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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감일지구에서 개 60여 마리가 사라졌다

“하남시 감일지구에서 개 60여 마리가 사라졌다”

– 하남시, 새벽 4시경 60여 마리의 개들 집단으로 빼돌려
– 안락사에 대한 비난 두려워 성급한 판단… 유관 활동가들과 논의 없이 무차별 의결

:: 국내 사상 초유의 동물학대 사건인 하남 개지옥 사건 현장인 하남 감일지구. 이 현장은 지난 6월 말 케어에 의해 폭로된 이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이 곳에는 140여 마리나 입양을 보내고도 아직 입양을 기다리는 60여 마리의 개들이 격리조치 돼 있습니다. 케어와 개인 활동가들은 남은 견들의 입양을 위해서도 꾸준히 최선을 다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금일 04:00경 하남시에서 개들을 남몰래 빼돌렸습니다. 무엇이 염려되었는지, 동이 트기도 전에 말입니다. 현장을 지키던 봉사자도 무시해가면서까지 이뤄진 처사였습니다.

::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따르면, 하남시는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은 개인 활동가가 운영하는 화성의 모처로 개들을 임의적으로 일괄 처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남시는 현장 발견, 돌봄, 입양까지 이어오던 활동가들에게 일언반구도 없이 막무가내 불통 행정을 일삼고 있습니다. 사건 소식을 접하고 케어 대표는 귀 사안과 관련하여 논의를 이어오던 시청 관계자들에게 전부 연락을 해보았지만 그 누구도 수신하지 않았습니다.

:: 이는, 9월 30일이 되면 하남시가 현재 격리조치 중인 60여 마리의 개들이 안락사에 처해질 위험에 놓여있기 때문에 불안감으로 인해 성급한 행정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하남시 개지옥’ 사건이 세간의 이슈가 되면서 이목이 쏠린 상황에서 하남시는 기한이 찼다고 안락사를 진행하는 것은 부담이 따르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안락사에 대한 비난을 두려워한 것입니다. 그저 서류상 ‘집단 입양’ 처리해버리면, 안락사에 대한 비난을 피해 상황을 말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아닌지 깊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인 것입니다.

:: 케어와 활동가들은 ‘남은 개들은 오로지 반려동물로서만 입양을 가야 한다’고 줄기차게 요구해 왔습니다. 사람도 살지 않는 곳에 밭지킴이로만 묶어 두는 곳, 중성화도 하지 않고 암수 한 쌍의 누렁이를 뜬장에서 기르는 것은 입양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임신견을 입양 보내는 것을 입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열악한 사설 보호소로의 집단 기증처리 역시 입양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남시는 하루 빨리 이 상황을 종결짓고만 싶었는지, 위에 열거한 방식과 같은 ‘묻지마 입양’에만 혈안이 돼 있었습니다. 사실상 생명을 짐짝 대하듯 한 것입니다.

:: 시민단체, 개미 후원자들, 해외 단체에서까지 자금을 모아 죽어가는 개들을 구출하고 살려내 입양까지 보내는동안, 하남시는 적극적인 협조는 커녕 시혜적 태도로 동물과 활동가들을 사실상 조롱해왔습니다. 케어와 활동가들은 사실상 행정 폭거와 다름없는 하남시의 이같은 반생명적 조처를 규탄하며, 시민들에게 이 사태의 전말을 소상히 남김없이 밝혀줄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관련 행정 의결시 처음부터 지금까지 현장을 지켜온 활동가들과 협력하여 논의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하남의 기적♥

하남 감일지구에서 벌어졌던 국내 최대의 동물학대 사건인 하남 개지옥 사건의 최초 제보를 받은 동물권단체 케어는 ‘피학대동물 집단 격리조치’ 라는 행정적 조치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200마리의 동물들을 학대자의 소유물에서 즉각적으로 탈피케 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케어도 이미 200 마리의 남양주 개농장 개들을 구조하던 상황이기에 하남의 개지옥에서 살아남은 개들을 직접 구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케어는 신속하게 개인이나 단체 구조 활동가들을 통해 위급한 개들이 구출되어 나갈 수 있도록 국내외 모금을 통하여 치료비를 지원하여 왔다. 현재 남은 개들에 대해 안전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관리와 보초인력을 지원하였고 집중 치료나 해외 입양이 필요한 개들에 대해 해외 단체 모금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폭염으로 지쳐가는 두어 달 내내 이렇게 전국에서 온 수많은 개인 활동가들과 보호소 소장님들, 그리고 시민단체가 합심하여 하남 개지옥 사건의 개들을 열성적으로 도운 결과 현재 200마리에서 6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뼈만 남아 간신히 목숨이 붙은 개들과 이미 가죽만 남은 채 죽은 개들이 뒤엉켜 지옥이란 단어를 방불케 했던 그 끔찍한 현장에서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을 경계하였던 개들이 봉사자들의 손길에서 웃으며 하나 둘 좋은 가정을 찾아 떠나가고 있었다. 한 마리라도 더 치료하여 입양을 보내고자 활동가들은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찜찜하지만 보냈다.” (2018. 09. 20)

하남시, 감이동 개지옥 사건의 남은 개들, 
묻지마 일괄 기증 처리!

하남시가 감이동 LH 택지개발 지구에서 있었던 일명 개지옥 사건 속에서 살아남은 개 200여 마리 중 무려 150여 마리 이상이 시민단체와 활동가들을 통해 치료를 받고 입양을 간 후 남은 50여 마리에 대해 시민단체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소위 묻지마 일괄 기증 처리를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하남시 개지옥 사건은 6월 말 동물권단체 케어에서 영상을 폭로하여 충격을 준 사건으로 모란시장 일대의 개도살업자들 60여명이 개들을 볼모로 60억의 보상을 요구하며 수년 동안 소송을 벌였던 것으로 그 과정에서 개들을 심각하게 방치하여 아사되는 등 집단 몰살된 사건이었다.

개들은 가죽만 남은 채 죽어 있거나 뼈만 남아 겨우 숨만 붙어 있는 상태로 사체 속에 뒤엉켜 발견되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케어는 이 동물들에 대해 피학대동물로 격리조치하도록 하남시에 요구하였고, 하남시가 뒤늦게 이를 받아 들여 대한민국 최초의 집단 격리조치가 이루어진 사건이었다. 그 후 전국의 활동가들과 입양단체들이 개들을 구출해 나갔고 케어는 치료비 일부를 지원하며 입양을 독려, 2달 만에 무려 150마리 이상이 입양을 가게 되었다.

피학대 동물에 대한 소유권은 학대자가 소유권을 포기하면 지자체에 귀속되는데 하남시에서 격리 조치한 동물들은 200마리가 넘기에 격리조치 후 발생하는 관리비를 청구하게 되면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게 되어 개도살업자들이 개들을 포기하게 되었고 이에 하남시가 소유권을 가지게 되었다. 하남시는 이 동물들에 대해서만큼은 두 달간의 보호기간인 9월 말까지 적용하겠다고 당초 시민단체들과 약속하였고, 이 과정에서 150마리 이상이 시민단체의 지원으로 치료를 받고 입양을 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남은 개들에 대해서도 활동가들이 집중 치료를 하며 하나 둘 입양을 가고 있는 상황에서 하남시가 약속일정을 어기고 시민단체나 활동가들에게 한 마디 공지도 없이 일괄기증 처리를 한 것이다. 새벽 4시부터 시작된 비공개 작업은 평소 하루도 빠짐없이 개들을 보러 와서 먹이를 주고 피부병을 치료하던 봉사자들이 도착하기 직전까지 서둘러 이루어졌으며 개들이 이 과정에서도 무리하게 이동, 지금까지 잔혹한 신체적 고통을 받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봉사자들이 먹이를 주러 현장에 도착하니 그동안의 임시견사는 텅 비어 있었고 이미 한 쪽에서는 철거가 서둘러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데 이 기증 단체의 자격 적절성에 대해 현재 논란이 일고 있다. 기증을 받기 위해 급하게 단체 등록이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될 정도로 기증처리 불과 2일 전에 단체 등록을 마쳤으며 더욱이 이 단체의 대표가 애니멀 호더로 의심받고 있고 과거에 동물방치에 의한 학대로 논란이 되었던 당사자기 때문이다.

또 다른 공동대표 격인 재미교포는 이미 해외 입양 활동가들 사이에서 알려진 인물로 그녀의 입양활동에 문제가 심각하여 제동을 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기도 하다. 당시 하남시가 반복기증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사건 당사자에게 다시 단체 등록을 하게하고 기증처리를 한 이번 사례는 문제가 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이 학대 논란의 기증자가 다시 이번에도 기증의사를 밝혔고 이에 많은 활동가들이 이 기증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는데도 불구, 기증처리를 서둘러 끝낸 하남시의 행정 처리는 단지 안락사에 대한 비난 때문에 몰래 일괄 처리한 것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기 충분하다.

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은 단체에게 기증을 보내 버려 개들은 현재 또 다른 임시위탁소에서 좁은 케이지에 갇혀 고통을 받고 있다. 기증이 이루어진 당일, 무려 12시간 이상 좁은 플라스틱 이동 케이지에 3-4마리가 몸이 꺾어져 갇힌 상태로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목격한 봉사자들은 복지부동한 하남시 태도와 법적으로 어떠한 것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함에 탄식하며 현재 시장실을 점거하고 항의 중이다.

기증 처리된 개들 중에는 봉사자들의 사비로 병원 치료 중이었던 개들도 있고, 입양처가 정해져 있던 개도 있으며, 임신 중으로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한 개들이 있어 안타까움이 크다. “다른 시민단체들이 기증받기를 거부하여, 찝찝한 생각이 드는 사람이지만 어쩔 수 없이 일괄기증처리를 했다” 는 옹색한 변명으로 하남시청은 민원에 대한 답변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하남의 기적이라 불릴 만큼 뼈만 남은 개들, 사체와 뒹굴던 개들 150마리가 두 달 만에 입양을 간 결과는 하남시의 노력이 아닌 오롯이 시민단체와 활동가들의 눈물겨운 노력 덕분이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좁은 케이지에 가둔 채 12시간 이상 방치한 행위에 대해 기증을 받은 단체와 위탁소, 그리고 하남시 담당 공무원, 하남시장까지 공범으로 동물학대 고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하남시의 이번 기증처리를 하남시장이 직권 처리하도록 하남시장 상대로 민원을 독려하고 있으며, 기증 철회의사가 없을 경우 가처분신청까지 불사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남시 SNS 온라인 액션 

– 하남시가 전하는 청정이야기
– 하남시장 김상호 http://reurl.kr/398C2AFYQ
– 하남시 의회 https://bit.ly/2xqMPjd
– 국민신문고 민원 http://reurl.kr/398C2DAG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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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esponses

  1. 하남시 관련부서를 집중 공략해서라도 일단 사라진 개들을 찾고
    왜 몰래 빼돌렸는지 원인을 밝혀 법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다해야할듯요

  2. 이게 무슨 일이죠? 하남시에서 왜 저러는 거죠? 60마리는 대체 어찌 되는 건가요?
    혹시 어제 다음 기사보도 중에 거짓 동물보호단체로 1억 가량 횡령했다는 그 단체로 보낸 건가요?
    자세한 소식 기다릴께요,, 60여 마리는 무사 한거죠? 걱정,,걱정,,~

김주연에 답글 남기기 답글 취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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