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호랑이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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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 호랑이 1마리 폐사와 관련, 5년간 관리했던 대전 오월드동물원 측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폐사한 호랑이가 지난 5년 간 전혀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은데다 이송 직전 까지도 활발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8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월25일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이송됐던 백두산 호랑이 2마리 중 1마리가 폐사했다.  지난 3일 오후 4시20분께 폐사된 백두산 호랑이는 산림청이 국내 숲 방사계획에 따라 대전 오월드동물원에서 백두대간수목원으로 옮긴 11살 백두산 호랑이 ‘금강이’다.  수의사들이 1차로 부검한 결과 만성신부전증에 따른 병사로 밝혀졌으며 오래 전부터 병을 앓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정확한 원인을 확인키 위해 금강이의 조직을 떼어 내 백두대간수목원 인근의 한 국립대학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결과는 3주가량 지난 뒤 나올 예정이다.

2011년 열린 한중 임업협력회의를 통해 기증받은 ‘금강이’는 지난 5년 간 대전 오월드동물원 측에서 위탁 관리돼 왔었다.

대전 오월드동물원 관계자는 “갈 때까지도 아무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 부검 결과 만성 신부전증 소식을 듣고 당혹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맹수의 경우 이상 증세를 보여야 마취를 하고 혈액을 채취해 검사를 하는데 백두의 경우 그동안 매우 건강했다.  특히 산림청 쪽에서 이번 이송을 위해 1년 전 부터 인력 1명을 파견보내는 등 철저히 준비 작업을 했는데 이런 결과를 맞게 돼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금강이가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 경북 봉화까지 5시간이나 이동하면서 높아진 스트레스로 폐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송 당시 금강이는 수의사와 사육사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무진동 항온항습 차량을 통해 시속 70여㎞의 속도로 조심스럽게 옮겨졌고 1시간마다 15분씩 휴식을 취했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금강이가 장시간 이동하면서 높은 스트레스에 노출됐고 또 새로운 환경에서 오는 부담도 있어 결국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송 전 산림청은 금강이를 보호하고 있던 대전 오월드측으로부터 별다른 병력에 대해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이와 함께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옮겨온 15살 백두산 호랑이 ‘두만이’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산림청은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호랑이 숲’을 조성 중이다. 국내에서 호랑이를 전시하는 가장 넓은 곳(4.8ha)으로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으로 만들고 있다.

기사출처 : 뉴스 1

기사 원문 http://news1.kr/articles/?2906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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