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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죽지 않으려 싸우는 개들

사방이 막힌 링 피 냄새가 짙게 밴 바닥 싸움의 기억이 엄습한다. 죽지 않으려면 싸워야 한다. 먼저 물어야 한다. 물면 놓지 말아야 한다. 놓치면 내가 죽는다. 극도의 긴장, 집중, 공포 저절로 이마가 떨리고 위 아래로 들썩여진다. 이빨끼리 딱딱 맞부딪치는 소리가 난다.철컹 문이 열렸다.그리고 맞은 편 상대 개가 들어왔다.

2018년 5월 30일 새벽, 케어는 투견장을 급습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투견꾼 6명만 연행을 했고, 오후에 투견이 또 진행되도록 방조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항의 덕분에 강화 경찰서의 수사에 힘이 붙었고, 케어는 투견으로 이용된 태양이, 태산이, 태호를 모두 인계받았습니다. 인계 과정 중에 투견꾼은 승리 전적이 많은 태산이를 주지않기 위해 , 태양이를 태산이로 속여 케어에 인계하였으나 추후 잘못 된 것을 확인하고 다음 날 태산이까지 인계받았습니다.

초롱초롱한 눈을 가진 태양이, 도사견이지만 참 순합니다.
사람과 맞먹는 몸 사이즈, 몸무게가 무려 57kg이나 됩니다.
사진이 실물을 다 담지 못하지만, 발도 엄청나게 크답니다.
사람한테도 잘 안겨있는 태양이, 애교만점입니다.

투견으로 힘든 삶을 살아왔던 태양이를 보듬어 줄 대부대모님 계신가요? 

♥태양이를 응원하시는 대부대모님입니다. 감사합니다.♥

강유진 조수진 장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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