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연장된 죽음

천안시가 개도살장에서 탈출된 아이들을 1주일 더 보호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다음주 금요일까지입니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더 생겼지만, 그 사이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가 시행될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 지자체 보호소에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일정기간을 보호하고, 안락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유실·유기견들이 수없이 쏟아지는 우리나라에서는 불가피한 방법일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한 해 100만 마리 이상이 도살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개농장 아이들은 지자체에서 구조할 대상조차 되지 못합니다.

이번에 케어가 개도살장에서 구출한 아이들을, 천안시로 하여금 ‘피학대동물’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한 것은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동물단체와 시민들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만 간신히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만들어도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결국 안락사를 시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케어는 천안 도살장 아이들 가운데 40여 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재정이 악화돼 케어 보호소로는 더 이상 입소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전국 각지를 수소문해 병원과 또 다른 임시보호처로 이동을 시킨 상황입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일본 협력단체에서 한두 아이라도 더 입양을 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문제는 케어가 데려온다고 해도 보호할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구조한 아이들의 치료는 케어에서 진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약 7개월이라는 겸역 기간 동안 개들을 임시보호해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한 아이라도 더 살릴 수 있습니다.

시민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임시보호를 해주실 분이 계시다면 케어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아래 메일로 성함과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확인 뒤 임시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연결시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천안 도살장 개들 임시보호 문의>
070-7727-8898, adopt@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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