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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_August 태평동 개 도살장 3차 급습 : 인플루엔자 개고기가 무방비로 유통되다

케어의 세 차례 연이은 성남시 태평동 개 도살장 급습! 3차 급습 현장에서, 인플루엔자 개고기가 전국적으로 무방비 유통되고 있는 충격적인 실태를 적발하였습니다. 한편 케어는 모란시장 5개 업소를 말복에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고발하였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15일 자정께 케어 활동가 및 동물권 개인활동가들 40여 명과 함께 태평동(경기도 성남시 수정동) 개 도살장을 기습 방문했습니다. 케어는 앞서 지난 7월 19일, 26일에도 활동을 이어온 바 있으며, 이번 기습은 말복을 맞아 세 번째로 진행됐습니다. 태평동 개 도살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개 도살장으로, 고기를 전국 유통망에 공급합니다. 케어는 동물학대 및 개 도살장의 불법적 요소들을 폭로하기 위해 증거 수집 목적으로 기습 방문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케어는 기습 방문 후, 오전에 모란시장 5개 업소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식품위생법 제5조는 질병에 걸렸거나 걸렸을 염려가 있는 동물의 고기, 뼈, 장기 등을 식품으로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가공,사용,조리,진열 등을 하여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반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는 범죄 행위이며, 행정적으로는 영업허가취소, 과징금 처분 등을 할 수 있는 중한 범죄입니다.
[동물권단체 케어 활동소식]
# issue 1. 태평동 도살장 급습 : 인플루엔자 개고기가 무방비로 유통된다!

케어는 이 날 현장에서 눈에 띄게 상태가 나쁜 두 마리의 개를 긴급 구조하였습니다. 구조 직후 인근 24시 동물병원에 데려가 검진한 결과,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 개 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로, 공기나 직접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됩니다.

H3N2형 개 인플루엔자를 2006년 김포 개농장에서 처음 발견한 송대섭 고려대 약대 교수는 “바이러스 감염 자체만으로는 치사율이 10% 이하인데 2차 세균에 감염되면 50% 이상 올라간다”고 지난 11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개농장과 도살장은 위생적으로 열악하기에 개들의 치사율이 급증할 수밖에 없습니다. 케어가 현장에서 데려온 사체들도 모두 객혈한 채 발견 돼 인플루엔자로 인해 집단 폐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검진 받던 백구도 객혈하다 사망했습니다. 송 교수가 2007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육견 7개 농장 326마리 중 43%가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결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issue 2. <농장동물 없는 미래> 주제로 Jacy Reese 초청 강연이 열리다

“처음에는 가난, 건강, 공정무역 등 일반적인 인간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다가, 신경과학을 공부하던 도중 동물의 도덕적 가치에 대해 주목하게 됐다. 관심의 범위가 인간에서 동물로 확대된 케이스다.”

케어는 미국의 작가 Jacy Reese를 초청해 <농장동물 없는 미래>를 주제로 북토크를 개최했습니다. Jacy Reese는 <The End of Animal Farming>이라는 책의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는 기술과 과학의 발달로, 농장동물의 자리를 대체할 변화들이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다각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현황을 소개해주었습니다.
또한 사회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어떤 전략과 전술을 가지고 대중을 만나야 하는지 효과적인 접근법에 대한 고민들도 함께 나누어주었습니다.

열띤 질의도 이어졌는데요. 대학가에서 비거니즘 운동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 서구의 운동을 한국적 상황에서 어떻게 토착화시킬 수 있을지. “대체 고기”라는 결론에 다다르고 만족하면서, 농장동물의 지위는 그대로인 것을 경계해야 하지는 않을지. 그 밖에도 많은, 1시간의 구성으로는 역부족일, 심도 깊은 질문들이 오고 갔습니다.

빌 게이츠가 인공고기를 놓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하죠. “The Future of Food.” 우리가 마주하고 싶은 미래는 단지 인공고기를 먹을 수 있는 세상이 아니라, 동물 착취와 종차별이 근본적으로 종식되는 세상입니다. 케어는 앞으로도 이 미래를 앞당기기 위한 움직임에 열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 issue 3. 개, 고양이 도살금지법 제정 촉구 단식농성

8월 7일, 두 명의 개인활동가가 표창원 의원의 개, 고양이 도살금지법 제정 촉구를 위해 단식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단식과 삭발은 인간이 자신의 진심을 내보일 때 택하는 가장 절박한 선택입니다.

사진 속 삭발 중인 오승미 활동가는 70여 마리 유기동물을 보살피고 있는 분입니다. 하지만 대리운전을 해서 먹여살리신 그 생업조차 버려두고 단식에 돌입하셨습니다. 

“선하고 슬픈 눈의 아이들을 보세요. 그 아이들을 뜬장에 구겨 넣고 잡아 먹겠다니요. 그 아이들을 살릴 수만 있다면 내 목숨을 거는 일쯤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최영이 님.)
단식농성 이후, 청와대의 미온적이고 원론적인 국민청원 답변에 항의하는 농성이 연달아 이어졌고, 8월 31일자로 농성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케어와 개인활동가들은 개, 고양이 도살금지법 통과를 위해 남은 2018년도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함께해주세요.
# issue 4. 케어 X 한화갤러리아 : 개식용 종식 후원 협약식

동물권단체 케어(대표:박소연)는 8월 8일 11시 케어 사무국(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소재)에서 한화갤러리아(대표이사:김은수)와 업무 협약식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약과 지원은 한화갤러리아의 ‘PARAN (Protection of Animal Rights and Animal Needs) 프로젝트’의 일환인데요. 대한민국의 선진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동물보호 및 동물권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들을 한화갤러리아가 다방면에서 지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케어는 2018년을 개식용 종식의 원년으로 삼으며 대한민국에 잔존하는 개식용 문화를 근절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한화갤러리아의 지원에 더욱 힘입어 앞으로도 케어의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 issue 5. 동물권 운동가 전문과정 5번째 이야기 ㅡ 야생동물

그 매섭던 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의 서늘함이 느껴지는 8월 말의 여름! 8월달 동물권 교육의 주제는 <야생동물>입니다.
우리에게 야생동물은 굉장히 먼 존재처럼 느껴집니다. 저 깊은 산 속에 살 것 같고, 보호해야 겠지만 정작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보이죠. 오늘 특강은 이러한 야생동물과 여러분의 사이를 한층 가깝게 만들어 드리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제1강은 국립생태원 김영준 수의사의 <국립생태원과 야생동물 보호>, <조류와 유리창충돌문제> 그리고 제2강은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김봉균 재활관리사의 <야생동물 문제의 현황> 이었습니다.

“유리창 충돌, 방지대책은 없나요?”
새들은 투명유리의 존재를 잘 몰라요. 그래서 투명하지 않도록 만들어줘야 합니다. ▶ 체크무늬, 조류접근방지 스티커를 유리창 빈 공간에 많이 붙여주세요. ▶ 주거지역의 투명방음벽에는 체크무늬를 새겨넣을 수 있고요. 우리는 세상을 빨주노초파남보로 보지만, 새들은 자외선 반사광의 일부를 인식합니다. ▶ 새들이 인식할 수 있는 빛대역이 반사되도록 도료를 바르거나, 간유리를 쓰면 유리창충돌을 해결할 수 있죠. 이런 작업들은 기존 시공과 비교해도 가격차이가 크지 않답니다. 지금부터 노력하면, 수요-공급이 발생하여 정착하기까지 20년 정도 걸린다고 보고 있습니다.
# issue 6. [케어tv] 163번째 이야기 : 피믈리에

“죽음이 재밌냐! 닭은 생명이다!”

“죽이는 행위보다 더 나쁜 것은 죽음을 즐기는 행위이다. 고통을 주는 행위보다 더 나쁜 것은 고통을 당연시하고 조롱하는 행위이다. 동물들은 말을 하지 못한다. 따라서 폭력을 당해도 조롱을 당해도 소송조차 할 수 없다. 그들을 위해 ‘우아한’ 활동가들이 나섰다. 그들을 위해 피믈리에들이 대변자로 나섰다. 배민이 그들에게 가하는 과도하고 지속적인 폭력을 패러디한 것이 그날 우리의 행동이었음을 오늘 이 자리에서 밝히는 바다. 세상은 행동함으로 인해 변화한다. 한나 아렌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변화 그 자체는 언제나 초법적인 행위의 결과이다.” ㅡ 피믈리에 선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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