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빈 모금] 철장 안에 갇혀 굶고 있던 가죽만 남은 강아지

“이 추운 날씨에 작은 개가 철장 속에서 떨고 있어요.”

혹독한 추위로 잠시도 바깥에 있기 어려운 날씨, 케어에는 한 통의 제보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지붕도 없는 철장 안에서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비와 눈보라를 그대로 맞으며 떨고 있다는 것입니다. 강아지는 저먼 셰퍼트 종으로, 아직 채 한 살도 되지 않은 것 같다고 제보자는 전했습니다. 아마도 어미개가 먼저 식용으로 팔렸고, 어린 강아지는 그렇게 세상 전체를 잃고 홀로 남아 철장 속에서 낑낑 신음하고 있었던 것이죠.

어둠 속에서 반짝거리던 강아지의 눈빛

케어는 제보자가 보내온 사진 속 강아지의 애처로운 눈빛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밤이 되면 더 추위가 기승을 부릴 텐데, 하루라도 더 일찍 데려오겠다는 일념으로 장비를 꾸려 서울에서 충주로 출동했지요. 4시간에 걸쳐 도착한 충주시의 한 시골 마을, 제보자와 만나 강아지를 확인하러 갔습니다. 사람의 온기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어두운 공간 이곳저곳에 플래쉬를 비추니 저 멀리 강아지의 두 눈동자가 반짝거리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직 천진무구한 어린 강아지는 사람의 방문이 반가운지 몸을 세우고 꼬리를 흔들었어요. 하지만 강아지를 자세히 살펴본 활동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뼈와 가죽만 남아있던 강아지의 몸

강아지는 얼마나 오랫동안 굶은 것인지 짐작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비쩍 말라 있었습니다. 갈비뼈의 윤곽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가죽밖에 남지 않은 강아지가 측은해 견딜 수 없었습니다. 때마침 마당으로 나온 견주 할아버지는 강아지 관리가 힘들다며 우리에게 강아지를 데려가라고 하셨습니다. 이 아이는 할아버지에게 단순히 처리하기 힘든 ‘물건’에 불과했던 것일까요?

홀로 남겨진 ‘세실’을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활동가는 강아지를 안아보았습니다. 강아지의 작고 따뜻한 심장이, 자신은 ‘물건’이 아니며, 도움 받고 사랑받아야 할 존재라고 말하듯이 뛰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강아지에게 ‘세실’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동물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세실은 극심한 영양실조에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었고, 지아디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간의 방치에 따른 당연한 결과였지만, 하루라도 빨리 치료받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모두가 입을 모았습니다. 엄마 없이 춥고 배고프고 무서웠던 시간을 지나, 세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고,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절실합니다. 세실이 하루빨리 회복되어, 새로운 가정에 입양되어 사랑과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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