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마감] 지독한 홍역과 싸우고 있는 떠돌이개 새콤이

 치명적 바이러스인 홍역에 걸린 새콤이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는 세 마리의 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거리를 배회하는 세 마리의 개들이 있어요!” 지난 가을 동물권단체 케어는 경삼남도에 거주하는 한 회원으로부터 한 통의 제보를 받았습니다.

제보에 따르면 초라한 행색으로 떠도는 세 마리의 개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거리를 배회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건네주는 음식으로 간간히 버티고 있지만 더 추워지기 전에 꼭 구조해 달라는 간곡한 사연이었습니다.

  빗속을 배회하는 새콤이의 가족

새콤이와 달콤이, 부산에서 펫택시로 서울까지 이송되다

제보를 받고 케어가 구조를 준비하던 중 슬픈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떠돌이개 세 마리 중에서 한 마리가 끝내 죽고 말았다는 비보였습니다. 케어는 더 늦기 전에 남은 새끼 두 마리를 데려오기 위해 펫택시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자그만치 5시간, 왕복 10시간을 걸려 데려오기보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펫택시로의 이송이 훨씬 빨랐으니까요. 새끼 두 마리는 잠시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나’ 어리둥절한 모습이었지만, 기특하게 짖지도 않고 멀미도 없이 서울까지 무사히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안전하게 두 마리를 인계받은 케어는 제일 먼저 사랑스러운 이름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팬더처럼 양쪽 눈이 까만 점박이는 ‘새콤’이, 복슬복슬한 털을 가지고 있는 다른 개는 ‘달콤’이가 되었습니다. 함께 거리를 떠돌다 구조된 새콤이와 달콤이는 피붙이처럼 서로를 의지했습니다.

  케이지 안 새콤이와 달콤이

지독한 홍역치료 중 먼저 떠난 달콤이

구조되었다는 기쁨도 잠시, 새콤이와 달콤이는 협력병원으로부터 홍역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동하는 중에 기침을 하고 몸을 떨긴 했지만 환경이 바뀐 탓이려니 했는데, 사실은 심각한 홍역에 걸렸던 것입니다.

개들에게 홍역은 바이러스가 뇌까지 침투해 경련이나 혼수상태 등 신경 증상을 일으키거나 죽기도 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결국 새콤이와 달콤이는 다른 개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격리치료가 결정되었고, 둘은 서로를 의지하며 꿋꿋하게 어려운 치료를 잘 이겨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떠돌이 생활 탓에 바닥으로 떨어진 면역력은 좀처럼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치료받던 달콤이는 새콤이만 남겨둔 채 먼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먼저 세상을 떠난 달콤이

 

 생명에 위험한 홍역 치료중인 새콤이

홀로 남겨진 새콤이에게, 넌 혼자가 아니란다. 라고 말해주세요

버려진 채 거리를 헤매다, 병원에서 가족같은 친구마저 잃은 어린 강아지 새콤이. 혼자 남겨진 새콤이는 달콤이가 죽은 뒤로 종일 시무룩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케어 활동가들이 찾아와도 꼬리를 흔들거나 반기는 기색없이 힘없이 누워있거나 구석에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합니다.

어쩌면 새콤이에게 올 겨울은 유난히 길고 추울지도 모릅니다. 아직 홍역치료도 끝나지 않았고 유일한 피붙이였던 달콤이도 곁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어린 새콤이에겐 많은 나날이 기다리고 있고, 달콤이가 주고 간 ‘희망’도 남아있습니다. 여기에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응원이 더해진다면 새콤이가 용기를 낼 수 있지 않을까요.

가엾은 새콤이에게 “새콤아, 넌 혼자가 아니란다.”라고 말해주세요.
하루빨리 새콤이가 밝은 미소를 되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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