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마감] 택배 상자에 버려진 고양이 제니애니의 꿈

택배상자 안에 넣어져 버려진 아기 고양이 제니애니

취급주의상자 속에 버려진 새끼 고양이
동물권단체 케어 입양센터는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동물 친구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구석구석 깨끗이 청소 하고 밤새 개와 고양이들이 싼 배설물도 치워야 합니다. 아침 밥과 물까지 챙겨주다 보면 아침 시간은 눈코뜰새 없이 흘러가곤 합니다.
그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활동가들은 부지런히 견사와 묘사를 청소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출근하던 한 활동가 손에 작은 택배상자 하나가 들려 있었습니다.

케어의 입양센터 앞에 놓여져 있던 택배상자

아침부터 무슨 택배예요?”
오늘따라 택배 기사님이 일찍 왔다 가셨구나 싶었던 생각도 잠시, 그 작은 상자는 여느 택배상자와 달랐습니다. 작고 기다란 상자는 분명 봉해져 있었지만 숨구멍처럼 위쪽으로 십여 개의 구멍이 숭숭 뚫려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옆면에 미처 떼지 못한 ‘취급주의’라는 스티커가 붙은 재활용 택배상자였습니다.
센터 활동가들은 직감적으로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차렸습니다. ‘설마’ 하는 심정으로 황급히 상자를 열어보니 고양이 한 마리가 상자 귀퉁이에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태어난 지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보이는 새끼 고양이였습니다.


케어의 입양센터에 버려져 있던 고양이 제니애니가 들어있던 택배 상자

끊임없이 벌어지는 입양 센터 앞 유기
“괜찮아, 꺼내줄게 이리와~.” 활동가가 아기 고양이를 상자 속에서 꺼내 주려고 하자 고양이는 온힘을 다해 하악질을 해댔습니다. 작고 여린 녀석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최선을 다해 하악질을 하는 것이 전부였겠지요. 하지만 아무리 뒷걸음쳐봤지만 활동가 손에 끌려 나올 수밖에 없는 힘없는 아기 고양이 일뿐입니다.

“이야옹…이야옹…” 어미 없는 하늘 아래 좁고 컴컴한 상자 속에서 밤새 얼마나 울었는지 아기 고양이는 목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할만큼 지쳐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활동가들의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사실 입양 센터 앞 동물유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유독 어린 새끼들이 버려지는 일 앞에서는 안타까운 심정을 가누기 어렵기만 합니다.

넓은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은 제니애니
케어는 취급주의 상자 속에서 버려진 아기 고양이에게 ‘제니애니’라는 예쁜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엄마 품이 그리웠던 탓이겠지요. 센터 생활에 익숙해지자 제니애니는 활동가들의 품에서 떠날 줄 모릅니다. 문이 열리는 소리만 들려도 귀를 쫑긋 세우고 살금살금 걸어와 그르릉 애교 부리는 센터의 ‘넘버원 애교냥’으로 떠올랐습니다.

유독 캣타워나 높은 곳에 올라가기 좋아하는 새끼 고양이 제니애니. 센터 밖 더 넓은 세상에서 살아간다면 얼마나 신나고 행복할까요. 제니애니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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