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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 더미에 깔린 채 2주 동안이나, 거북이는 살아 있었습니다. !!!! (동영상)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거북이들


 


인천시의 한 철거 현장 속에서 150여 마리의 개들이 쫓겨난 채 돌아다니던, 애니멀 호더의 현장 속에서 우리 동물사랑실천협회는 건물 잔해더미를 스스로 밀치고 10여일 만에 바깥으로 나온 거북이 한 마리를 할아버지를 통해 발견하였었습니다.


 



 


철거된 폐건물 속에서 10일 만에 잔해더미를 뚫고 나온 거북이.


거북이의 크기는 지름 20센티 정도 되는 비교적 큰 거북이입니다.


철거된 잔해더미들이 거북이에게 덮쳐 등껍질이 깨진 채 함몰되었습니다.


현장이 얼마나 위험하고 잔혹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한 마리의 거북이는 가까스레 나왔지만,


아직 남은 한 마리는 잔해더미에 파묻힌 채 생사여부가 불투명하였습니다.


 



 


거북이가 어떻게 이 잔해더미를 뚫고 나왔는지는 현장에서 잔해를 거둬내던 자원봉사자들조차 이해하지 못하였다. 들치고 걷어내기를 반복하며 잔해 안에는 빽빽하게 다른 작고 큰 잔해들이 겹쳐서 쌓여 있었으며 여성들의 힘으로도 다하지 못할만큼의 무게로 눌려 있었다. 아직도 기적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계속해서 거북이가 살아있을 거라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아서 사체라도 확인해보겠다는 일념으로 8 21일 일요일 아침 동물사랑실천협회는 9명의 회원님들과 함께 거북이를 구조하기 위해 인천으로 향하였습니다.


 


구조를 위해 찾아 간 곳은 강제철거가 이미 진행된 상태였기에 거북이는 잔해 더미 속에 있었고, 잔해 더미는 작은 돌들뿐만 아니라 크고 무거운 돌, 철근과 부러진 목재 투성이로 덮여 있었기에 봉사자들이  하나” “하나손으로 걷어 내야 했습니다.


 


무너져 있는 잔해 더미를 보며 거북이의 생명에 대한 불확실함과 안전에 대한 걱정으로 모두들 잔해 더미를 빨리 걷어 내기 위해  장비도 없이 맨손으로 1시간 반여를 계속했습니다.  잔해 더미 밑에 거북이가 살아 있다는 오직 그 한 가지 생각에 모인 회원님들은 뙤약볕에도 아랑곳없이 계속 돌들을 치웠습니다.구조팀은 거북이의 안전을 생각 해야 했기 때문에 무거운 돌들을 직접 들어서 멀리 옮겨야만 했습니다.


 


금방 치울 것 같았던 마음과는 달리 1시간40분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 잔해 더미를 치우고 나니 마침내잔해 더미 속에 물이 담겨 있는 큰 플라스틱 대야를 발견할 수 있었고, 그곳에 거북이가 있을 거란 희망이 보였습니다. 다시 또 돌과 흙을 거둬내기를 반복하였고 거북이는 비록 진흙탕 물과 자갈과 작은 돌들로 빼곡히 차 있는 대야에 있었지만 살아 있는 채로 우리 앞에 붕 떠올랐습니다.!!


 


10일만에 크고 무거운 돌, 철근, 목재들을 헤치고 비록 등에 금이 갔지만 이런 상황 속을 헤치고 ” 나, 여기 이렇게 나왔어요!!!” 라고 말을 해 준 기적의 첫번째 거북이가 아니었다면 혼자서 억울하게 갇혀 말라 죽었을지도 모를  두번째 거북이의 구조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무너지는 잔해 더미로 인해 딱딱한 등이 깨지고 그 곳을 탈출 하기 위해 끊임 없이 발을 움직이느라 발톱까지 다 빠지는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남은, 첫 번째 거북이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수의사님 말씀이 이 거북이가 알을 베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물기가 없는 곳에 장시간 방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허물을 벗지 못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거북이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아마도 새끼에 대한 어미의 모성애가 아니었을까요?


 


일요일 오전에 구조된 두 번째 거북이는 현재 사무국에서 보호 중입니다. 사람이 다가가면 경계를 하는 편이지만 물을 담아 둔 대야에만 있으려 하지 않고 대야 밖을 나와 사무실 내에서 자유롭게 활발히 산책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거북이 구조를 통해, 생명경시풍조가 팽배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다시금 절감합니다. 철거를 진행하기에 앞서 살아있는 생명을 안전한 곳에 보호하는 것이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아닐까요? 인간 중심의 사고에 의한 탐욕과 이기심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경시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둡기만 합니다.


 


주말 아침 일찍 모여 거북이 구조를 위해 혼신을 다해 주신, 신은경, 남다름, 허선주, 신원선, 김소영, 채희춘, 채희준님 후배분, 최혜은, 최민숙님이 아니었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도 작은 생명을 위해 모여주신 우리 동물사랑실천협회 회원님들의 동물사랑에 경의를 표합니다.


 


 





 


사무국에 안전하게 둥지를 튼 거북 연인


 


 
아이피주소:121.129.73.96

동물사랑실천협회 www.fromcare.org


 


 


 


 


 


l  협회 해피로그에도 같은 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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