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공장에서 출판한 ‘펫 로스’ 출간기념 이벤트- 사료기증 (로얄케닌 후원) 이 우리 협회 보호소 동물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반려동물의 죽음 (펫로스)


출판사 <책공장 더불어> 의  사료기증 행사가 우리 보호소 아이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로얄케닌의 사료 후원으로 책공장과 함께 진행된 이번 캠페인으로


한달 350만원 이상되는 사료비용으로 허덕이던 우리 협회에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회원님들도 감사인사를 전해 주세요^^


 


 


 


 


 



 


사료 들어오던 날….


 



 


책공장의 김보경사장님과 저 뒤의 로얄케닌 조우재님이 보이시네요^^


 


 



 


문이 열려 있는데도 사료가 들어온다니 얌전히 문 앞에서 기다려 주는 우리 아이들.. ^^


 


 


 


 


 


 


 


펫로스 반려동물의 죽음


    지은이 : 리타 레이놀즈      옮긴이 : 조은경


   판형   : 170*225  ∥ 면수   : 312페이지 ∥ 가격   : 12,000


  ISBN  : 978-89-957504-4-5(03840)


담당 : 김보경 (02-766-8406, 019-362-8406, animalbook@naver.com)








1. 주요내용 / 동물 호스피스 활동가가 말하는 동물의 죽음과 그 너머의 이야기


동물 호스피스 활동가인 리타 레이놀즈가 나이 들고, 병들어 죽음을 맞은 수많은 동물을 보내면서 터득한 지혜를 들려준다. 동물 호스피스란 단어가 아직 우리에겐 낯설지만 동물들이 죽음의 문턱을 편안히 넘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말한다.


치료가 불가능해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고양이, 나이 들어 숨 쉬는 것 이외에는 존재한다는 것을 느낄 수 없는 개, 선천적 장애를 안고 태어나 버려진 개…… 죽음이 예정된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화란 없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남겨진 시간을 그들과 행복하게 보내는 방법, 떠나는 동물이 고통 없이 평화롭게 무지개다리를 넘을 수 있게(반려동물의 죽음을 무지개다리 넘는다고 표현하는 것은 세계 반려인들의 보편적인 표현법이다.) 돕는 방법, 그들을 보내고 난 뒤 슬픔을 다스리는 법 등을 알려준다. 사랑하는 존재가 죽음의 문턱을 넘을 때 평온한 손으로 잡아주는 일은 훈련하지 않으면 쉽게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죽음의 과정을 통해 동물들에게서 얻은 지혜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우리는 반려동물이 죽지 않고 영원히 우리 곁을 지켜주기 원하지만 죽음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렇기 때문에 삶이 소중하다는 것, 그러므로 ‘지금 행복하라.’고 ‘항상 사랑하라.’고 동물들에게 배운 교훈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또한 반려동물은 자신이 떠나야하는 때와 방법을 알고 받아들이므로 우리 또한 놓아주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라는 것을!


특히 반려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아프거나 나이든 반려동물의 안락사 결정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책이 반려동물을 보내는 방법에 관한 실용적인 내용만을 담은 것은 아니다. 이 책의 진정한 의의는 사랑하는 동물가족을 떠나보내는 과정을 통해 사람과 동물 모두 영혼을 살찌울 수 있다는 영적인 지혜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이 동물들의 죽음을 다룬 다른 책과 다른 점은 동물의 죽음의 과정을 보다 직감적이고 영적인 영역으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으며, 불교, 기독교 등 종교를 초월해 삶에 대한 열린 지혜를 선보인다는 점이다. 그러기에 죽음을 통해 사랑과 기적을 선사하는 반려동물은 신이 인간에게 보낸 값진 선물이며, 사람의 삶이든 동물의 삶이든 삶은 탄생의 기적에서 죽음의 신비에 이르는 다리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인도 이슬람사원의 남쪽 입구에 이런 문장이 새겨져 있다.


  ‘평화의 예수 그리스도가 말했다. 이 세상은 다리다. 그러니 그 위에 서지 말고 건너라.’ – 추천사 中






2. 저자 소개


리타 레이놀즈


미국 버지니아주 작은 언덕에 자리 잡은 동물보호소 ‘The Garden of the Animals(전 Howling Success)’의 창시자이다. 지난 13여 년 동안 이 보호소는 수백 마리 동물들의 집이 되어 왔다. 아프고 나이 든 동물들이 모이는 곳이지만 누구보다 가장 열정적으로 가장 열심히 삶을 살아가는 동물들이 모인 곳이다. 잡지「La Joie」, 「The Journal in Appreciation of All Animals」의 창업자 겸 편집장이다. 현재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호스피스 공동체 프로그램을 설계중이다. 여러 동물가족 외에 남편, 두 아들과 살고 있다. 




3. 본문발췌


나는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모든 관계에는 끝이 있지만 그게 사랑의 끝은 아니니까.


사람들은 죽음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며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죽음은 삶의 진정한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죽음과 그 과정, 그 너머의 세계에 대해 알려 주려고 이 세상에 온 선물이 바로 반려동물이 아닐까?  


동물들은 탄생과 성장과 죽음 그리고 그 너머의 흐름을 그들의 방식으로 터득하고 있는 대가(大家)들이다. 그들은 모든 생명체의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죽음’을 두려움이 아니라 경이로움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끊임없이 내게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죽음과 그 과정을 통해 정신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깨달음을 얻으라고 요구한다.


페니는 세상에 즐기지 못할 나이란 없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 주고 있었다. 마치 ‘즐기지 않고 사랑하지 않고 살려면 뭐 하러 사니?’라고 우리에게 말하는 것 같았다.


모든 반려인들은 안락사가 아닌 자연사를 원하지만 참을 수 없는 통증으로 고통받는 동물들에게 자연사는 오히려 ‘자연적인 죽음’이 아닐 수 있다.  


반려인은 반려동물이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물론 잘 죽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책임도 있다.


동물들은 집착하지 않는다. 우리가 그들에게 죽지 말라고 애원하지 않는 한, 그들의 가는 길을 놓아 주기만 한다면 그들은 언제 그들의 몸을 떠나야 하는지 알고 있다.


떠나야 하는 때를 알고 평화롭고 우아하게 가는 것도 지혜이고 용기이다.


죽음은 두려움이나 절망으로 맞이해서는 안 되는 여행이다. 118


죽음을 앞둔 동물 친구에게서 내가 받은 최고의 교훈 중 하나는 살면서 매 순간 깨어 있고, 매 순간에 감사하고, 매 순간 행복하라는 것이다.


우리가 잘 돕는다면 동물들은 적절한 투약으로 고통을 줄이면서 사랑했던 사람들과 그만의 방법으로 인사하며 평화롭게 이곳을 떠날 수 있다.    


세상에 죽어 마땅한 존재란 없고, 모든 생명은 고통을 느끼고 죽음을 두려워한다.


중요한 것은 삶의 양이 아니라 삶의 질이다.   228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의 순수한 영혼이 나의 그것과 섞여 하나가 되는 영적 교감의 개념이다. 다른 것으로 대체될 수 없는 유일함이 있기에 사랑하는 각자는 상대에게 ‘선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가 죽으면 나의 일부분도 죽는다. 265


갓난아기에게 대천문은 급소이자 취약점이다. 마찬가지로 사람보다 일찍 떠나는 동물을 사랑하는 일은 대천문 같은 급소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라도 툭 치면 눈물이 쏟아져 나오는 약점을 갖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더 많이 줄수록 더 많이 받는다는 것을 수많은 동물과 살며 깨달았다. 또한 사랑을 더 많이 줄수록 내 마음 속에 줄 사랑이 더 많이 생긴다.


반려동물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최고의 교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일상의 소중함이다. 매일 나가는 산책, 매일 먹는 밥, 밥을 먹은 후 함께 조는 시간, 함께 노는 시간, 잠자는 시간 등이 행복함을 알게 되었다.




4. 차례


1. 보호소를 만들다


2. 모든 생명은 선물을 가져온다


3. 자비로운 해방, 안락사        


4. 떠나보냄의 기술  


5. 웨기를 보내며


6. 새디의 죽음


7. 그리 정상이 아닌 개, 코키


8. 치유를 위한 기도


9. 떠나는 동물과의 대화


10. 붙잡아야 할 손, 놓아주어야 할 영혼


11. 떠나는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 방법들


12. 죄책감을 떨쳐버리고…


13. 그 깊은 동물의 슬픔


14. 죽음 너머에는


15. 정말 떠난 게 아니야




재생지 쓰라는 거 맞아? 재생지 논의를 제안하다!


–  小출판사의 재생지 사용 고군분투기, 그 세 번째




고지율100% 재생지를 찾아냈더니 종이결이 안 맞네!


출판사를 시작하고 세 번째 책부터 재생지를 쓰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사용하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책 제작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없었다. 그런데 재생지로 책을 만들기 시작한지 1년 반이 넘어감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이 아직도 너무 힘들고 버겁다. 도대체 왜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 걸까?


1년 반 전 여러 곳을 수소문해 겨우 고지율 100%(100% 폐지만을 이용한 종이) 종이를 발견했다. 단행본용은 아니었지만 그게 무슨 큰 문제일까 싶었다. 참으로 순진한 생각이었다.


책 제작에 들어가 종이를 발주했다. 그런데 종이업체에서 연락이 왔다. 단행본용이 아니라 종이결(단행본은 종이결에 따라 책 넘김이 달라진다.)이 한 가지 뿐이라고. 고민했지만 재생지를 포기할 수 없어서 제작을 강행했고 이 때문에 <채식하는 사자 리틀타이크>는 다른 책에 비해 책 넘김이 좋지 못하다. 물론 재생지여서 보통 종이에 비해 어둡다.




단행본용 종이가 아니라 로스율 30%


6개월이 지나 재생지로 만드는 두 번째 책을 준비하게 되었다. 고양이 만화 <나비가 없는 세상>. 첫 번째 책이 종이결 때문에 책 넘김에 문제가 있었던 관계로 다른 재생지를 찾아 나섰지만 고지율 100% 재생지를 고집하는 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편집자나 독자들이 재생지로 알고 있고 널리 쓰이는 이라이트의 경우 고지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종이로 제작공정이 조금 더 친환경적인 경우고, 해리포터 7권 인쇄를 해서 유명해진 그린라이트도 해리포터용으로 생산한 것이라 더 이상 생산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그나마 고지율도 20%였다.


결국 또 <채식하는 사자 리틀타이크>에 썼던 종이를 쓸 수밖에 없었다. 종이결이 맞지 않더라도 독자들에게 나무와 환경이 보존되어야 동물들도 살 수 있다는 출판사의 의지에 동의해달라고 양해를 구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인쇄 3일 전 지류업체에서 전화가 왔다. 이번에는 맞는 종이 사이즈가 없다는 것이었다. 단행본용 종이는 국전지와 사륙전지가 모두 준비되어 있는데 이 재생지는 단행본용 종이가 아니라 한 종류만 있다는 것이었다.  정말 날벼락이었다. 국판형을 사륙전지에 찍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었다. 그 로스율을 어쩔 것인가. 인쇄업체와 디자인업체 사람들은 별 수 없으니 종이를 다른 것으로 바꾸라고 했다. 하지만 결국 고집을 부리기로 했다. 사진집만 아니면 최대한 고지율 100% 종이에 책을 찍자는 원칙을 세웠고, 이 정도 일로 원칙을 깨면 번번이 그런 일이 벌어질 게 뻔하기 때문이었다. 결국 <나비가 없는 세상>은 고지율 100% 재생용지를 사용했고, 덕분에 로스율 30%, 종이값도 30%가 더 들고 말았다.




종이 사이즈에 책 판형을 맞추다


두 책을 만들며 너무 고생이 심해서 이번 책 <펫로스, 반려동물의 죽음>은 일찍부터 다른 재생지를 알아보고 다녔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복사지로 쓰는 고지율 100% 종이가 그런대로 마음에 들었지만 역시 단행본용이 아니라 종이사이즈가 맞지 않았고, 게다가 적은 부수를 찍는 책을 위해서 종이를 인쇄소로 가져다주지 않는 배송의 문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문제 등이 있었다. 결국 또 선택의 여지없이 쓰던 종이를 사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책을 만드는 입장에서 종이 로스율은 제작비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게다가 2008년에 종이값은 급격하게 올랐다.) 종이에 맞춰 로스율을 최소한으로 하는 판형으로 디자인을 했다. 한 마디로 종이에 책을 맞춘 셈.




종이에 판형을 맞춰놨더니 수요가 없어서 종이 생산을 중단했다고……


이번에는 나름 철저히 준비했으니 별 탈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는 또 터졌다. 종이 발주를 했는데 이번에는 종이 자체가 없다는 것이었다. 너무 황당한 상황 앞에서 말도 잇지 못했는데 재생지 수요가 너무 없어서 생산을 중단한 상황이라는 것이었다. 온갖 지류업체에 연락해도 필요한 만큼의 재고를 보유한 곳이 없었다. 직접 제지업체에 연락을 했더니 생산해 놓은 것이 있지만 소량을 필요로 하는 우리 출판사 때문에 재단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정말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이번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다른 종이를 찾을 수밖에.



지분 때문에 인쇄기가 멈추고, 종이가 부족하고……


결국 <펫로스, 반려동물의 죽음>은 중질만화지를 사용했다. 단행본에 만화지를 쓸 수는 없고, 중질지가 그나마 나은데 중질지는 종이 두께가 70그램까지 밖에 나오지 않아 뒤비침이 걱정돼 사용할 수가 없었다.


결국 고지율 65%의 중질만화지를 사용해 인쇄를 돌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인쇄 쪽에서 문제가 생겼다. 지분(종이가루)이 너무 날려서 제대로 작업을 할 수 없는 것. 중질만화지를 사용하게 될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디자인했던 것들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한 대를 찍을 때마다 인쇄기를 세우고 지분을 닦아야 했고, 그런 과정에서 종이를 못 쓰게 되는 경우가 발생해 종이를 재발주하는 사태까지 가고 말았다. 그래서 몇 시간이면 끝날 인쇄 작업이 장장 3일에 걸쳐 진행되는 일이 발생했다. 도대체 달랑 단행본 2천부 찍으면서 이게 웬 난리인지.




재생지가 화학약품을 더 사용한다고?


이렇듯 재생지 사용은 그야말로 고난의 행군이다. 과연 한국에서 재생지로 제대로 된 단행본을 만드는 일은 가능하기나 한 것일까? 재생지 사용하고 싶으면 눈 딱 감고 기존에 나왔던 책들처럼 중질지나 만화지를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 물량 소비가 많은 대형 출판사라면 모를까 한 쇄에 달랑 2천부씩 찍는 작은 출판사에서 재생지를 고집하기에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얼마 전 출판 전문가인 지인에게서 재생지가 화학약품을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덜 친환경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폐지의 먹을 빼기 위해서 더 많은 화학 약품이 사용된다는 것. 이 말을 듣고 제지업체에 확인하니 그건 재생지에 대한 오해라는 답변을 들었지만 마음이 개운치 않은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온갖 타박을 받고 마음고생을 하면서 재생지를 쓰고 있는데 이게 의미 없는 행동이라는 지적이었으니.


물론 책공장더불어 출판사의 재생지 사용 고군분투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일 것이다. 고난이 닥칠수록 오기가 생기고 있으니 말이다. 허나 작은 바람이 하나 있다면 한국 사회에서 재생지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라 재생지 사용이 조금 더 수월해지고, 재생지 제작에 대한 오해가 투명하게 풀리기를 기대해본다.




책 구입 시 유기동물 보호소에 3일치 사료가 기부됩니다


매번 책을 발간할 때마다 이벤트를 고민하게 된다. 1인출판으로 혼자 일하다 보니 심하게 띄엄띄엄 나오는 책을 오래 기다려주는 고마운 독자에게 작은 보답을 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선물을 주기보다 기부의 기쁨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유기동물 보호소에 사료를 기부하는 이벤트!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7년 유기동물 숫자는 7만7천여 마리로 2003년도의 1만7천 마리에 비해 급격히 늘어난 수치이며, 버려지는 유기동물의 80% 가량이 전주인이나 새주인을 찾지 못하고 보호소에서 안락사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2008년 동물보호법 개정에 따라 보호소에서 유기동물을 보호하는 기간이 30일에서 10일로 줄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각 보호소는 유기동물들의 사료를 마련하기에도 급급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


<펫로스, 반려동물의 죽음>을 구입하는 독자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냈거나 나이 든 반려동물과 사는 독자들일 것이다. 그런 독자들에게 보호소에서 살고 있는 강아지나 고양이들에게 줄 사료를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어떤 선물보다 값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사료 기부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었다. 나눔도 훈련이 필요한 법이니까.


책을 구입할 때마다 300g의 사료가 쌓여서 한 달이 지난 후 모아진 사료를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 보호소에 기부하게 된다. 300g은 동물들에게 3일치 식량이다.


이번 이벤트는 어렵게 성사되었다. 그동안 기꺼이 도움을 주곤 했던 사료업체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홍보비용을 대폭 삭감했기 때문이다. 특히 동물 사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서 환율 상승으로 인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었다. 몇 군데에서 후원 불가 방침을 통고받고 이벤트 포기를 생각하고 있을 즈음 로얄캐닌코리아에서 고맙게도 후원 의사를 밝혀 주었다. 로얄캐닌은 유기동물을 돕는 재정은 마지막까지 줄이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고마운 분들의 도움으로 한 달간 사료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다.    




동물 애호가 네트워크


소프라노 조수미가 추천하고, 고양이 만화가가 그리고, 길고양이보호가가 번역한 책


책공장더불어에서는 나오는 책이 모두 그렇듯 이번에는 많은 동물애호가들이 책 제작에 참여했다. 추천사는 소프라노 조수미님이, 본문 일러스트는 인터넷에서 맹활약중인 고양이 만화가 필냉이님이, 번역은 고양이보호협회 회원으로 길고양이 보호 일을 하는 조은경님이, 표지 일러스트는 동물애호가인 깜마님이 참여했다. 특히 추천사를 써준 소프라노 조수미님은 중요한 파리 공연을 앞두고 굉장히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펫로스에 관한 첫 번째 책이라는 것에 공감해 어려운 시간을 내주었다. 또한 책에 실린 40편의 반려동물의 사진과 그들의 이야기는 온라인 이벤트에 응모한 동물애호가들의 실제 이야기이다. 


책공장더불어 출판사는 책 제작 과정을 동물애호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과정이라고 보고 저자, 번역가, 일러스트레이터, 추천인 등 가능한 모든 협력자를 동물애호가 또는 동물보호활동가들로 하려 한다. 이런 고집은 책 제작 과정이 한국의 올바른 반려문화 형성과 동물권리보호운동이 자리를 잡는데 일정정도 기여를 하기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동물전문 1인출판사 책공장더불어는…


책공장더불어의 모토는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생명과 생명이 더불어’. 2006년도에 출간한 <동물과 이야기하는 여자-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리디아 히비>를 첫 책으로 ‘동물과 사람의 관계, 생명과 생명의 관계’에 관한 책을 출간하고 있다. 이런 책들의 바탕에는 인간이 동물과, 자연과 더불어 살지 않는 한 인간이란 종 단독으로는 이 지구상에서 살 수 없다는 경고를 전제로 하고 있다. 그래서 인간이 다른 종들과 더불어 살기를 권하는 책들이 책공장더불어의 출간 리스트에 올라있다.


1인출판으로 동물전문 출판사를 시작한 김보경 대표는 10여 년간 잡지에서 기자로, 팀장으로 활동했다. 여성지 <여성중앙>을 시작으로 육아지 , 어린이잡지 <생각쟁이>, 패션지 에서 원 없는 기자생활을 했다. 이 시절 인터뷰를 미끼로 문화, 연예계 동물애호가들을 만나는 기쁨도 놓치지 않았다. 


잡지쟁이 시절 인터뷰를 했던 임순례 감독이 들려준 ‘문화의 힘은 미약하지만 쌓이면 변화를 주도할 큰 힘이 된다’, 한비야 선생님이 들려준 ‘완벽한 지도를 가져야 떠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는 말을 마음에 품고 이 일을 하고 있다.




책공장더불어의 책


1. 동물과 이야기하는 여자-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리디아히비가 20년간 동물과 나눈 감동의 이야기. 국내에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를 최초로 소개한 책으로 책공장더불어의 베스트셀러. 


2. 고마워 치로리(어린이문화진흥회 좋은 어린이책 선정) – 쓰레기장에 버려진 유기견이 치료견으로 거듭나 전신마비 환자를 움직이고, 은둔형외톨이 소년을 세상 밖으로 이끄는 기적을 일으킨다.


3. 채식하는 사자 리틀타이크(아침독서 추천도서, 교육방송 <지식채널e> 방영) – 육식동물인 사자가 평생 채식만 하며 살 수 있을까? 리틀타이크는 평생 고기를 거부하고 개, 고양이, 양 등과 평화롭게 살았다. 종의 본능을 거부한 채식사자의 9년간의 삶의 기록.


4. 나비가 없는 세상 – 2000년부터 사랑받았던 고양이만화로 고양이애호가들의 필독서. 


5. 개와 고양이를 위한 자연주의 육아법(근간) – 미국에서만 40만부가 팔린 홀리스틱 수의사 닥터 피케른이 들려주는 홀리스틱 펫케어의 바이블. 수의학 분야 대체의학서.


6. 보호소 유기견.유기묘를 위한 레퀴엠(근간)-보호소에서 안락사를 기다리는 유기견.유기묘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 인간에게 버려져 인간에게 죽임을 당하는 불편한 진실을 고발한다.


7. 행복한 길고양이 엽서(근간)-‘도둑’고양이라 불리는 도시의 불청객 길고양이는 행복할까? 어쩌면 그들은 가장 열심히, 가장 치열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도심생태계의 일원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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