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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인 공동 선언문

 

성   명   서




‘지구와 먹거리의 위기, 이제는 초록먹거리만이 유일한 대안이다!’




채식동호인 및 채식인, 채식단체의 공동 선언






지구가 불안하다. 난데없는 초대형 쓰나미와 지진이 수시로 찾아와 순식간에 엄청난 인명을 앗아가고 있다. 죄 없는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죽어가고 있으며, 아무도 그 정확한 이유를 몰라 불안감만 증폭되고 있다. 거대한 북극의 빙하는 이미 다 녹았고 남태평양의 섬들이 물에 잠기는 것은 시간문제다. 보도 듣도 못했던 변종 질병들이 세계 곳곳에서 무섭게 창궐하고 있다.




그 동안 우리 한국사회는 이런 위험으로부터 그나마 벗어나 있는 듯 했지만 이제 우리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 바야흐로 온 국민이 광우병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사람에게도 전이될 수 있는 무서운 질병 앞에 노출돼 온 나라가 떠들썩하고 불안과 우려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아무도 더 이상 우리 먹거리의 안정성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 몸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 우리가 먹는 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다 명확하게 알아야 하며, 이것은 소비자들의 당연한 권리임과 동시에 아이들을 기르는 부모들의 의무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광우병에 대한 논란은 우리 국민들의 안전먹거리에 대한 의식을 한층 고취시켰고 결과 채식을 선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사회는 먹거리에 대한 총체적이고도 전반적인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광우병 쇠고기와 조류인플루엔자 닭고기 등에 대한 우려와 걱정은 불길한 징조의 서곡일 뿐이다. 따라서 이를 계기로 먹거리에 대한 우리 국민 모두 사고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지금이야말로 모든 국민이 육식의 폐해를 절실히 깨닫고 식탁을 채식, 즉 초록먹거리로 과감히 바꿔야 한다.




우리는 육식습관으로 인해 빚어지고 있는 수많은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날마다 먹고 있는 음식에는 매우 중요한 도덕과 윤리, 자연적인 인과관계가 형성돼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현대인들은 자신이 먹는 먹거리와 이를 위해 희생돼야 하는 동물의 고통, 환경의 파괴 등을 전혀 모르거나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자연적이지 않은 것, 자연을 위배한 것은 반드시 고통을 낳는다. 살아 움직이고 싶어 하는 것, 살아 뛰어다니고 싶어 하는 것들을 억지로 비좁고 더러운 공장식 축사에 가둬 키우고 더 많은 고기를 얻기 위해 성장촉진제와 병이 들지 않도록 항생제를 먹인다. 더욱 끔찍한 것은 가축들에게 동물사료를 먹이는 일이다. 병든 소를 갈아서 소에게 먹이면 같은 종을 먹은 소들은 결국 미칠 수밖에 없으며 그런 쇠고기를 먹은 우리도 결코 온전할 리가 없다.




육식으로 인해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우리 지구가 병들고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다. 육식은 성인병과 전염병의 증가, 자연생태계와 환경의 파괴, 식량난과 기아 문제, 동물 학대, 인간성의 파괴와 이로 말미암은 사회적 범죄의 증가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부정적인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지구전체 자원의 3분의 1 이상이 육류를 생산하는데 쓰이고 있으며 이로 말미암아 신성한 노동과 많은 시간이 왜곡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거듭 주창하거니와 이제 우리 국민들은 그 동안의 먹거리에 대한 총체적인 성찰과 반성을 해야 한다. 육식을 줄이고 채식, 즉 초록먹거리로의 전환하는 것만이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유일한 대안이다. 채식은 우리 몸과 정신의 건강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식량부족과 기아문제를 해결하며, 다른 생명의 착취와 살생을 중단함으로써 인간성을 회복하며, 단 하나뿐인 중병에 걸린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최고의 대안인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그물망처럼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 인간이 다른 동물 그리고 지구 환경에 가한 행동은 부메랑처럼 우리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오늘날 우리가 맞고 있는 지구와 건강의 위기는 바로 우리 식탁 위에 그 해결책이 놓여 있다. 어떤 식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진다.




작금의 위기는 우리의 삶의 방식을 돌아보게 하는 고마운 계기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이 바로 그 기회다. 이에 우리는 지구의 영속과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충정에서 채식, 초록먹거리만이 우리의 건강과 지구를 지켜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한다.





200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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