럽게 학대를 의심했습니다. 나리 얼굴 상태로 보아 토치와 같은 분사형 화염방화기가 쓰였을 확률이 컸으며, 화상의 상처는 적어도 5일 이상 방치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통증을 참지 못한 나리는 진료 중인 의사선생님의⋯
    2018.03.13 케어
  • “동네에 폐업한 펫샵이 있는데 그 안에 개들만 갇혀있어요!” 동물권단체 케어가 서울 관악구 한 폐업한 펫샵에 개들이 갇혀 있다는 제보를 받은 것은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2월 초. 제보자는 몇 주 전 가게 문을 닫은 펫샵에 돌봐주는 사람 없이 여섯 마리의 개들이 마네킹처럼 진열장에서 떨고 있다고 전해왔습니다. 제보자가 보내준 사진 속의 펫샵은 가정견분양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개들을 번식시켜 분양하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슨 연유인지 펫샵의 주인은 갑자기 가게 문을 닫고 유리문에 ‘폐업’이라 써 붙인 채 한동안 종적을 감추고 말았습니다. 주인 없는 펫샵 속의 개들은 버려진 채 쓰레기 더미와 함께 하루하루 버티고 있었습니다. 당시 한파가 몰아치던 영하 16도를 육박하는 날씨, 개들이 얼어 죽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케어 구조대는 다급히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추위 속 마네킹처럼 굳은 것 같은 여섯 마리의 개들 케어구조대가 찾아간 해당 펫샵은 도로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멀리서도 눈에 띄일만큼 화려한 문구와 색으로 꾸며진 펫샵은 화려한 겉모양과 달리 쇼윈도우 속 가게 안은 미처 챙겨가지 않은 짐들이 개들의 배설물과 뒤섞여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함께 동행한 제보자는 휴대폰⋯
    2018.02.22 케어
  • “개가 올가미에 걸려 목이 반쯤 잘린 거 같아요!” 한파가 심한 지난 1월 말 동물권단체 케어에 긴급한 제보 전화가 도착했습니다. 다급한 목소리로 구조 요청을 해온 사람은 경기도 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케어의 회원이었습니다. 회원은 쇠줄 올가미에 걸린 백구 한 마리가 매우 고통스러운 모습으로 돌아다니고 있으며, 쇠줄 올가미가 목을 파고들어 피부가 벌겋게 벗겨져 있어 구조가 시급해 보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케어 구조대는 제발 살아만 있어달라는 바람과 걱정을 안고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어린 것이 애비 살리겠다고 매일 피고름을 핥아주는데…사람보다 낫죠.” 올가미에 걸린 백구는 2년 전부터 동네 야산에 살며 마을로 내려와 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받아먹으며 살던 개였습니다. 사람을 경계하던 처음과 달리 마음을 열기 시작한 백구는 언제부턴가 아들 백구 한 마리를 데리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동네 아저씨 몇몇이 백구 부자를 잡아먹기 위해 야산 길목에 올가미를 놓은 것이 화근, 결국 아빠 백구가 올가미에 걸려들고 말았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도망쳤지만 아빠 백구가 발버둥칠수록 목에 끼인 쇠줄이 조여들면서 피부 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꺼엉..꺼엉…” 신음소리를 내며 고통스러워하는 아빠 백구를 위해 아들 백구는 연약한 이빨로 올가미를⋯
    2018.02.22 케어
  • “어머, 더러워…저기 털 뭉치 같은 개 좀 봐!” 사람들 말처럼 쇼팽은 거리에 떠돌던 털뭉치 개였습니다. 동네 공원을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은 저마다 쇼팽의 몸뚱이를 가리키며 수군거렸습니다. 더럽다며 “저리 가!”라고 소리치며 쇼팽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쇼팽은 사람들이 “저리 가!”라고 소리칠수록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이상한 개였습니다. 다른 떠돌이 개들처럼 사람을 경계하기는커녕 꼬리까지 살랑살랑 흔들어대며 다가오곤 했습니다. 마치 잃어버린 주인을 찾은 것처럼 사람들 뒤꽁무니를 총총거리며 뒤쫓아가다가 돌팔매질을 당하기도 일쑤였습니다. 야속하게도 어느 누구 하나 덥수룩한 털뭉치 개 쇼팽에게 “저리 비켜!”라고만 했지 “이리 온~”이라고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저리 가!” 소리쳐도 자꾸만 사람에게 다가오는 쇼팽 공원을 자주 지나치던 제보자도 처음에는 쇼팽을 여느 떠돌이 개들과 다르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우연히 쇼팽을 옆으로 불러 앉혀 몸통을 쓰다듬기 전까지는 말이죠. 하지만 덥수룩하게 뭉치고 더러워진 털 속에서 만져지는 쇼팽의 몸뚱이는 너무 마르고 가냘펐습니다. “불쌍해라, 도대체 얼마나 굶은 거니?” 제보자는 갈비뼈가 만져질 만큼 비쩍 마른 쇼팽을 두고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급히 사료와 물을 챙겨와 녀석을 먹였습니다. 허겁지겁 먹는 모습이 안쓰러웠지만 곧 어두워지면⋯
    2018.02.21 케어
  • 맹견법도 폐지하는 선진국 VS 입마개로 반려견 입까지 틀어막는 정부 정부의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은 체고 40cm 이상 반려견을 ‘관리대상견’으로 분류해 엘리베이터, 복도 등 건물 내 협소한 공간과 보행로 등에서의 입마개 착용 의무화가 주요 골자입니다. 선진국의 우수한 사례를 참고했다는 정부의 주장, 사실일까요? 동물권단체 케어의 조사 결과는 사실과 달랐습니다. 선진국은 1991년부터 공격성 강한 개들을 품종별로 나눈 맹견법을 시행했지만 점점 폐지하는 추세로 맹견의 종류와 개물림 사고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많은 통계가 개물림 사고가 실외보다 실내에서 더 많이 발생하며, 대부분 개들의 습성을 무시한 채 개를 다루거나 제대로 목줄을 하지 않은 견주들의 부주의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017년 한 해 발생한 개물림 사망사고는 대부분 집안에서 방치하며 길러온 개들에 의한 사고였으며, 대부분 목줄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입마개 NO, 목줄 하나면 충분합니다! 해외 통계 자료는 이를 더 확실히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관리예방본부가 20년간 조사한 결과 개물림 사고의 58%는 목줄 없이 집안에서 발생했고, 24%는 목줄없이 야외나 공공장소에서 일어난 사고로 나타났습니다. 목줄을 한⋯
    2018.02.21 케어
  • 새벽마다 울려 퍼지는 작은 개의 비명소리 “새벽마다 개를 무지막지하게 때리는 할아버지가 있어요, 저러다 개가 죽을지도 몰라요!” 동물권단체 케어가 용산구에 거주하는 한 외국인으로부터 이메일 제보를 받은 것은 지난 달. 제보자는 본인이 거주하는 다가구 주택 지하에 사는 할아버지가 매일 자신의 개를 몽둥이로 때린다며 구조를 요청해왔습니다. 작은 강아지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매일 새벽 할아버지에게 맞아 “깨갱…깨갱…” 운다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할아버지의 폭행은 무시하기엔 정도가 지나치다는 증언도 이어졌습니다. 겨우 어른 팔뚝만한 작은 개의 뒷덜미를 부여잡은 채 막대기로 몸통을 내려치는 것을 여러 번 목격했다는 제보자는 참다못해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었다는 제보자. 하지만 그때마다 대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 나오지 않는 할아버지 때문에 경찰도 특별한 조치없이 돌아가곤 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작은 개가 ‘나쁜 일’을 당하기 전에 빨리 케어에서 구조해 달라고 거듭 요청 했습니다.     “할아버지, 문 좀 열어보세요!” 2017년 11월 28일 케어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예상대로 할아버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케어 구조대를 발견한 이웃 주민들은 “제발 그 개 좀 구해달라!”며 새벽마다 개를 때리는 소리를 듣거나 직접 목격했다는 증언을⋯
    2017.12.29 회원운영팀
  •   50cm 목줄에 매여 살고 있는 두 마리 시골개 새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12월, 동물권단체 케어는 경기도 양평군의 한 제보자로부터 다급한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동네 허름한 창고에 ‘눈 없는 개’와 ‘피 묻은 개’가 짧은 목줄에 묶인 채 방치돼 있다는 제보였습니다. 사실 이와 유사한 제보는 하루에도 몇 번씩 케어의 문을 두드립니다. 하지만 케어는 제보자가 제공한 사진과 영상 속 두 마리의 개에게서 눈을 떼기 힘들었습니다. 창고 옆에 겨우 50cm 정도 되는 짧은 줄에 묶여 있는 모습에서 2년 전 케어가 구조했던 청와대 퍼스트도그 ‘토리’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몇 발자국 떼기 무섭게 목줄에 목이 졸리는 옴짝달싹 못하는 상태로 지내는 모습, 주인이 있다고 해도 많게는 이주일 이상 들여다보지 않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지내는 사연까지 토리와 닮아 있었습니다.       “하얀 개는 눈이 없고, 검은 개는 생식기에서 피가 나요!” 제보자는 주인에게 사랑은커녕 최소한의 사료나 물도 챙겨받지 못한 채 굶고 있는 개들이 안쓰러워 손수 사료를 구입해 먹거리를 챙겨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상 속 하얀 개의 왼쪽⋯
    2017.12.19 회원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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