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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의료생협 이야기③ 꼭 수익을 내기 위한 치료만 필요할까?



반려동물 의료생협 이야기③


 




수익을 내기 위한 치료만 필요할까?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한결같은 소원이라면 가족들의 건강이고 또 자신도 건강해 소중한 가족을 곁에서 더 지켜 주고 싶은 것이다.”


 



한국의료생협연대 임종한 대표가 대표저자로 발간한 『우리동네 주치의, 의료생협 이야기』의 서문은 이런 소박한 바람을 첫 문장으로 담았다. 하지만 이어지는 문장은 이런 일반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우리 사회에서 시민들이 병원을 가기도 건강을 지키기도 힘들어 지고 있다”는 부정적인 문장으로 이어진다.


 



 



우리 반려인의 바람도 이와 같다. 많은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의 수명이 사람보다 짧은 것이 천만 다행이라고 말한다. 끝까지 지켜주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나 반려인들은 반려동물이 어디 조금이라도 아프면 가슴부터 덜컥 내려앉는다. 이유는 사람과 다르지 않다.


 



왜 이럴까? 하이테크 기술을 동원한 첨단 의학의 발전과 날로 화려하고 커져만 가는 대형병원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의사로부터 소외되고, 많은 사람들이 첨단 의료시설의 문턱에서 생의 비의를 느끼며, 결국 기존의 의료체계에 반감과 분노를 드러낸다.


 



결론부터 말해서 이런 현상은 기존의 의료시스템이 자본주의의 논리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환자를 위하여 헌신할 것을 맹세한 철저한 히포크라테스의 후예라 할지라도 동네병원보다는 대형종합병원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대형빌딩을 짓는 경쟁을 벌이는 병원들은 금융자본과 대자본의 욕망이 마천루처럼 솟아 있는 곳이다. 이 곳 시설의 화려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환자들의 병실을 오르내리는 의사들은 수 시간이 걸리는 희귀병 환자의 수술모습으로 드라마에 종종 등장한다. 이른바 우리 사회가 줄곧 보여 온 전문의의 모습이다.


 



하지만 정작 서민들에게 필요한 일차의료기관은 외면 받고 있다. 의원이라고 해도 수익을 내기 위한 치료를 근간으로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발병 위험이 되는 원인들을 제거하면 가장 적은 비용으로 질병 발생과 조기 사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는 병원이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예방과 공중보건활동, 일차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권장한다. 예방의학과 일차의료는 의료체계의 근간이라 한다. 그러나 누가 수익성이 덜한 일차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할까?


 



여기에 대한 오랜 물음이 바로 ‘의료생협’이다. 우리나라는 1994년 안성의료생협 창립이 최초라고 한다. 약 20여년의 역사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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