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다

  • 이름
    브렌다
  • 성별
    암컷
  • 나이
    18년생 추정
  • 체중
    20kg
  • 품종
    믹스견
  • 입소
    2019-02-26

‘당장 개집이라도 어떻게 안 될까요. 날이 너무 추워져서 어떡해요’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한 다리 밑에는 수십 마리의 개들이 있습니다. 다 뜯긴 이불 몇벌과 밥그릇 몇개가 나뒹굴고, 굶주린 어린 백구는 살점 없는 뼈다귀 한 점을 물고 사탕처럼 빨고 있습니다.

세어보니 개들이 스무 마리도 더 됩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안타깝기 그지없는 풍경이었습니다.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이 개들이 혹한에 떠는 것이 너무 안쓰러워 케어에 제보를 해서 시작된 구조였습니다.

다리 밑 아이들의 보호자는 작은 월세방에 사시는 할머니였습니다. 개들이 불쌍해 하나 둘 거두기 시작하신 할머니. 개들은 수는 점점 불어났고, 할머니가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할머니는 개집이라도 지원해 줄 수 없겠냐고 눈물로 호소했었습니다.

구조 직전, 불의 사고로 뒷다리를 다친 브렌다

구조가 시작 되기 전 브렌다는 도로를 건너다가 교통사고로 양쪽 뒷다리가 골절 되었습니다. 12시간의 긴 수술에서 골절 된 다리에 플레이트를 박아서 뼈를 고정시켰고, 장기간 안정이 필요했습니다. 활동을 제한하고 최대한 안정을 찾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활동량이 줄면서 뒷다리의 근육이 줄고, 좁은 행동반경 내에서 움직이는 것도 뒷다리에 부담이 되었던 것이였는지, 이내 수술했던 한 쪽 다리의 플레이트가 부러져서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안정적으로 뼈가 잘 붙고, 차후 뒷다리의 상태만 정기적으로 검진만 받으면 됩니다. 브렌다는 소심쟁이라 애교는 없지만, CARE 사무국 옥상에서 바람을 맞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겼습니다. 함께 지냈던 웅진이가 장난을 걸어와도 무신경하게 대꾸하지 않고, 그저 옥상에서 바깥 풍경을 보며 다시 유유자적 산책을 다니는 상상을 했을 것 입니다.

활동가들이 다가가면 거리를 두고 자리를 이동하기도 했지만, 더 가깝게 다가가면 브렌다는 항상 반갑게 맞아 줍니다. 사무국에서 있을 때에는 사무실 한 가운데에서 간식을 먹다가 활동가들이 들어오면 몰래 먹던 것을 걸린 것 마냥 브렌다의 전용 쿠션 위에 올라가서 안 먹은 척하기도 했었습니다.

유유자적 걷는 것을 좋아하는 브렌다와 함께 해 주실 분 계신가요?

아래의 링크로 신청과 문의 부탁드립니다.

입양 신청하기 > http://fromcare.org/adopt-apply
입양 문의하기 > 케어 입양센터 답십리센터점, 전화번호 : 070-4259-8886
입양을 원하시는 분은, 입양신청메뉴의 입양신청서를 작성하셔서, 메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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