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사랑실천협회가 설립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더욱 왕성한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가 설립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동물들이 참 좋았고, 신기했고, 든든했고, 너무 멋있었습니다.


반려동물들이 사람과 함께 가족처럼, 형제처럼, 친구처럼 지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었지요.


 


 


하지만 그 친구들을 사람들이 또 먹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8살 때 알게 되었고, 그 충격은 동물을 보면 멋지고 행복하고 신기하던 제 생각을 한 순간에 날려 버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때부터 동물들의 아픔이 보였습니다. 시골에 가면 코에 코뚜레를 한 소가 보였고, 얼마나 아플까란 생각에 괴로웠습니다. 소의 배 밑에 달린 고드름이 얼마나 괴롭고 힘든 지 조금은 알 것 같아 그 다음부터는 시골에 잘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어른이 되면, 동물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렸을 때 계몽사에서 나온 ” 돌리틀 선생 이야기” 라는 책에는 동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의사” 가 나옵니다. 그 상상 속의 인물이 너무 부러워서 돌리틀이란 이름은 잊어버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돌리틀>이란 닉네임을 가지고 29살이 되던 해, 우리나라 동물단체는 아예 없는 거나 마찬가지고 그나마 활동하는 사람들도 10명이 채 안되는 구나란, 생각에서 <이건 아니다> 싶어 뛰어들어 앞만 보며 달려왔습니다.


 


 


그렇게 인터넷에서 동물학대 제보를 받고 구호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아무런 계획도 없이 그냥 시작했습니다. 체계적인 단체 설립이라든가 멋지고 근사한 사무실과 홈페이지를 만든다는 생각도 못하고 그저 눈앞에 닥친 일을 하나하나 해결하기에 급급했습니다. 그럴듯한 사무실보다, 그럴듯한 홈페이지보다. 그럴듯한 조직도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도와야 할 대상의 고통을 진실로 바라보고 진심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이제 10년이 지나갔습니다.


 


 


 


 




동물들을 도와야겠다는 것이 꿈이었는지, 아니면 어떤 사명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 그것을 하고 있고, 그것을 실현하고 있다는 행복감과 보람을 느낄 새도 없이 현실은 너무나 참혹하여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도저히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매우 행복하고 사랑스럽고 다정하게만 동물들을 바라보던 시선이, 그리고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렇게만, 그런 것만 보고 살다 갔다면 어땠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만큼 고통들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을 걸러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누군가는 소신과 용기를 가지고 보여 주어야 한다” 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일어난 고통에 집중하지 않고, 앞으로 해야 할 일에 집중을 하며 하나 하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편하게, 좋은 게 좋다고, 현실에 타협한다면, 이 일이 좀 더 그럴듯한 근사한 어떤 일이고 싶었었다면, 우리 단체가 여러 시련을 겪으며 헤쳐 나가지 않아도 되었을 겁니다.


 


 



여러 악의적인 고발이 난무하지 않아도 되었을 겁니다. 이제 무고한 횡령혐의도 훌훌 벗었습니다. 더 이상은 이런 일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동물사랑실천협회는 변함이 없을 겁니다.


동물들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알리는 <동물들의 좋은 친구> 로 우리 단체는 우뚝 설 것입니다.


 


 


 


10년이 지난 올 해 부터는 더욱 열성적인 동물운동과 더불어 더욱 발전된 조직적인 운영체계를 갖춰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을 보내 주시는 많은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또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고 계셔 주시는 임원 여러분들, 그리고 상근. 비상근 활동가 여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안 계셨다면 우리의 이 10년은 없었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복 되고 건강한, 평온한 2012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대표 – 박 소연 올림-



 


 


 


 


 


l  협회 해피로그에도 같은 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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