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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빈모금] 황산을 뒤집어쓴 길고양이 ‘노랑이’

 

화상으로 고통받는 길고양이

 

어느 날 이유모를 화상을 입은 길 고양이

지난 5월 2일 부산시의 한 동네에서 길고양이 한 마리가 몸에 화상을 입고 배와 옆구리 살이 녹은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묻지마 학대’로 추정되는 사건이었습니다. 어린 고양이의 작은 몸은 피부가 녹아내려 내장이 흘러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태. 이 고양이의 이름은 ‘노랑이’.

주인은 평소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던 70세 독거노인 할머니로 1년 전부터 거리에서 떠돌던 고양이를 데려와 키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할머니 곁을 지키던 사랑스러운 반려묘, ‘노랑이’가 참혹한 상해를 입은 채 고통에 몸부림치며 집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대체 누가 말 못하는 생명에게 이런 몹쓸 짓을 했을까?

 

화상입은 길고양이 노랑이의 몸

 

응급치료 전 노랑이의 상태

 

계속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면 황산을 부어버리겠어요!

기초생활수급자인 독거노인 할머니는 형편이 어려운 와중에도 틈틈이 돈을 모아 길고양이들에게 사료를 먹이곤 했습니다. 그 모습을 달갑지 않게 지켜보았다는 동네의 청년이 한번은 할머니에게 작은 병을 보여주며 “이게 뭔지 알아요?”라고 물었고 “계속해서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면 이 황산을 길고양이에게 부어버릴거예요!”라고 수차례 위협을 했다고 합니다.
겁이 났지만 굶주리는 길고양이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배식을 그만 두지 않았다는 할머니, 하지만 실제로 이처럼 무서운 일이 벌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겁니다. 할머니는 경찰에 이러한 사실을 설명했지만 “증거가 없기 때문에 수사가 불가능하다.”라는 야박한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증거가 없다며 돌아간 경찰 대신 한달음에 달려간 케어

화상입은 노랑이에게 가난한 할머니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소독약을 발라주는 것뿐이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타들어간 살의 상처부위에서 진물이 흐르고 악취가 풍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았던 할머니 친구의 도움으로 응급 봉합수술을 받을 수 있었지만, 사람에 대한 불신이 커져버린 노랑이는 침대 밑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았고, 지속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못한 채 봉합부위가 괴사되는 상태까지 이르게 됐다고 합니다. 이런 고통 속의 노랑이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던 할머니는 마지막 지푸라기를 부여잡는 심정으로 동물권단체 케어의 문을 두드려 도움을 요청해왔습니다. 그리고 케어는 달려갔습니다.

 

화상입은 길고양이 노랑이의 몸

 

화상 입은 ‘노랑이’가 부디 살아서 할머니 품으로 돌아가게 해주세요

케어 구조팀에게 긴급 인계된 노랑이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마치 액체가 흘러내린 것 같은 노랑이의 상처를 보고, 화학적 화상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주었습니다. 케어는 이렇게 또 다시 반복되는 잔악무도한 동물학대에 분노합니다. 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고통을 느낍니다. 세상에서 가장 심한 고통이라는 화상을 입은 동물의 고통은 상상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여러분, 케어는 고양이 노랑이가 무사히 화상치료를 마치고 건강하게 다시 할머니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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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혹시 할머니께서 한 동네에 살고 계시기에 보복이 두려워 처벌을 원치않는 건가요?
    의구심이 잔뜩 가는 동네 청년에게 저런짓은 엄연한 동물학대이고 아주 잔인한 파렴치한 짓이라는 걸
    꼭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김주연에 답글 남기기 답글 취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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