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주에 보내는 공문입니다.

 


귀 단체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동물사랑실천협회입니다.


 


그동안 동사실은 힘찬이의 행방을 최선을 다하여 찾아보았으나 찾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던 보호소 전 둥지 실장님이 보호소에 오셔서 찾아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했던 것은 대왕이였지 힘찬이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보호소 직원과 사무국간 전달사이에 착오가 있었던 듯합니다. 대왕이의 모습이 입소사진과 많이 달라지고 보호소 직원이 자주 교체된 이유로 대왕이를 찾기 어려웠다가 다행히 찾은 것처럼 힘찬이도 그렇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이제껏 찾아보았지만 실패했습니다. 힘찬이를 위탁받고 또 현재 힘찬이를 직접 알고 있는 직원들은 보호소에 없습니다. 12월에 그만둔 외국인 직원 한 사람이 평소 힘찬이를 잘 알고 있었다고는 하나, 안타깝게도 현재 한국에 있지 않기에 협조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동사실은 율무와 결명이, 그리고 힘찬이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책임을 지고자 합니다. 율무 결명이에 대한 위탁자에게 그간의 모든 위탁비 반환을 하겠다는 당초 입장은 변함이 없으며. 그 외 유사주에서 2007년도부터 맡겨왔던 11마리이상의 동물들에 대해 유사주 측에서 동사실에 지급하지 않았던 약 1000여만원의 비용을 저희 동사실은 받지 않고자 합니다.


 


그동안 동사실은 사과 및 책임을 다하겠으니 책임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유사주에 문의하였습니다. 그러나 책임의 방법에 대한 논의보다는 서로간 메일이 오가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되며 대응 방식에 대한 감정적 측면이 부각되고 있어 동사실의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였습니다. 위탁동물 중 율무와 결명의 소식에 충격을 받은 유사주와 위탁자 김세영님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감정을 추스려야 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일이 지체될수록 양측의 오해만 깊어지고, 다른 이들이 이 일을 악용할 우려가 커지고 있으니 불미스러운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이제는 책임의 방향과 합의점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동사실 운영진에서 논의된 내용을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율무와 결명의 문제를 알게 되기 전 동사실은 그동안 유사주의 밀린 위탁비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심을 하였고, 저희로서도 당장 보호소 이전문제라는 현안이 걸려 있는데다가, 수 백 마리 동물들의 안정적인 부지매입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억원의 모금이 필요하므로 유사주의 위탁비 문제를 쉽게 결정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율무와 결명의 문제가 발생하였고, 또 아직까지 힘찬이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동물들의 밀린 위탁비가 있다고 하여도 이를 청구할 수는 없다는 게 운영진들의 합의된 의견이었습니다. 이제 지난 일요일 밀린 위탁금액을 유사주 측에서 직접 산정해 주셨으니, 유사주에서 산정한 미지급 위탁비 전액인 9,480,000 원을 받지 않는 것으로 미흡하나마 우리의 진심과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아울러 이후로도 혹여 힘찬이의 소식이나 정보를 더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성심껏 그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실수에 대한 보상은 그 무엇으로도 충분치 못하다는 것을 알지만, 아무쪼록 유사주 측에서는 동사실의 진심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고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빠른 시일 내에 유사주와 동사실이 만나서 오해와 갈등을 풀고 동반자의 관계를 회복하길 희망합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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