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후기] 체고 40CM↑ 입마개 의무화 방침에 항의하는 400여명의 목소리

“40CM 이상으로 태어난 게 죄인가요?”

3월 4일 서울 도심에서는, 정부의 체고 40CM 이상 입마개 의무화 방침에 반대하는 ‘342 집회’가 열렸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400여명 이상의 사람들이 거리에 모였습니다. 이는 한국 동물권 운동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거리에 모인 것으로, 그만큼 정부의 방침이 얼마나 많은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지 보여준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날 집회에서는, 입마개 이슈뿐만 아니라, 개식용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함께 울려퍼졌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케어 박소연 대표의 선창과 함께 “동물학대 중지하고 개식용을 금지하라”고 외쳤습니다. 이는 입마개 문제와 개식용 문제가 현상만 다를 뿐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동물의 권리를 옥죄는 모든 조처에 일관되게 반대합니다.

광화문에서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이 이어지고, 내사랑리트리버 손수민님과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함께 청와대에 입마개 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한 후, 대열은 다시 광화문으로 복귀하고 집회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정부가 이 방침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음에도, 이 날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선 이유는, 일상 현장에서 방침의 부작용들이 벌써 속속들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견파라치’ 제도의 경우, 견주를 도촬하며 신고포상금제를 노리는 등 이웃간 위화감을 키우고 사회 갈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악질 제도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몸 길이’라는 단순하고 일률적인 기준으로, 반려견에게 입마개를 씌우려는 정책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로, 진정한 ‘안전관리 대책’으로 기능하기는커녕 국제적 조롱거리가 될 것입니다. 케어는 이 방침의 완전 철회가 공표되는 그 날까지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언제나 동물들의 편으로 남겠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

목록
댓글이 없습니다.
메뉴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