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개농장에서 도살될 뻔한 어린 삽살개

올해 2월 말 케어는 전남 보성군 벌교에 있는 개농장에서 18마리의 개들을 구조하였습니다. 케어 사태 이후,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구조를 감행 했던 것은 불법개농장에서는 도살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발이 자꾸 빠지는 뜬장이 불편했던 도비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어서 손을 내밀자 바로 활동가를 반겨줍니다. 하지만 뜬장의 바닥은 구멍도 뚫려 있어서 발이 빠지기 일쑤였습니다. 바닥의 철망은 끝이 날카로워서 빠진 발을 꺼낼 때에는 어린 도비의 발에 상처를 남겼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에 대한 반가움과 동시에 움직이는게 불편해서 뜬장 모서리에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무분별한 도살이 이어졌던 개농장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는데, 개농장 아이들에게는 더 매서운 겨울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동물권단체 CARE가 긴급구조를 하지 않았다면 도비는 치료와 입양의 기회조차 없이 한낱 고기덩어리로 생명이 끝났을 것 입니다.

보호소 입소 후 달라진 도비

매일 깨끗한 물과 밥, 그리고 반갑게 맞아주는 보호소 소장님을 보면, 도비는 늘 꼬리치며 웃기 시작했습니다. CARE 활동가 품에 안기면 긴장한 듯 몸이 굳기도 했지만, 이내 곧 익숙해져서 곤히 활동가에게 의지한채 몸을 기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으로 떠난 도비

미국에서 도비를 입양하기 원하는 사람이 나타나서, 출국 전 임시보호처에서 집중관리를 받았습니다. 긴 비행시간 동안 켄넬 안이 답답하기도 했겠지만, 뜬장 안에서 생활보다는 안전하고 편안한 느낌을 가졌을 것입니다.

미국에서 도비는 몰라보게 성장하였고, 표정도 불편한 기색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날카로운 철망 위가 아닌 푹신한 잔디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되어서 너무 다행이고, 미국에서 더 행복한 경험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도비가 끔찍했던 과거는 잊고 행복함 속에서 살기를 함께 응원해주세요.

입양 가능한 아이 보러가기 > https://bit.ly/2uWok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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