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후기] 개를 먹던 강아지,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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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는 지난 20년 동안 우리나라 개도살 현실을 알리고, 개도살장 구조와 폐쇄에 온 힘을 기울여왔습니다.

그런 케어도 경악을 금치 못하고 할 말을 잃게 만들었던 모습.

어린 강아지가 개의 절단된 발바닥을 뜯고 있었습니다. 굼주림에 지친 아이는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치고 있었습니다. 도살자는 인간과 똑같이 고통을 느끼는 동물을 도살하고, 인간과 똑같이 배고픔을 느끼는 동물에게 동족(同族)의 살과 피를 내던졌습니다.

2020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적나라한 야만의 실태였습니다.

지난 19일, 동물권단체 케어 활동가들과 개인 활동가님들은 안성의 개도살장을 찾았습니다. 안성 경찰서 맞은 편에서 버젓이 자리를 잡고, 약 30년 동안 개들을 도살해왔던 곳.

케어 sns를 통해 소식이 전해진 뒤로 많은 분들께서 분노를 표출해주셨습니다. 여러 분들께서 안성시에 적극적으로 민원을 넣어주셨고, 안성시에서도 어느 지자체들보다 열심히 협조해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남아있던 개들은 긴급격리조치가 발동되었고, 도살자는 소유권을 포기했습니다. 남은 개들에 대해서는 동물보호법에따라 조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시민 여러분과 안성시 담당팀(조장철 팀장)에 감사드립니다.

케어는 현장에서 어미견 한 마리와 강아지 네 마리를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아이들은 현장에 함께했던 개인 활동가님께서 임시보호를 해주고 계십니다. 이후에는 가정을 찾아주려고 합니다.

아이들은 개인 활동가님의 세심한 돌봄 아래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동물들을 보살피고 계심에도, 아이들 보호를 결정해주신 개인 활동가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인간은 ‘생존권’이라는 말을 인간에게는 관대하게 사용하지만, 동물에게는 그러지 않습니다.

케어가 지켜야만 하는 ‘생존권’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형용할 수 없는 고통 속에 도살되는 동물들의 ‘생존권’이며, 동물권단체로서 동물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또한 피할 수 없는 저희의 의무입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동물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끝까지 현장으로 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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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문의: 02-313-8886 내선 2번, care@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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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esponses

    1. 안녕하세요. 먼저 이렇게 문의주셔서 감사드립니다.
      care@careanimalrights.org로 안성 구조견 임보문의 하신다고 메일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메일 내용에 성함, 연락처, 지역, 임보 희망이유 등 남겨주시면 담당활동가님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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