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모피 패션쇼 관련 평화방송 라디오 – 박소연 대표인터뷰

8시 20분, 평화방송 라디어 인터뷰 내용 요약


 


 


– 박소연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서울시가 오늘 오후 5시부터 세빛둥둥섬에서 패션쇼를 연다고 하죠? 그 동안 행사 반대를 많이 해오신 걸로 압니다만, 서울시의 패션쇼 강행,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네, 이미 1000억원을 투입하여 건설한 세 빛 둥둥섬은 수익성 추구에 따라 앞으로 소수 특권층, 부유층을 위한 공간으로 전락될 것입니다. 이번의 패션쇼는 그래서 기획단계부터 그런 해외 명품기업의 행사로 둥둥섬 첫 행사를 열게 세팅된 것이고,


중간 과정에서의 수 많은 논란, 국민들의 요구, 또 국민들과의 약속까지 배신한 강행결정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어떻게 한 도시의 행정을 책임지는 분들이 시민들에게 공언한 약속을 이렇게 손바닥 뒤짚듯 번복하는지 사실 믿어지지 않습니다.


 


 





– 일단 경찰에 집회시위 신고는 마치셨다고 들었는데 오늘 집회시위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네, 신고는 마쳤습니다만, 서울시 측이 워낙 집회자체를 못하게 하여 일주일을 우리 활동가들이 경찰을 쫓아 다녀야 했습니다. 결국 서울시가 내 준 장소는 관객들이 들어가는 입구에서 멀리 떨어진 생뚱맞은 장소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멀리서도 똑똑히 보여줄 수 있도록 영상을 준비하고 대형 현수막들도 배치할 겁니다. 어차피 둥둥섬 안에는 걸어서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전해 줄, 모피가 어떤 것인지 설명하고 있는 작은 전단지와 스티커 퍼포먼스도 여러 개를 준비하였습니다. 펜디의 그럴듯한 호화로운 명품 뒤에 가려진 그늘 속의 동물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퍼포먼스들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들어가는 관객들에게 모두 말할 겁니다. 정말 이 쇼 장 안으로 들어가셔야 하겠습니까? 라고요..


 


 




– 집회과정에서 분위기가 고조될 경우 행사 주최 측과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제 현장에 밤 12시에 가 보았더니 둥둥섬 건물 전체에 커다랗게 펜디라고 쓴 네온이 한강을 도배하고 있었습니다. 올림픽 대로를 달리는 차라면 한 눈에 펜디영문로고를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민으로 정말 너무 부끄러워 얼굴이 다 화끈거리더군요. 현장에서 물리적 충돌은 없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는 평화적으로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입니다. 그들의 양심 저 깊숙한 곳이 알 수 있도록, 비록 지금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계속 두고 두고 생각이 나도록 조용히 하지만 확실하게 모피가 어떤 동물들의 결과물인지 보여줄 것입니다..


 


 


 




– 이번 패션쇼가 모피쇼로 불리는 것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모피쇼, 모피쇼 하는데 수백 가지 아이템 가운데 모피 포함 아이템은 일부에 불과하다, 이번 패션쇼는 모피 주제 패션쇼가 아니다, 이런 점을 강조하던데. 이런 오 시장의 발언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펜디는 모피전문기업입니다. 모피로부터 시작한 기업이고, 모피가 근간인 기업입니다. 모피를 뺀 펜디는 사실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특히나 이번 가을, 겨울 콜렉션은 사실 상 모피를 선보이기 위한 패션쇼였고 모피가 주류입니다. 나머지는 모피의 소품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펜디측이 모피를 제외한 수정안을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펜디는 3년 전에 이미 우리나라 모피시장과 명품시장을 겨냥 해 들어온 기업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민들의 경제를 책임지고 문화를 선도해 나갈 책임있는 자리에 있습니다. 모피냐 아니냐도 중요하지만, 펜디는 명품을 내걸고 사치를 조장하는 기업입니다. 이미 그런 기업에게 한강의 새로운 인공섬 전체를 사용하도록 하고 우리 시민들에게 그 기업을 홍보하게 해 준 발상은 두고 두고 비판받을 것입니다.


 


 




– 이번 패션쇼 강행 배경에 대해서도 오 시장은 서울시의 국제적 신인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계약을 파기해 서울시의 신인도에 영향을 주는 건 곤란하지 않느냐, 이런 입장인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론 처음부터 펜디 측 행사를 무조건 받아들인 약속이라는 부분이 문제가 되겠지만 한 국가의 대외신인도는 건전한 경제정의에 따라 결정됩니다. 서울은 서울시민들의 도시입니다. 서울의 건전한 경제, 시민들의 윤리적인 소비를 위해 서울시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으며 그것이 더욱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것을 망각하고 있는 겁니다. 모피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양식있는 사람들에 의해 비난받고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국민들이 거세게 항의해 주었기 때문에 대중의 목소리에 따랐어도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 국내를 비롯한 세계 유명인사들이 모피의류를 입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하고 유럽 일부 국가들은 모피농장을 금지시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세계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세계적인 모피기업체인 펜디의 패션쇼를 강행한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1000억원을 들여 놨으니 수익성 문제만으로 고민하며 저울질 했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겠지요. 앞으로도 둥둥섬은 그런 해외 명품 패션쇼들이나 해외기업 상품 박람회장이 될 것입니다.그러니 첫 번째 행사가 어떻게 결정되어지느냐가 매우 중요하고 눈치보였겠지요. 수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무릎 쓰면서 또 국민들과의 약속을 번복한 것은 그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은 차기 대선에 도전할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동물보호단체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차기 대선에서 결격사유로 문제 삼을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이미 많은 분들이 그 부분을 짚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동물보호의식을 가진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생물학적 최약자를 보호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참여나 집중도가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어느 부분에서는 절대약자의 편을 들어줘야 하는 입장이라 사실 맹목적이 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선거에 있어 동물, 즉 생명에 대한 관점이 매우 중요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 있어 오세훈 후보는 과거부터 개식용 관련한 잘못된 정책안을 내놓기도 하는 등 동물보호에 역행하는 문제를 잇달아 내놓아 많은 이들의 머리에 동물보호에 있어서는 생각이 전혀 없는 정치인으로 이미 각인되고 있습니다.


 


 




– (기타) 오는 7월부터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들에 대해 진료비의 10%를 부가세로 매긴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고 또 향후 대응방안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우리나라는 동물보호후진국입니다. 동물보호법조차 동물을 근본적으로 보호할 수 없고, 또 동물을 보호하는 법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을 법적으로 제어하는 법이 주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결정도 그런 맥락입니다. 지금 동물병원 진료비들도 병원들이 운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적은 진료수가가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 부담감 때문에 많은 동물들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우리 동물사랑실천협회로 구조되어 들어오는 동물들도 질병 치료에 대한 부담으로 버려지는 동물들이 매우 많습니다. 여기에서 더 진료수가가 높아진다면, 모, 동물들 다 버리라는 소리이죠. 앞으로 버려진 그 동물들을 관리하는 비용으로 또 막대한 국민 세금이 쓰여 져야 할 것입니다.


 


이런 소모적인 제도들을 왜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실을 전혀 모르고 세금만 걷자고 생각하니 비효율적인 제도들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문제 결사 반대하고, 더 많은 분들이 이게 무엇이 문제인지 아시고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저지운동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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