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케어 회원여러분,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仲 秋 佳 節

   

사랑하는 케어 회원여러분

한가위를 맞이하여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2015년 한해도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하루에도 수십 건의 동물학대 신고를 접하고 그것을 해결하며 숨 가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때로는 성취하고 때로는 절망하면서도 우리가 이 일을 놓지 않고 끈질기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은 회원여러분들 덕분입니다.

남양주백구사건, 해탈이 사건 등 우리가 안타깝게 보내야 했던 생명들도 있었지만, 학대마의 상징 깜돌이를 영천까지 추적하여 극적으로 구조한 일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후 제 2의 깜돌이가 나타나지 않도록 입법운동까지도 이끌어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최근에는 서울대공원에서 사슴과 흑염소를 도축용으로 넘긴 사건이 있었습니다. 아직 서울대공원은 팔려간 동물들을 재매입할 의사가 없을 뿐만 아니라 단 한 마디의 사과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농장주도 도축을 포기하고 서울동물원이 다시 사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생명을 두고 이 한가위가 너무도 무겁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팔려간 사슴과 흑염소가 불쌍하지도 않냐’는 말에 돌아서던 사람들의 냉정한 시선은 가장 소중하게 지켜내야할 가치가 상실되어 가고 있는 이 사회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어떤 장애가 있더라고 절망하지 않고 앞으로 전진 해 나갈 것입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하나하나 모여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한다면 분명히 변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회원여러분! 지금도 우리 보호소와 센터에서, 사무국에서 동물들이 이 땅에서 권리 있는 존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땀흘리고 있는 우리 활동가들 모두 여러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끝까지 응원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케어 공동대표 박소연 전채은

fromca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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