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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4월 12일 동물사랑실천협회와 한국동물보호연합으로 구성된 살처분 감시단은 인천 강화군의 구제역 발생과 관련하여 살처분 대상이 되는 농장동물들이 생매장되는 현장을 감시하고 항의하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이번 구제역은 여느 때와 달리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을 하고 더욱 신속한 살처분을 종용할 것이기에 해당동물들은 인도적인 살처분이 아닌, 생매장이라는 끔찍한 방법으로 살처분될 것이 불 보듯 뻔하였습니다.


 


 


                            


    


12일 당일에만 모두 14,726 두의 동물들 살처분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강화군청과 방역초소, 살처분 대상 농가들, 방역 현장 등을 돌아다니며 감시하고 농가들의 증언을 종합해 본 결과, 소는 죽인 후 매몰하는 방법으로 살처분이 이루어지고 있었지만(안락사는 아님) 역시 돼지는 지난 번 포천시처럼 생매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방역 책임자들은 인도적인 살처분은 전혀 시도해 보려고도 않은 채 더 빨리, 더 많이 살처분을 하는 것에만 급급한 나머지 살처분 숫자에만 집착하고 있었습니다.



전 날 매몰된 돼지들이 있는 자리에는 가스배출을 위한 플라스틱 얇은 관이 두어 개 묻혀 있었고, 발이 푹푹 빠지는 시뻘건 흙 아래에는 눈도 감지 못한 채 죽어갔을 돼지들의 처절한 비명소리와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언제까지 우리 정부는 생매장을 과감하게 시도할 것인지,, 보다 강력한 항의와 대책마련요구가 시급합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와 한국 동물보호연합은 이번 살처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생매장방법을 항의하겠습니다. 아울러 법정 전염병이 걸린 동물들은 어쩔 수 없이 살처분해야 하겠지만 살처분 대상 농장동물들이 고통 없이 인도적으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살처분 방법, 기구 등의 개선과 함께 선진국의 사례를 검토하여 우리 정부에 인도적인 살처분 방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것입니다.


 


 


                              


                               작은 불빛 아래가 돼지들이 생매장으로 죽은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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