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엄마찾아 삼만리-모녀 상봉의 날, 젤리

지난 4월 발생한 고성 산불. 동물권단체 케어와 봉사자님들은 산불 소식을 듣자마자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케어는 현장에서 쓰러져있는 ‘클라라’와 클라라의 딸 ‘젤리’를 구조했습니다.

젤리는 구조 당시 돌보던 반려인이 있었지만, 반려인께서는 사고로 터전을 잃으시고 더 이상 돌볼 여력이 없으셨기에 케어에 젤리를 맡기셨습니다.

병원 진단을 받아보니, 젤리는 화재로 인한 각막 손상 및 피부 화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심장사상충까지 걸린 상태였지요.

케어는 젤리가 치료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젤리는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젤리의 엄마 ‘클라라’는 다행히 입양자가 나타나 라스베가스로 해외입양을 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입양자님께서는 ‘젤리’도 입양하시겠다는 의사를 전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입양이 순조롭게 진행될 거라 예상했던 찰나, 예상치 못했던 복병이 나타났습니다.

비행기에 오르기에는 젤리의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갔던 것이었습니다.

해외입양을 도와주시겠다는 봉사자님도 계셨던 상황이라 젤리는 긴급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먹는 걸 너무 좋아하는 젤리였지만, 식단 조절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지요.

운동과 식단조절이 힘들었을 법도 한데 젤리는 이 과정을 잘 견뎌줬고, 추석 연휴였던 지난 12일 비행기에 올라 엄마 곁으로 향했습니다.

젤리가 화마의 상처에서 벗어나 남은 견생은 마음 따뜻한 입양자님과 엄마 ‘클라라’와 함께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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