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고성 산불 구호현장, 어느덧 해가 지고 컴컴한 밤이 되었을 때였습니다. 시급히 구조가 필요한 아이가 있다는 봉사자님의 말씀에 케어 활동가들은 강아지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에서 발견된 조슈아. 마을 골목길 변소 옆에 덩그러니 묶여 있었습니다. 조슈아는 평소 따로 반려인이 없이 방치돼, 마을 주민들께서 교대로 밥과 물을 챙겨주던 아이였습니다. 다행히 조슈아가 있는 곳까지는 화마가 덮치진 못했고, 케어는 긴급히 서울 병원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정밀검사 결과, 심장사상충 진단을 받았고 화상으로 인해 꼬리가 괴사되고 있었습니다. 괴사된 꼬리 때문에 패혈증에 걸려 폐사할지도 모르는 상황. 조슈아는 긴급 치료에 들어갔고, 무사히 치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조슈아는 위탁처에서 보살핌을 받다 입양자님이 나타나 캐나다 벤쿠버로 향했습니다. 케어는 주로 조슈아와 같이 위급한 동물들을 구조·치료·보호·입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케어는 현재 재정상황이 악화돼 이전과 같은 구조활동을 펼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케어는 위기에 처한 동물을 한 아이라도 더 살려내고 싶습니다. 케어가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여러분께서 보태주시는 정성은 동물들을 위해 투명히 사용됩니다.
    2019.10.07 케어
  • 지난 6월, 윤택이는 반려인께서 갑작스레 암 판정을 받으신 뒤 임시보호처로 이동했습니다. 그러나 임시보호처의 집 주인이 동물을 혐오해 퇴거 이야기까지 나와 오갈 데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케어는 이 사정을 듣고, 새로운 반려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윤택이 앞에 평화로운 견생만이 펼쳐질 줄 알았던 찰나, 윤택이는 기존에 있던 강아지와 싸움이 잦아 어쩔 수 없이 재입양을 추진해야만 했습니다. 케어는 이러한 사실을 sns를 통해 알렸고, 다행히도 윤택이를 입양해주시겠다는 분이 계셔서 새 가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입양자님은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쉬고 있는 14살, 18살 반려동물의 곁을 끝까지 지켜주셨던 분입니다. 대·소변도 잘 가리고 활기가 넘치는 윤택이. 정말 다행히도 입양자님 댁에서 잘 적응을 해주었습니다. 윤택아, 이제는 행복하기만 해야 해!
    2019.10.05 케어
  • “여기가 케어 맞나요?” 지난 8월 말, 여느 때와 다름없이 사무실에서 일을 하던 케어 활동가는 한 외국인 손님을 맞이했습니다. “깜상이를 입양하고 싶어요.” 캐나다 벤쿠버에 거주하시며, 평소 케어가 보호하고 있는 아이들 소식을 접하셨던 입양자님은 깜상이를 입양하기 위해 한국을 찾으신 것이었습니다. 입양자님은 가방에서 꼬깃하게 접어둔 입양서류를 꺼내 활동가에게 내보이셨습니다. 하지만 깜상이는 위탁처에 있었고, 입양절차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말씀드리고 해외입양을 담당하는 활동가에게 연결을 시켜드렸습니다. 다행히 한국에 머무는 기간이 여유가 있으셨던 입양자님 부부는 깜상이를 직접 만나고, 입양을 최종결정하고 깜상이와 함께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2018년 11월, 깜상이는 경상남도 김해시의 한 개농장에서 구조됐습니다. 농장주는 개농장을 폐쇄하면서 개들을 방치하고 사라진 상황이었습니다. 케어는 아이들을 외면할 수 없었고 구조를 위해 달려갔습니다. 깜상이는 영양결핍·저체온증·심장사상충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깜상이는 구조된 지 1년이 채 안 돼 가족을 찾았습니다. 개고기가 됐거나 굶어죽었을지도 모르는 깜상이. 케어는 현재 도살될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깜상이들’ 중 단 한 아이에게라도 더 살아갈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족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케어가 앞으로도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 활동을⋯
    2019.10.03 케어
  • 2017년 겨울, 케어는 양평군의 허름한 창고에 ‘눈 없는 하얀 개’와 ‘피 묻은 검은 개’가 50cm 정도 되는 짧은 목줄에 묶여 방치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견주를 설득해 인계받아 온 두 마리의 개 중 하얀 개가 바로 촐랑이입니다. 선천적인 기형인지 한쪽 눈이 없었던 촐랑이는 검사와 치료를 마치고 답십리 입양센터에서 보호받았습니다. 장애를 가진 믹스견이라는 편견은 촐랑이에게 통하지 않습니다. 밝은 성격으로 사람과도 친구와도 잘 어울리는 성격의 촐랑이는 2년간의 입양센터 생활을 마치고 멀리 캐나다 토론토에서 평생 가족을 찾게 되었습니다. 촐랑이의 엄마는 늘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요가강사라고 합니다. 작은 친구와 멋진 형아도 생긴 촐랑이. 이제는 허름한 창고의 짧은 목줄이 아닌 넓은 마당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습니다. 아직은 새로 만난 가족과 집이 어리둥절한 영상 속 촐랑이의 모습을 보니 달려가서 힘내라고 궁디 팡팡이라도 해주고 싶습니다. 촐랑이가 새로운 집에 완벽 적응해 험난했던 어린 날의 기억들은 모두 잊고 매일 매일이 행복으로 가득하길 응원해주세요.    
    2019.10.01 케어
  • 동물권단체 케어가 천안 화형식 개 도살장을 급습한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오물이 무릎 아래까지 찰 정도로 끔찍했던 도살장 안. 그곳에서 어떻게든 아이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참으로 지난한 두 달이었습니다. 케어와 천안 사건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모여주신 봉사자님들은 100여 마리 가운데 약 80마리를 구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31 아이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4번에 걸쳐 소개해드린 아이들은 케어와 해외협력단체, 그리고 봉사자님들께서 힘을 모아 치료와 임시보호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치료를 마치고 건강한 상태인 아이들 해외이동봉사를 신청해주시는 분이 계실 때마다 입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외로 나가는 아이들은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천안 아이들이 모두 무사히 해외입양을 갈 수 있기를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동봉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9.09.25 케어
  • 지난 2월,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서 긴급한 구조요청이 왔습니다. 개 사육을 포기해 폐쇄할 예정인 개농장이 있었지만, 아이들이 갈 곳이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대로두면 또다시 도살될지도 모르는 상황, 동물권단체 케어는 그 당시에도 재정이 열악했지만 차마 방치된 아이들을 외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케어는 구조를 위해 벌교로 내려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당 개농장에 수시로 개들을 갖다버렸습니다. 그렇게 버려진 개들은 현장에서 도살돼 개고기로 판매됐습니다. 개농장 한켠에는 도살을 위한 기구들이 놓여있었고, 김치냉장고에는 개 사체들이 보관되고 있었습니다. ‘양파’는 케어가 현장에 있을 당시 마을 주민이 그물에 담아 가지고 온 아이였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태어난 지 얼마 안 됐던 양파, 케어는 양파를 비롯해 치료가 시급해 보이는 일부 아이들을 구조했습니다. 양파는 그렇게 케어의 품에서 돌봄을 받다가 미국 라스베가스로 입양을 갔습니다. 국내입양은 포화상태라 해외입양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구조가 필요한 아이들은 쏟아지고, 케어는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외면할 수 없어 케어는 현장으로 향합니다. 케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2019.09.23 케어
  • 동물권단체 케어가 천안 화형식 개 도살장을 급습한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오물이 무릎 아래까지 찰 정도로 끔찍했던 도살장 안. 그곳에서 어떻게든 아이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참으로 지난한 두 달이었습니다. 케어 활동가들과 봉사자님들은 그동안 치료가 필요한 개들을 이동하고, 남은 현장에서 개들을 위해 밥과 물을 챙겨주고, 해외단체와 협력해 구조를 이어왔습니다. 케어와 개인 봉사자님들은 100여 마리 가운데 약 80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일본 협력단체 및 ‘DOVE-Project’에서 입양을 확정지어준 28아이에 이어, 20아이를 더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보여드릴 아이들 역시 해외단체 입양이 확정된 아이들입니다. 케어와 이번 천안 사건을 듣고 자발적으로 모여주신 봉사자님들께서 힘을 모아 치료와 임시보호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케어는 현재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구조한 아이들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모두 아이들을 살리고자 모여주신 봉사자님들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해외입양은 해외이동봉사를 신청해주시는 분이 계실 때마다 진행할 예정입니다. 입양이 이루어지면 투명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이동봉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9.09.23 케어
  • 동물권단체 케어가 천안 화형식 개 도살장을 급습한 지 두 달이 다 되어갑니다. 오물이 무릎 아래까지 찰 정도로 끔찍했던 도살장 안. 그곳에서 어떻게든 아이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참으로 지난한 두 달이었습니다. 케어 활동가들과 봉사자님들은 그동안 치료가 필요한 개들을 이동하고, 남은 현장에서 개들을 위해 밥과 물을 챙겨주고, 해외단체와 협력해 구조를 이어왔습니다. 케어와 개인 봉사자님들은 100여 마리 가운데 약 80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일본 협력단체에서 입양을 확정해준 아이들에 이어 미국 동물보호단체 ‘DOVE-Project’에서 입양해주실 아이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DOVE-Project’는 한국 개도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여러 활동을 해주시는 협력단체입니다. 우리나라 개농장·개도살장에서 구조된 아이들의 입양을 추진해주시기도 하고, 버스 광고와 대시민 캠페인을 펼쳐주고 계십니다. 이번 천안 개도살장 사건 소식을 들으시고 난 뒤, 케어 측에 13아이를 미국으로 데려가 해외입양을 진행해주시겠다는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현재 13아이들은 대부분 피부병 등 치료를 마친 상태입니다. 현재 임시보호처에 머물며 입양일정을 조정 중에 있습니다. 추후 입양 계획이 잡히면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꺼이 아이들을 위해 손을 내밀어주신 ‘DOVE-Project’에 감사드립니다.
    2019.09.16 케어
  • 지난 4월 발생한 고성 산불. 동물권단체 케어와 봉사자님들은 산불 소식을 듣자마자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케어는 현장에서 쓰러져있는 ‘클라라’와 클라라의 딸 ‘젤리’를 구조했습니다. 젤리는 구조 당시 돌보던 반려인이 있었지만, 반려인께서는 사고로 터전을 잃으시고 더 이상 돌볼 여력이 없으셨기에 케어에 젤리를 맡기셨습니다. 병원 진단을 받아보니, 젤리는 화재로 인한 각막 손상 및 피부 화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심장사상충까지 걸린 상태였지요. 케어는 젤리가 치료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젤리는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젤리의 엄마 ‘클라라’는 다행히 입양자가 나타나 라스베가스로 해외입양을 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입양자님께서는 ‘젤리’도 입양하시겠다는 의사를 전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입양이 순조롭게 진행될 거라 예상했던 찰나, 예상치 못했던 복병이 나타났습니다. 비행기에 오르기에는 젤리의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갔던 것이었습니다. 해외입양을 도와주시겠다는 봉사자님도 계셨던 상황이라 젤리는 긴급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먹는 걸 너무 좋아하는 젤리였지만, 식단 조절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지요. 운동과 식단조절이 힘들었을 법도 한데 젤리는 이 과정을 잘 견뎌줬고, 추석 연휴였던 지난 12일 비행기에 올라 엄마 곁으로 향했습니다. 젤리가 화마의 상처에서 벗어나 남은 견생은 마음⋯
    2019.09.16 케어
  • 언제부터였을까요. 우리나라에 품종견 바람이 불기 시작했을 때가. 매스컴에 특정 품종견과 반려인의 즐거워보이는 모습이 나오면 그것이 곧 ‘유행’이 되었습니다. 동물도 사람처럼 대변과 소변을 봅니다. 냄새도 나고, 병에도 걸리며, 시끄럽게 짖기도 하지요. 그만큼 반려인이 감당해야 할 몫은 커집니다. 골든 리트리버도 그런 품종견 중 하나였습니다. 보올이는 한 철물점에 방치된 아이였습니다. 덩치가 크고 활발해 관리가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버림받고 개농장에 팔릴 예정이었지요. 케어는 보올이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2018년 11월, 케어는 보올이를 보호소로 데려왔습니다. 보올이는 심장사상충 3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심장사상충은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흔히 발견되는 질병입니다. 그러나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금액과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병이 진행될수록 완치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늘은 보올이에게 더 살아갈 기회를 주었습니다. 병을 이겨낸 보올이는 지난 8월, 캐나다 토론토로 입양을 갔습니다. 가족을 찾아 비행기에 오르는 아이들을 보면 보람과 기쁨을 느끼지만, 한편으론 이럴 수밖에 없는 현실이 비참하기도 합니다. 한 해 100만 마리 이상이 개고기가 되기 위해 도살되는 우리나라의 비극은 언제까지 지속돼야 하는 걸까요. 그럼에도 케어는 아이들의 비명을 외면할 수 없어⋯
    2019.09.11 케어
  • 원선이는 2018년 동물권단체 케어가 남양주 개농장에서 구조된 어미견이 낳은 아이입니다. 아기일 때부터 케어 품에서 자라서 그런지 사람과 다른 개들 모두에게 사근사근한 원순이었습니다. 케어는 원선이에게 예방접종과 광견병 주사를 맞춰주고, 보살펴주며 가족을 찾아줄 날 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였기 때문에 입양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원선이가 건강에 이상을 보여 병원에 가보니 신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선이는 평생 관리를 해야 하는 만성신부전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만성신부전인 원선이에게는 별도로 신장사료와 보조제를 급여해야 했습니다. 또한 꾸준히 병원을 다니며 약을 먹어야만 했습니다. 건강한 아이들보다 신경써야 할 게 많은 아이를 선뜻 입양해주실 분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케어는 원선이가 견생을 다할 때까지 보살펴주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것이 케어 품으로 온 원선이에 대한 책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났을까요. 캐나다 토론토에서 원선이 사연을 들은 입양자님께서 입양의사를 밝혀주셨습니다. 입양자님은 현지 동물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원선이는 캐나다로 향했고, 입양자님의 세심한 돌봄을 받으며 녹색 풀향기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원선이는 정말 운이 좋게 입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케어는 입양을 가지 못한 채 보살핌을 받아야만 하는⋯
    2019.09.10 케어
  • 동물권단체 케어가 천안 화형식 개 도살장을 급습한 지 두 달이 다 되어갑니다. 오물이 무릎 아래까지 찰 정도로 끔찍했던 도살장 안. 그곳에서 어떻게든 아이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참으로 지난한 두 달이었습니다. 케어 활동가들과 봉사자님들은 그동안 치료가 필요한 개들을 이동하고, 남은 현장에서 개들을 위해 밥과 물을 챙겨주고, 해외단체와 협력해 구조를 이어왔습니다. 케어와 개인 봉사자님들은 100여 마리 가운데 약 80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앞으로 사진 취합이 되는대로 케어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구조된 아이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15 아이들은 일본 협력단체의 도움으로 구조되었습니다. 일본 협력단체는 사건 발생 초기부터 꾸준히 이번 사건을 일본에 알려주셨습니다. 한국을 직접 방문하시고, 천안시가 마련한 임시보호공간을 방문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리 입양해주시겠다는 뜻을 전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일본으로 무사히 가기까지는 아직 과정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7개월이라는 검역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병원치료를 마치고 임시보호처에 있는 아이들도 있고, 검진을 받아야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검진결과에 따라 얼만큼의 병원비가 나올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15 아이들이 모두 건강히 일본으로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일본 협력단체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2019.09.09 케어
  • 마치 하늘 아래 존재하는 모든 것을 불태우기 위해 시작된 듯했던 지난 4월 고성 산불. 안타까운 인명과 거대한 재산 피해를 남긴 화마 안에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스러져간 동물들이 있었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와 봉사자님들은 산불 소식을 접하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사람이 떠난 자리에는 목줄을 끊기 위해 발버둥치다 불에 타 죽은 동물, 화염을 온 몸으로 견딘 채 한가닥 삶의 줄을 붙잡고 있던 동물들이 많았습니다. 그 가운데서 발견된 쑥이. 쑥이는 검은 재로 덮혀있었고, 눈가는 화상으로 진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케어는 급한대로 쑥이에게 비상약을 발라준 뒤 병원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쑥이에게는 평생 안고가야 할 흉터가 새겨졌지만, 다행히 건강을 되찾고 밝은 모습으로 케어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5일, 쑥이는 평소 케어의 활동을 응원해주시던 입양자님 댁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입양자님은 SNS를 통해 케어가 구조하는 모습을 지켜보셨고, 그때부터 쑥이가 신경쓰이셨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중·대형견들이 입양가기 어렵다는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던 입양자님은 단 한 아이라도 자연과 함께 평온한 삶을 보내게 해주고 싶으셨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날의 사고가 트라우마로 남았을지 모르는 쑥이, 쑥이가 남은 견생은 따뜻한 가족⋯
    2019.09.09 케어
  • 지난 8월 24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천안 화형식 개도살장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의 입양홍보를 위해 ‘D-7 supporter’ 봉사자님들과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후 천안시는 1주일 보호를 더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야속한 시간은 너무도 빨리 흐르기만 했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 3일, 케어는 약 50마리 정도를 구조했고 해외입양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케어도 더 이상은 구조가 힘든 상황입니다. 3일이 지나면, 동물보호법 절차에 따라 안락사가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입양을 원하시는 분은 천안시 축산과 동물복지팀(041-521-2395)으로 문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9.09.03 케어
  • 2018년 5월, 케어는 남양주 개농장에서 댄디를 구조했습니다. 여느 개농장과 마찬가지로 댄디는 배설물로 가득한 뜬장 안에서 도살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케어는 즉각 댄디를 병원으로 이동시켰습니다. 검사결과 심장사상충 4기를 판정받았습니다.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방치된 댄디의 심장에는 삶을 갉아먹는 병이 진행될 대로 된 상태였습니다. 치료기간에 폐에 문제가 생겨 위기도 있었지만 대견스럽게도 댄디는 모든 병을 이겨냈습니다. 댄디는 세심한 보호가 필요했기 때문에 다른 쉼터로 이동해 돌봄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미국 동물보호단체인 ‘도브 프로젝트’의 도움으로 입양자님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댄디는 지난 4일, 가족을 만나기 위해 LA로 출국했습니다. 장기간 비행이 두렵고 지칠법도 한데, 기특하게도 댄디는 입양자님을 보자마자 꼬리를 흔들며 다가갔다고 합니다. 개농장에서 죽음만을 기다렸던 댄디, 댄디는 케어에 구조돼 새 삶을 살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아이들이 뜬장에 갇혀있습니다. 케어는 최대한 많은 아이들에게 가족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케어의 활동을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댄디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도브 프로젝트’에 감사드립니다.  
    2019.08.30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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