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동족의 사체를 뜯으며 살아남았던 가족, 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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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1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개도살장을 찾아갔습니다. 이 곳은 경찰서 건너편에서 버젓이 30년간 대규모 도살이 이루어지던 곳이였습니다. 개도살장에는 도살되기 전 개들이 계류하는 대기장소가 있었고, 뜰망에 가둬서 토치 불로 개들을 태우는 곳도 있었습니다.

케어는 현장에서 개 사체를 뜯어먹던 아이들과 어미견 하니를 구조했습니다. 구조 당시 아기였던 티나는 임시보호자님 품에서 건강을 회복하며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 케어는 하니와 아이들에게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수차례 입양홍보를 해보았지만, 국내에서 입양자님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순종이 아닌 소위 잡종, 소형견도 못 되고 개도살장에서 구조된 동물들은 국내 입양이 매우 힘든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불가피하게 다시 해외입양을 추진할 수밖에 없었고, 다행히 미국에서 티나를 입양해주시겠다는 분이 나타나 입양을 추진했습니다.

출국 전, 앞서 게시글에서도 말씀드렸듯 헤어짐을 앞두고 하니 가족이 다시 만났습니다. 5개월 만에 다시 만난 자리에서 어미와 자식들은 서로를 알아보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티나는 얼마 전 무사히 출국할 수 있었고 케어 앞으로 입양자님께 안겨있는 티나의 사진들이 도착했습니다.

남은 티나 형제들과 하니에게도 가족을 찾아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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