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현장에서 시청 담당자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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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을 만나게 된 것은 극히 우연이었습니다. 다른 제보를 받고 찾아갔다가 정말 우연히 이 아이들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누가 알려주기 전에는 절대 찾을 수 없는 곳에서 웅크리고 죽을 날만 기다리던 아이들…..


 


 


오늘, 시청 담당자와 함께 이 아이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담당 공무원은 이미 현장에 오기 전에 환경부에 분뇨 및 환경 위생, 가축 처리 등의 법 등을 질의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현장에 와서 사진을 찍고 이사님과 저의 얘기를 경청하신 뒤,


 


철거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고민, 행동하시겠다고 약속하시는 등


 


성심껏 공무에 임해주시는 태도를 보이셨습니다.


 


 


고무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우리는 저 아이들을 구출할 것입니다.  


 


 



 


 


 


비참함의 끝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찍어 온 사진을 정리하는 지금 이 순간


아직 구하지 못한 그들의 눈동자가 생생하여


다시,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이 두근거리는 가슴은 무엇인지.


그곳에서 살아왔을, 그곳에서 사라져간 그들에 대한 애처로움인지.


그들을 그렇게 몰아넣은, 인간에 대한 살 떨리는 분노인지.


그들이 속한, 상상할 수도 없는 환경에 대한 토악질인지.


그도 아니면…


이런 극도의 잔혹한 상황을 매번 보아야만 하는,


나 자신에 대한 떨림과 탄식인지…….


 


 



고통스럽습니다.  공포스럽습니다.


부패된 뜬장 속 그들이 느끼는 그 감정이 고스란히 그렇게 느껴집니다.


글과 사진을 올리는 이 순간의 내 손가락질도


그들에겐 사치입니다.


 


 





숨도 쉴 수 없는 끔찍하게 불결한 환경


먼저 온 녀석들의 계속된 비명에 찬 죽음의 길


남겨진 녀석들의 고통과 공포는


그렇게 더해만 갑니다…


 


 



구하는 순간까진 냉정해져야 합니다.


애 써 잊어버려야 합니다.


아니, 본 것은 잊고 결론만 생각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가슴을 식히고 방법을 찾습니다.


다시는 저 곳에서 저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금만,,,


며칠만,,,


참고 기다려라.


꼭…


구하러 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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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가 들어온 수원의 현장


얕은 야산의 깊게 패인 골짜기


냇물이 졸졸 흐르는 그 골짜기 아래


누구의 눈에도 뜨이지 않도록 위장해 놓은


음침한 개농장 뜬장 몇 개가 있습니다.


 


 


뜬 장은 매우 낡고, 녹이 슬고, 부패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엔


슬프고 공포심에 가득한


가여운 개 아홉 녀석이


조용히 웅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난,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환경을 보아야 했습니다.


 


 


 



앉을 곳이 없는 뜬 장 안,


한 치의 틈도 없이 겹겹이 쌓여 두껍게 굳어버린 배설물


배설물은 뜬 장 안에 쌓일 곳이 없어 밖으로 밖으로


삐져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큰 누렁이는 배설물을 애써 피해


그 큰 몸을


철장에 바싹 붙이고 서 있어야 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부패되고 곰팡이가 시퍼렇게 선


발이 푹푹 빠져 버리는 배설물 웅덩이였으니까요….


 


 


 




개들이 있는 뜬 장 위에는 나무 한 그루가 걸치운 듯 서 있고


뜬 장 앞에는 튼튼하고 굵은 밧줄이…. 매달려 있습니다.


 


 


 




언제부터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이 은밀한 장소에선….


낡아빠진 뜬 장과 찌든 쓰레기,


먼저 간 녀석들의 몸에서 빠졌을 굳어버린 털 더미로 보아


10년은 된 듯 합니다.


 


 


 




이곳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여기서 무얼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요. 
















전 주인과의 추억과 오직 나가고 싶다는 간절함만 갖고 있겠지요.
















요키 믹스













 


 


 


 



 


 


 


 



 


 


 


 



 


 


바닥부터 30센티나 쌓인 배설물은 오랜 세월 한 번도 치우지 않아 그대로 굳어 버렸습니다.


 


 



 


 


 


 









우리를 너무나 좋아하던 리트리버





















어쩌다 이런 곳으로 오게 된 걸까요.












































이 속에서 어떻게 견뎌 온 걸까요.








































이 리트리버는 데려가 주는 줄 알고 좋아했지만 






















이내 풀이 죽습니다.
















































그러다 다시 기운을 내어

























문을 긁어 댑니다.














































미안하다. 꼭 데리고 나갈 방법을 찾을게

























배설물로 인해 몸은 이미 축축히 젖어 있습니다.



























































 












































 


목을 매달 때 쓰는 밧줄


 


 


 



 


이 케이지에 주인이 넣어 잘 길러 달라고 보낸거니


 


 







































































 
























































































































혼자서 갇혀있는 누렁이가 몸 여기저기에 찢겨진 상처가 있다는 건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걸 의미합니다.

얼마나 많은 개들이 계속해서 들어오는 건지 …












































누렁이는 철장 옆에 몸을 바싹 붙이고 서 있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걸 밟고 서 있어야 하니까요.





















































































































































































































배설물은 안에서 부터 차 올라 밖으로 빠져나올 정도로 쌓이고 있습니다.

































































































가장 겁이 많던 백구















































백구와 함께 있던 시추
























이 둘은 너무 겁이 많아 백구는 꼼짝도 없이 웅크리고 있었고


시추는 연신 왔다갔다 하며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사람들을 피해 구석으로 구석으로 숨어 들어가려고 합니다.












































무엇을 본 거니.  그렇게 되기까지…




















































시추는 제 자리에 돌아오고 나서

























다시 또 백구에게 갑니다.



























































































































 


 


 


 



 


 


 


또 다른 백구


 



 


 


 


 


 



 


 


 


 


 



 


 


산처럼 쌓인 배설물


 


 


 



 


 


 


 



 


 


 


 



 


 


 


 



 


 


 


 



 


 


 


 



 


 


조금만 참아….


 


 



 


얼른 이곳에서 꺼내 줄게


 


 



 


 


 


 



 


 


 


 



 


 


 



 


 


 


 



 


 


 


 


 



 


 


저 케이지에 넣어져 이 곳에 왔을 작은 녀석들


낡은 것이지만 모두 목에 목걸이를 하고 있습니다.


기르지 못한다고 아무에게나 보내면 이런 곳으로 끌려올지 모를 일입니다.


 


 


 



 


 


전 주인이 채워줬을 목걸이


이 목걸이를 찼던 개는 이미 이곳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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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장의 규모는 작았지만 이제껏 본 중 최악의 환경이었습니다.


도살장은 골짜기 사이에 교묘하게 가려 밖에서는 절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개들은 조용히 웅크리고만 있어 아무도 그곳에 개들이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학대받는 개들에 대한 법적 압수제도가 없는 대한민국 현실 속에서


법을 넘어서 강제로 개들을 안전한 보호소로 이동할 것이며 현재 구출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개들을 모두 구출한다고 하더라도 또 다시 새로운 개들이 같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며


그리하여 이 곳에서 똑같은 행위가 되풀이 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도살장의 시설물 철거 요구와 함께 환경오염 등을 근거로 시청과 해당구청에 민원을 넣었으며,


오늘 담당자들과 현장에 다시 갑니다.


 


 


도살장의 개들이 모두 무사히 구출되도록,


더 이상 이 곳의 시설물에서 같은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또 다른 생명들이 끔찍한 고통과 죽음 속에 방치되지 않도록


모두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민원 넣기->


 


수원시청   시민의 소리 열린 시장실


http://www1.suwon.ne.kr/mayor_min4/with/open/?menu_no=1


 


 


 


원글 퍼가기 주소입니다. (많은 곳에 옮겨 민원이 많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해 주세요)


 


http://fromcare.org/our/notice.htm?code=notice&bbs_id=9768&page=1&Sch_Method=&Sch_Txt=&md=read


 


 


 


 


아고라 서명 주소입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9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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