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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오늘 오전 해당 애견카페를 방문하였습니다.



오늘 오전 해당 애견카페를 담당지역 공무원과 방문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한 그곳은 제보 받은 대로 문이 굳게 닫혀 있었고 폐업이라는 메모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인기척이 나는 걸 알았는지 안쪽에서 개들이 낑낑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을 두드리자 출입문 안쪽의 문을 열고 남자분이 나오셨습니다.


남자분은 자신이 애견카페의 사장이라고 소개를 하였고 안으로 들어간 협회의 활동가와 공무원이 제보내용에 대한 문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첫 번째, 제보내용에 나온 코카스파니엘에게 학대를 했는지의 여부입니다.


목격자의 증언대로 그날 코카스파니엘 루이가 닭고기를 훔쳐 먹자 닭뼈를 빼주기 위해 세면대 쪽으로 데려가 루이를 힘으로 제압한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닭뼈로 인해 강아지들이 다치는 경우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너무 놀랬고 당황한 모습을 주인이 보이자 루이도 겁이 나 세면대 바깥으로 점프하려고 시도하였고 이를 제지하기 위해 머리쪽을 눌러 귀에 멍이 들었다고 하였습니다. 코카스파니엘의 피부색이 연하여 압력이 과할 경우 멍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다고 해명 하였습니다.


 


두 번째, 아이들이 지내는 비인도적인 환경에 대한 문의를 드렸습니다.


협회의 활동가와 담당 공무원이 들어설 때부터 주인은 아이들의 상태와 환경에 대해 봐주기를 요청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공간은 대형견과 중소형견의 공간이 분리되어 있었고 바닥에는 여러 아이들이 싸놓은 분변들이 있기는 하였지만 11마리 정도 되는 아이들이 밤새 싸놓은 것이라 예상되는 정도의 분변이 흩어져 있어고 오래 방치된 곳이라 보기에는 악취가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침에 방문하였고 저희가 도착했을 시점에 주인이 일어나 나온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에 아침 청소가 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판단합니다)


 


세 번째로 아이들의 건강상태와 학대흔적의 여부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의학적인 절차를 걸치지 않아 100% 확답하기는 어렵지만 육안으로 봤을 때는 아이들이 건강해보였고 별도의 칸막이로 막혀져 저희에게 다가올 수 없었던 대형견을 제외한 중 소형견들은 사람을 잘 따르는 듯 보였습니다. 그 중에는 학대의 대상이라고 글에 게시 되었던 코카스파니엘 루이도 함께 있었고 양호한 건강상태를 확인 하였습니다.


 


현재 카페주인은 해당 내용에 대한 해명을 중단하고 카페를 폐업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제보로 인한 악성댓글과 공격으로 인해 해명은 중단하기로 하였고 모욕적인 언행에 대해서는 고발 진행 중이라고 하니 악성 댓글은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남아있는 아이들의 행보는 주인이 있는 일부 아이들은 주인이 다시 데려가기로 하였고 카페주인이 키웠던 아이들은 다시 집으로 데려갈 예정이며 대형견 아이들은 대형견을 키우고 있는 주변 지인에게 입양을 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주인과 연락이 닿지 않는 아이 두 마리가 있어서 며칠 더 연락을 시도해 본 후 연락이 없을 시에는 동물사랑실천협회에 인계하여 좋은 주인을 찾아 주기로 하였습니다.


 


이 사건을 목격하였던 최초목격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우리는 알 수가 없습니다.


개들의 보호와 훈육을 목적으로 한 행위가 학대로 보여질 수도 있고 실제로 주인이 한 행동들이 개들을 고통 받게 했을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로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현재 보호 중인 아이들이 모두 건강하다는 것과 곧 좋은 가정을 찾게 해주겠다는 카페주인의 약속이 있었다는 것이지요.


좋은 마음으로 애견카페를 운영하는 곳도 있겠지만 어떤 곳에서는 분명히 학대와 방치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있을 것입니다. 동물이 인간과 똑같은 언어를 사용하진 않지만 그들만의 언어와 눈빛과 손짓으로 우리와 소통할 수 있습니다. 해당 카페의 아이들이 보다 나은 처우를 위해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 지켜볼 것입니다.


 

케어 정기후원 (정회원·천사단·힐링센터·대부대모)

후원문의: 02-313-8886 내선 2번, care@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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