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 이름
    카레
  • 성별
    암컷 (중성화완료)
  • 나이
    2011년생 추정
  • 체중
    19 kg
  • 품종
    진도, 믹스견
  • 입소
    2019-03-23

왕복 8차선 도로 위 검은개

지난 3월, 동물권단체 CARE 사무국 일행이 도로 위에서 구조한 카레를 기억하시나요?

왕복 8차선 도로 위 중앙분리대 아래에서 몸을 웅크리고 벌벌 떨며 발견된 카레. 차들이 정신없이 달리는 도로에 개가 배회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시민들이 경찰에 제보하였습니다. 출동한 경찰관들이 개를 포획하기 위해 다가갔지만 더욱 종횡무진 도로 위를 방황하는 상황만 생겼습니다. 속수무책으로 사고의 위험과 함께, 대형견을 다루기에는 경찰관님들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CARE 사무국 직원이 신분을 밝히고 구조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낮은 자세로 다가가 친근하게 부르니, 벌벌 떨며 낮은 포복 자세로 사무국 직원의 품 안에 안겨주었습니다. (비건카레를 먹으러 가는 길에 구조되었다고 해서, 이름을 카레로 지었습니다.)

위기의 동물들은 시민분들의 제보가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카레를 제보해 주신 시민분들, 주변 상황을 통제하고 구조시도를 해주셨던 경찰관님의 도움으로 카레는 도로 위의 차들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고, 지금은 CARE가 보호하고 있습니다.

주인 찾기 위해 전방위로 수소문하고 광고를 하였지만, 아직 주인분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단순 감기인줄 알았던 카레

이 와중에 카레는 기침과 과호흡 증상이 보여서 병원진료를 받았습니다. 진료 결과, 높은 간수치와 난소 쪽에 물혹이 보이고, 폐렴소견도 받았습니다. 또 혈액도말검사에서 심장사상충이 발견되어서 성충으로 자라지 않도록 예방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이후 카레는 난소물혹을 제거하고,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높았던 간수치는 꾸준한 관리로 정상범위 안에 들어왔고, 심장사상충 검사도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지금은 가지고 있던 질병들은 완치가 되었습니다. 카레는 추정나이로 7-8세정도 됩니다. 현재 건강상에는 특이사항이 없습니다.

익숙함과 낯설음의 경계선에서

겁이 많아서 낯선 환경인 병원에서는 벌벌 떨기도 하지만, 이동하는 차 안에서 얌전히 자리를 지켜주는 카레입니다. 도로 위가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가끔 머리 위로 손이나 물건이 지나가면 움찔하는 모습이 왠지모를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웃는 모습으로 여러사람들과도 친숙하게 지내고, 여기저기 간섭하다가 지루해지면 이내 잠이 드는 카레입니다.

원하는 것을 당당히 요구할 줄 아는 카레

카레는 실외배변을 하고, 함께 달리기도 가능합니다. 산책길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먼저 인사를 하기도 합니다. 진돗개답게 처음보는 사람에게는 경계심을 갖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먼저 다가와 고개를 들이밀며 만져달라고 애교를 부립니다. 가끔은 간식을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업무 중인 활동가들에게 다가와 먼저 앉은 자세로 간식을 줄 때까지 기다리기도 한답니다.

이제 여러분들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동이 트고, 해가 지는 시간을 카레와 함께 보내주실 분 계신가요? 카레는 평생 함께할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레의 입양을 희망하시는 분은 아래의 링크로 신청해주세요.

입양 신청 > http://fromcare.org/adopt-apply
입양문의 > 케어 입양센터 답십리센터점, 전화번호 : 070-4259-8886
입양을 원하시는 분은, 입양신청메뉴의 입양신청서를 작성하셔서, 메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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