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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말산업육성 정책에 우려를 표명합니다.




 



경주마에 고의로 사고낸 제주 경주마 보험 사기 일당 구속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13년 말산업 종사자는 1만 8,364명입니다. 2010년에 비해 35퍼센트 늘어난 수치라고 합니다. 전체 1,929가구가 3만 마리의 말을 사육하고 있으며 말 산업 시장규모는 3조3,478억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사실, 승마는 일부의 사람들만 즐기는 스포츠입니다. 경마장에 가는 인구는 극히 제한적입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 말산업을 육성하자는 목소리가 생기고 말산업 육성법이란 것도 제정되었습니다. 모두 말의 산업적 경제적 가치만 앞세우고 있습니다.

산업이 부흥하면 그에 따른 일자리효과 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상식입니다. 그런데 말이 살아있는 생물이라는 점은 간과되어 있습니다.

경마장에서 경기를 하는 말들은 은퇴하면 최고의 가치를 지닌 말들의 경우 제주로 가 종마를 하기도 하고 지방의 승마장 혹은 승마체험장 등으로 팔려가기도 합니다. 일부는 말고기로 팔려가기도 합니다. 물론 사람이 먹는 말고기로 쓰이지는 않습니다. 사람이 먹는 말고기용 말은 따로 비육되어 팔려갑니다.

말산업 육성.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말의 복지는 누가 책임질 것이며 누가 관리하고 있습니까?

 

 

경주마 보험사기, 馬산업 육성에도 ‘찬물’
http://www.ihalla.com/read.php3?aid=1413471600478012043



제주도에 간 날 비가 왔습니다. 이 승마체험장의 말들은 거의 비를 맞고 있었습니다.

주변에 풀도 없이 거의 진흙탕이라 말들은 무료해 보였습니다.

 





승마장의 말들은 성수기때 거의 쉬지 않고 손님을 받습니다. 이런 말들은 한꺼번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타서 등에 진물이 나와도 치료해주지 않아 진물이 마를 날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손님을 받게 한다고 합니다. “잘 돌봐주고 있다”는 말은 굉장히 무색합니다.

말들은 달려야 합니다. 좁은 곳에 가둬두는 것이 말들에게는 고문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동을 빌미로 말의 일생을 착취하고 누군가 돈을 벌고 있다면 최소한 건강과 복지에 대한 비용을 생각해야 하며 이 대동물의 일생에 책임보다 이윤을 더 많이 생각하고 있다면 이런 산업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정부는 말산업육성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새로운 산업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는 일부 업자와 결탁한 비과학적인 용역보고서에나 기대지말고 말산업으로 인한 여러 효과를 다방면으로 고려하여 현재와 같은 무분별한 산업확대가 이루어지 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산업적 측면뿐 아니라 동물복지적 측면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영국에서도 말산업이 매우 큰 산업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은 시민들에 의한 승마산업이 우리보다 보편적입니다. 농촌에 가면 말을 반려동물처럼 키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유기견 뿐 아니라 유기마를 찾거나 찾아주는 것도 동물보호단체의 일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승마는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지 않는 스포츠입니다. 게다가 경마는 도박산업입니다. 이런 것을 국가가 나서서 주최하고 있다니 참으로 놀라운 나라입니다!!

승마장을 거쳐 최종적으로 말들이 가는 곳은 외곽지역에 있는 꽃마차나 지방축제에 등장해 손님을 태우는 마차말들입니다. 모두 한꺼번에 너무 많은 손님을 태우느라 관절이 정상이 아닙니다.

이런 축제에서 과중한 짐과 사람을 태우느라 몸이 녹초가 된 말들을 돌보는 사람도 관리라는 정부직원도 아무도 없습니다! 말을 돌리고 돌리고 또 돌리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퇴역한 말들에게도 일생의 종착점은 편하게 늙어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정부의 무책임한 말산업육성에 반대하며 향후 이 것또한 동물보호단체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말을 학대하여 보험금을 타낸 자들에게 법의 냉정한 심판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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