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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 개지옥, 현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기도 하남시 개지옥,
집단 동물학살 사건 현재 상황”

– 국내 최초, 최대 집단격리조치 발동!
– 모금액은 치료, 입양 지원비로 사용 중
–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 입양 절실합니다.

6월 25일, 하남시 개지옥 사건에 대해 동물권단체 케어는 사건 제보를 받은 이후 동영상을 통해 학대사실을 폭로하였습니다. 하남시 사건은 모란시장의 개도살업자들이 하남시의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와서 무리한 보상을 요구하며 무려 200여 마리의 동물들을 볼모로 방치, 집단으로 몰살시킨 대한민국에서 가장 심각한 동물학대 사건입니다.

당초 하남시에 있던 개농장이 보상을 받고 퇴거하자, 전혀 관련도 없는 모란시장 개도살업자들은 비어 있는 개농장 부지를 무단으로 점거하고 소위 ‘ 알박기’를 통해 LH 공사에게 생활대책용지를 달라며 무려 60인이 한 철장 당 1억원이상의 보상금을 요구하며 개들을 볼모로 가두고 제대로 먹이를 공급하지 않아 집단으로 학살시켜왔습니다. 개들이 죽으면 또 어디선가 개들을 데려와 넣어놓기를 반복, 그동안 얼마나 많은 수의 개들이 죽어왔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사건입니다.

케어는 사건 제보를 LH 로부터 받은 후 이를 영상으로 폭로하였는데 이후 전국에서 하남시청을 상대로 민원이 쇄도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남시청은 처음에 이 사건을 동물학대로 판단하지 않고 사건 해결에 미온적이었습니다. 케어는 개인 활동가들과 함께 시청에 항의 방문을 하고 언론 고발을 지속하며 더 많은 민원을 넣게 하였고 더 끔찍한 개지옥 현장이 추가로 발견된 날, 하남 시청의 부시장을 직접 현장으로 오게 하여 동물학대사건을 인정하도록 하였습니다.

소유자들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였기에 동물단체가 피학대 동물들을 합법적으로 구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학대자들이 나타난다고 하여도 60억을 요구하는 알박기 보상용 개들을 포기할 리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아 이 개들을 구한다고 해도 또 다시 그곳에 보상용 개들을 데려다 놓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직접 구조가 어려웠던 또 다른 이유는 200마리나 되는 동물들을 구출한다고 해도 보호할 공간이 없었습니다. 케어도 하남시 사건 바로 직전 남양주 개농장의 개 200마리 이상을 이미 구출하던 상황이었기에 추가로 200마리 이상을 더 구출하기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남시가 집단 동물들에 대한 학대사건에 매우 부담을 느끼고 소극적으로 일관하던 상황이라,동물권단체 케어는 학대자들인 소유자들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에서 개들을 구할 수 있는 방법, 더 이상 이 부지에서 새로운 개들을 반복적으로 희생시키지 않도록 시설을 철거하는 방법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동물의 소유권 인계와 현 알박기용 시설 철거,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고안, 시청과 LH를 움직이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것은 현 부지에서 이 상태로 동물들을 그대로 두고 전체 펜스를 치게 하여 집단 동물의 격리조치를 발동하게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방식은 앞으로 동물들을 이용하여 보상을 요구하는 무단 점유자들이 더 이상 이전과 같은 방식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성공적인 선례로 남을 것입니다.)

즉 학대가 인정되면 3일 이상 피학대동물의 격리조치를 발동하게 할 수 있고 이후 격리기간 동안 소요되는 관리, 치료 비용 등을 학대자에게 청구할 수 있는 현 동물보호법을 적극적으로 해석, 적용시키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 후 하남 개지옥 사건의 학대자들에게 200여 마리에게 소요되는 관리, 치료비 등으로 발생되는 예상비용(하루 당 약 1천만원)을 청구하도록 하남시에게 요구하여 결국 학대자들이 사건 현장에 나타나지 못하고 포기하여 자연적으로 피학대동물들이 하남시의 소유가 되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이례적으로 동물들이 집단적으로 격리조치 되었고 알박기 보상용 동물 학대 사건들이 더 이상 이 땅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한 의미 있는 성과였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하남시가 행정조치 시간을 지체하여 업자들이 새벽에 몰래 약 30마리의 개들을 데리고 나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가 문제입니다. 이제 동물들은 하남시에서 인계를 받아 합법적인 구출 후 학대로부터는 자유로워졌지만 동물들이 입양되어 나가지 않으면 유기견과 같은 과정을 겪게 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법에 의한 피학대동물의 구조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합니다. 케어는 일반 유기견 공고과정인 10일 보다 더 오래 보호하도록 시청에 요구하여 9월말까지 시간을 벌어 놓았습니다. 이제 두 달의 시간 밖에 없습니다. 좋은 입양처를 찾아 입양을 가야 합니다. 케어는 다른 많은 개인활동가들이 개들을 나누어 데리고 나가도록 모금을 통해 치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독려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그동안 약80여 마리의 개들이 구출되어 나갔습니다.

현재 LH공사가 좀 더 깨끗한 부지에 새 견사를 지어 남아있는 90여 마리의 개들이 보호되고 있습니다. LH공사는 인부를 고용해 견사에 남아있는 개들을 관리하고 있고, 개인 활동가들은 탈출해 돌아다니는 개들의 사료와 물 공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개들도 조만간 구조대가 구조하기로 하였습니다)

케어는 이 개들을 돕기 위해 7월 5일부터 지금까 총 15,718,751원을 모금했고 지금까지 총 37마리의 개들을 구조해 치료를 하는 자원봉사자와 개인활동가들에게 각 2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 7월 26일에서 30일 사이의 병원 진료비 보조금 총 7,177,900원을 지원했습니다. 현재 모금액 중 8,540,851원이 남아있으며 아직 신청을 못하신 기존 입양자님들과 앞으로도 입양되어 나가는 개들의 치료보조금 및 긴급치료를 위해 모금액이 쓰일 예정입니다. 현재 아픈 아이들이나 임신한 개들이 자주 발견되고 있어 병원과 위탁처로 이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케어는 또한 하남시청과 협의를 통해 하남시가 추가로 10여만원의 보조금을 입양자들에게 지급하도록 동의를 얻어냈습니다. 지금 현재 이곳에 남아있는 90여마리 + 외부 떠돌이 개들의 구조와 치료를 위해 케어와 개인활동가, 지역 동물단체로 조직된 대책위원회가 조직되어 개들의 구조와 관리 보조, 입양상담을 돕고 있습니다.

케어는 남아 있는 개들이 더 많이 입양되어 갈 수 있도록 해외 모금 등 새로운 기금마련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 남은 개들을 도울 것입니다. 아울러 밤마다 보초를 서며 개들의 안전을 지켜주신 봉사자님들, 입양자님들, 후원자님들과 한 달 동안 현장을 오가며 함께 대책마련과 진행을 도와주신 활동가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두 달 동안 더 많은 개들이 입양되도록, 그 후에도 영구적으로 살 수 있는 방안이 나오도록 다각도로 대책을 세우고 있으나 결국은 보호할 수 있는 부지가 관건입니다. 여러분의 도움과 관심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 하남시 개지옥 사건 모금 및 지출내역 확인하기 ▶ https://bit.ly/2LZZsu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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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최후의 인간 말종들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제발 돈벌이로 악에바친 악마들을 세상밖으로 처단해 주십시오…
    이세상에서 제일 먼저 없어져야 할 인간 탈을 쓴 악마들

  2. 너무나도 궁금했던 소식입니다.
    이 와중에도 개백정들이 빼간 30여마리 개들이 안타깝다는 생각은 저 혼자인가요?
    개농장 아가들 모두 구할 수 없다는건 잘알고 있지만 살수있는 천운의 기회를 놓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이 더위에 케어관계자님들 자원봉사자님들 활동가님들 감히 댓글로 표현 할수도 없을만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개농장의 실태에 관심은 커녕 비웃기 일수였던 예전 공무원들의 잣대를 생각하면
    정말 나라가 많이 바뀌고 있긴 하네요.
    하남시 김상호 시장님과 더운데 고생 많으셨을 관할 시청 공무원님들,
    제보해 주시고 도와주신 LH 관계자분들께도 무한 감사드립니다.
    이런일 있을때 마다 천사같은 견주분들의 끊임없는 입양으로 희생을 감당해야 하는지도 애처롭고 마음 숙연해집니다ㅠㅠ 마지막 힘을 조금씩 더 보탭시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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