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고] 압구정 현대아파트 74동 길고양이 감금사건, 문을 개방하고 고양이를 살렸습니다!


 


1보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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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압구정 현대아파트 74동, 지하실 고양이 집단 감금 후 학살 사건,


지하실 문 개방하기로 약속받고 고양이들을 풀어 주었습니다.>


 


 


-지하실 문을 개방하고 다시는 닫지 않겠다고 관리사무소의 약속을 받았고,


-고양이들이 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게 하되


-배설물 등의 민원이 있을 경우 캣맘에게 알려 치워달라고 하면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함


-지하실 안에는 먹을 것을 주지 않도록 조치하되, 지역 캣맘들이 먹을것을 아파트 주변에 두는 것은 협조키로 함


-하지만, 관리사무소와 달리 감금을 주동했던 주민들은 아직도 8월말까지만 지하실 문을 열겠다는 시간제한을 주장하고 있어 -지속적인 감시와 요청이 필요한 상황임


 


 


어제 7월 2일 화요일 저녁, 비가 추적추적 내려 온 몸이 축축한 채로 압구정동 현대 아파트 74동에 도착하였습니다.


 


제보자 분이 알려준 지하실 입구에 가니 역시나 철창은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대표님은 철창사이로 직접 머리를 밀어넣어보시고, 들어갈 수 없다고 낙담하시기까지 했습니다.


 


해당 지하실 입구에서 제보자 분과 한국고양이보호협회, 고양이라서 다행이다 등의 고양이보호단체 관계자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책회의를 하고 있는데, 연신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자리에 모인 캣맘분들, 제보자분, 동물보호 활동가 분들이 모두 그 울음소리에 더욱 마음을 졸였습니다.


 


이미 협회의 공문과 요청을 통해 서울시청과 강남구청에서는 지하실 문을 개방하여 고양이의 안전을 지키라는 시정조치가 내려진 상황이었습니다.


 


문제는 해당 아파트의 몇몇 주민분들이 시청과 구청의 시정조치에 굴복하지 않고,


지하실 문을 굳게 잠가버리고 열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지하실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아파트 모든 주민들을 위한 공공장소이며,


비상시 대피할 수 있는 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이어야 마땅합니다.


 


따라서 문을 열고 잠그는 것도 모두 관리사무소에 일임되어 있는 것이 상식적으로 합당하죠.


 


하지만 압구정 현대아파트 74동만은 예외였습니다.


 


한 입주민이 지하실 문을 잠그고 열쇠를 점유하여 개인이 가지고 있으면서,


마치 입주민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입주민들 몇몇을 탐문해본 결과,


길고양이 서식지는 본래 아파트 사이의 녹지대였고, 지하실에 들어가서 새끼를 낳더라도 2개월이면 지하실을 떠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게다가 이전에 지하실 문을 잠그기 전에 지하실 열쇠를 불법으로 개인소지 하고 있던 주민분과


몇몇 입주민은 지하실에 있는 고양이를 모두 내보냈다고 입주민들에게 거짓사실을 알리고,


지하실 문을 잠가버렸기 때문에 


말라서 죽어있는 고양이 사체가 여럿 발견된 사실을


전혀 모르는 입주민들도 많았습니다.


 


관리사무소 측에 문의한 결과 아파트 주민의 강력한 항의와 요청이 있을 경우,


들어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지하실에 고양이 배설물로 인해 관리가 어렵다는 민원이 많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관리사무소 직원 분들의 업무상 편의를 위해 고양이 배설물로 인한 민원이 있을 경우


지역 캣맘에게 알려주시면 직접 청소를 도와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분들은 그 대화를 끝으로 지하실 문을 열어놓고 돌아가셨습니다.


 


이후, 지하실 문을 잠그도록 주장했던 입주민분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그 분들의 주장에 의하면,


문을 잠가도 고양이들이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어디로 드나들 수 있는지 그 공간을 직접 보여달라고 하니,


아무 대답을 못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쟁점은 지하실에 고양이가 아예 없기 때문에 잠가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대책회의 도중 지하실 안에서 우는 고양이 목소리를 들었고,


직접 문을 열고 들어가 잠깐 사이에 확인한 결과


총 8마리(그중 아기 고양이 3마리)를 목격했습니다.


 


문을 잠근 입주민이 마지막으로 주장하셨던 것은


고양이가 교미를 하기 때문에 아이들 교육에 안좋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고양이는 인간과 달라 일년내내 번식기가 유지되는 것도 아니며,


동물의 자연스런 모습을 그대로 보고 배우며


자라는 인간이야말로 자연스럽고 성숙한 인간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백보 양보하여 고양이의 교미가 아이들 교육에 안좋다면,


만일 지하실 문을 잠가서 말라 죽어버린 고양이 사체를 보는 것은


아이들 교육에 훨씬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길고양이TNR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개체수를 조절하고,


그 교육에 안좋다고 걱정하시는 번식기 자체를


갖지 않도록 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협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조언과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약속했습니다.


 


길고양이는 엄연히 도심생태계의 일원입니다.


인간은 자연을 점유하고 인간의 공간으로 개발했습니다.


게다가 개와 고양이는 인간이 직접 인간에게 의지하는 동물로 습성을 바꾸어 버린 동물이고요.


 


물론, 문명화되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침범한 자연의 일부를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인간의 도리입니다.


 


게다가 지하실 문을 열어놓으면 얼마든지 자력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고양이들을


문을 잠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 몰아넣는다는 것은


인간의 오만한 태도를 여실히 보여주는 잘못된 선택입니다.


 


지하실에 밥을 주고 고양이 서식지를 만들자는 주장이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고양이들이 드나들고, 고양이 밥은 근처 녹지대에 먹을 수 있게


그냥 두기만 해도 인간과 고양이의 평화로운 공존이 가능할 것입니다.


 


몇몇 입주민의 잘못된 편견으로 전체 입주민의 의견인 것처럼 포장하여,


압구정 현대아파트 74동의 지하실 문을 잠가 버리고,


고양이들이 죽이는 행위는 분명 동물보호법 위반사항이며,


인간의 도리에도 크게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이에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지속적인 감시와 항의로


해당 아파트 지하실에 고양이가 갇혀 죽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인간과 동물은 모두 소중합니다.


하지만 동물이 행복한 세상에서 인간은 훨씬 더 행복합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전에 지하실 문을 잠가버려 죽어버린 고양이 사체,


다 치우고 난 뒤에 캣맘들이 뒤져서 찾아낸 사체이므로


 


실제로는 더 많은 고양이가 죽었으리라 추정됩니다.


 







 


죽어버린 고양이 사체를 지하실에서 발견하고 참담해하는 지역 캣맘분들입니다.


 



 





지하실에는 철창이 있어 안에 보이는 문을 열어 놓아도 사람이


함부로 드나들 수 없는 구조로, 분실의 위험따위도 없습니다.


 


안에 있는 지하실 문을 두 군데만 열어놓아도 고양이들이 철창 사이로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고,


지하실 안에는 절대 먹이를 주지 않겠다고 캣맘분들도 약속하셨습니다.




이 닫힌 문 앞에서 대책회의를 하는 동안 여러마리 감금된 고양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는데 절규에 찬 소리였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아기 고양이들입니다.


 


 


 



 


 


어미와 아기 고양이 2마리 직접 확인 했습니다.


 


 


 



 


 


밥을 먹으러 나온 고양이, 급하게 찍느라 초점이 흔들렸습니다.


 


 


 



 


 


지하실 옆 칸 바닥에서 발견한 다른 고양이입니다.


 


 


 



 


 


캔을 열어두자 냄새를 맡고 나온 듯한 고양이


 


 


 



 


 


지하실 곳곳에 고양이들이 갇혀 있다가 모습을 보였습니다.


 


 


 



 


 


열쇠로 잠그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문이 원래 안 열린다며 보여주신 지하실의 한 쪽 문


 


 


 



 


우리 협회의 국장님이 도구를 이용해 잠깐 사이에 문을 열었습니다.


고양이들을 생각했다면, 조금만 노력해도 문을 열 수 있었을 것입니다.


 


협회는 이렇게 문을 열어놓고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해달라 요청한 뒤,


이후 문을 닫으면 다시 이 사실을 공지하고 항의와 시위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하실 안에는 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고,


배설물 때문에 민원이 들어올 경우 캣맘에게 알려


청소를 도와달라고 요청해 줄 것을 당부하였고,


고양이 개체수가 늘지 않도록 TNR 프로그램 등으로 도움을 드릴 것을 약속했습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길고양이가 도심 생태계의 일원으로 자연스러운 생태를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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