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케어 회원님들께 드리는 호소문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입니다. 이번 안락사 사태로 인해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그리고 케어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회원님들께 그간 안락사 사실을 공개하지 못했던 점에 관하여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회견 이후에 협회 홈페이지와 관련 SNS에 사과와 아울러 진실을 규명하는 글과 영상을 빠르게 올리고자 하였으나 사건 직후 ‘직원연대’라는 이름으로 결성된 일부 직원의 반대가 심했고 직원들과의 충돌마저 외부에 보이는 것이 사건 해결과 단체 정상화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 하에 인내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논란이 가속되고 점차 확대 재생산되는 루머들에 대해 케어가 이루었던 모든 성과와 활동들까지 폄하되는 과정을 지켜만 보는 것은 회원님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하여 오늘부터 하나하나 진실을 알리고자 합니다.

저는 이번 안락사 사건에 대한 법률적 소명을 다 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였으며 사법당국에서 모든 것을 밝혀주실 것이라 믿고 성실하게 수사에 임해 여러분들 앞에 소명하겠습니다. 아울러 언론의 가짜뉴스, 왜곡된 보도, 루머, 자극적이고 악의적으로 편집된 보도에 대해서는 동물들을 위한 케어의 진정성까지 훼손되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기에 먼저 뉴스타파와 셜록의 박상규, 김종관 피디 등에 대해 법적대응과 함께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그리고 동물단체 ‘카라’의 전진경 이사께서 청와대에서 그녀가 했던 발언을 전면부인하고 저를 상대로 무고한 내용의 허위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맞고소를 하며 최선을 다해 진실을 규명하겠으며 이번 사건 고발자인 비글네트워크 유영재씨와 박희태씨에 대해서도 고소할 것입니다.

외부의 일부 단체들이 케어의 운영을 시도하고자 케어를 흔들고, 흠집 내고, 의혹을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언론에 전달하며 이에 그치지 않고 케어의 보호 동물들을 지자체에 보내려는 계획까지 감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케어의 동물들을 보호소가 없거나 구조를 하지 않는 단체에까지 분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불의한 시도에 대해 케어와 케어의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저는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이 사안 모두에 대해 집중하고 전념할 것입니다.

저와 케어에서 안락사에 합의하고 관여했던 일부 임직원들, 그리고 언론 제보자인 임희진씨 마저도 다 함께 일부 동물들의 안락사를 불가피하게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국내의 동물들이 처한 잔혹한 현실 속에서 최선을 다 해 동물들을 구조하고 인도적 방법으로 보호 관리하는 것이 전체 동물권을 위한, 그리고 고통을 받는 전체 동물들을 돕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누구 한 사람도 사익을 위해 일부 동물들의 안락사를 결정하거나 공개하지 않은 것이 아니었음을 밝힙니다. 이 동물들이 불의한 세력에 의해 불행해지지 않도록 지켜나갈 것입니다.

케어는 언제나 위기의 현장에 있었습니다. 동물들이 있는 현장에 남았습니다. 동물들이 처한 고통의 구덩이 속으로 함께 뛰어들며 최선을 다 해 그들을 도왔습니다. 구호동물들을 위한 기금에 전체 운영비의 50~60% 이상을 지출하고 재정적자를 감내하면서도 동물들을 돕기 위한 일념으로 어려움을 버텨 왔습니다. 정부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에 맞서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고 자부합니다. 케어의 이러한 정신은 어떠한 굴욕과 협박, 모함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그 뜻이 퇴색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케어를 정상화시키는 작업과 진실을 규명하고 케어의 회원님들께 법률에 의거한 결과를 보여 드리며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사죄를 드리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개도살이 금지되도록 남은 사력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19일에 있었던 기자회견 영상을 함께 올립니다.

감사드립니다.

목록
해당 게시글에 대한 7개의 생각
  1. 김주연 2019-02-06 17:30:39
    "우리의 동물구조 시야는
    가정이라는 안전장치 안에서 애정과 관심의 대상이 되는 반려견들에게 한정되어 있는 게 현실이다.
    개농장에서 구조한 일부 개들에 대한 안락사를 반려견의 죽음과 같은 심정으로 받아들인다.

    전기충격을 받고 몽둥이로 온몸을 두들겨 맞고 망치로 머리가 깨지는 도살과정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살아있는 모든 개들은 자신들이 도살될 차례를 기다리며 이 참혹한 범죄행위를 지켜봐야 한다.
    (이 개들에게 안락사는 꿈도 꾸지못할 사치이다.)

    언론과 정치인들 그리고 동물단체들조차 ‘개농장 개들’ 대신 ‘유기동물’이란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축소하고 감추려고 하고 있다."
  2. 양현철 2019-02-03 14:26:08
    인간으로서 죄없는 동물을 마구 살처분한게 최소한 미안한것도 없나???
  3. 김주연 2019-02-03 17:51:35
    살처분이란 단어를 굳이 꺼내어 혐오성으로 몰고 가시는 데요 ,,
    타 단체에서도 케어 사태를 두고 살처분이란 단어로 성명서 내보낸 거 보면서
    안락사라는 단어를 두고 왜 저럴까 의아했습니다
    공지없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안락사 한 부분들은 모두 있지 않았나요 ?
  4. 박지호 2019-01-31 13:52:54
    시민단체 대표입니까? 일반 회사 사장입니까? 시민단체는 한 개인의 독단과 오만으로 운영하는 곳이 아닙니다!! 진짜 동물들을 위한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평직원으로 일하십시오. 직원들 이야기를 경청하십시오. 자극적인 홍보에만 열 올리지 말고, 남아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십시오.
  5. 김정선 2019-01-31 17:10:20
    지금 상황이 무슨 독단과 오만 입니까?
    경찰이 압수수색도 하고 조사 중이니 착실히 조사 받으면서 시시비비를 가리면 될 것이고
    내부 이사회에 논의도 없이 언론에 제보한 임이사는 1회 2회 출석을 안하고 있다잖아요
    지금의 직원연대 라는 정체성 없는 분들의 박대표 사퇴시키기 또한 케어 회원들에게 신임을 잃었습니다

    제가 정체성 없다고 판단을 내린 건 케어 단체를 정말로 아끼고 사랑 했으면 언론에 제보했겠습니까?
  6. 김정선 2019-01-30 20:31:12
    "외부의 일부 단체들이 케어의 운영을 시도하고자 케어를 흔들고, 흠집 내고, 의혹을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언론에 전달하며 이에 그치지 않고 케어의 보호 동물들을 지자체에 보내려는 계획까지 감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단체의 소행 일까요 ! ?
  7. 이승민 2019-01-30 15:50:07
    잔인한 개도살 그리고 개농장은 정말 없어져야 합니다
메뉴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