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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윤리위원회 제도가 파행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대한 CARE의 입장

 동물실험윤리위원의 일부 단체 대표가 독식하며

이 제도가 파행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대한 CARE의 입장

 얼마 전 언론보도에 다음과 같은 충격적인 기사가 실렸습니다.

“오리엔트바이오, 고품질 실험동물 비글견 대량생산 기술 도입” “향후 고품질 영장류 생산체계까지 구축해 국내 바이오 인프라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고품질 생물소재 비글견 생산센터 구축을 본격화 할 방침이며, 미국 코반스사와 함께 해외 마케팅망을 구축해 아시아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바이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겠다”며 무슨 신소재 개발 보도자료도 아니고 생명체를 질 좋은 상품으로 버젓이 광고하며 자축하는 모습에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정말 대한민국의 동물보호단체로서 얼마나 활동을 부족하게 했으면 뻔뻔하게 아무런 죄의식 없이 이런 말을 쓸 수 있을까 하는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CARE는 차근차근 현단계 실험동물과 관련한 그동안의 동물보호 시민운동의 성과인 실험동물윤리위원회의 실태를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실험동물에 대한 반생명적 작태가 진행되는 동안, 얼마 전 우리 단체에 Y대학의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담당하는 사람이 이미 내정한 인사를 우리단체에서 추천한 사람인양 추천해 달라고 하여 일언지하에 거절한 적인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담당자로부터 듣게 된 놀라운 사실은, 어떤 동물단체에서는 사례를 하면 위와 같은 경우에도 추천을 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관리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최종 책임을 지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위원 선정 및 활동과 관련하여 CARE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특정단체가 동물보호에 역행하는 추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동물실험윤리위원과 동물보호명예감시관의 소속단체 등 그 인적사항이 공개되어야 합니다. 즉,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위원들, 누가 어떤 단체의 추천을 받아 어떤 곳에 추천되어 어떻게 활동하는지 관련 정보들이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이 제도가 처음 시작단계부터 법의 취지대로 책임성 있는 운용이 될 것입니다.

 CARE는 우리 단체가 추천하는 인사들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이며 일단 급한대로 사무실에서 관련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관계기관과 의논하여 정보공개를 준비하고 다른 단체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분명히 요청할 것입니다. 이는 동물보호명예감시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2009년 9월 30일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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